장비를 무작정 끼지 말자
엘가시아 점핑도 고려!
소울이터 생성 직후 유의점

재화가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다 보면 특정 레벨 달성을 위해 무작정 재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재료를 많이 지급해 주는 익스프레스 시즌에 신규 클래스가 출시되면 이러한 경우가 더 많이 생긴다.

다만 점핑과 익스프레스를 적용하고 재련을 하다 보면 무심코 지나가게 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아이템 레벨이 오르고 나면 다시 내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후회해도 늦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효율을 챙기고 싶다면 장비 착용부터 재련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 무작정 재련하기 전에 다양한 방면을 고민해 보자


캐릭터 생성 이후 바로 해야할 것! 길드 가입과 훈련소를 잊지 말자
캐릭터 생성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길드 가입이다. 길드 가입 직후인 신입 길드원일 때는 길드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일반 길드원이 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혈석을 많이 얻으면 얻을수록 교환할 수 있는 입장권 상자가 많아지기에 추가적인 큐브 입장권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영지 훈련소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에서 지급되는 경험치의 양이 상당히 많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60레벨 달성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영지 훈련소에서 언제 훈련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55레벨 및 60레벨 달성 시간이 달라질 것이다. 니나브의 축복이 있다면 효율은 더 커진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골드 획득 지정이다. 기존에 6캐릭터가 넘게 있었다면 신규 캐릭터는 골드 획득 지정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캐릭터로 골드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동으로 변경해 줄 필요가 있다. 다만 무료 더보기를 이용하여 육성을 계획 중이라면 골드 획득 지정을 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 허수아비는 필수! 니나브의 축복은 큰 도움이 된다


골드 획득과 더보기 무료, 어떤 것이 이득일까?
상술했던 골드 획득 지정은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큰 딜레마일 수밖에 없다. 캐릭터가 7개가 넘어가면 어떤 캐릭터로 골드 획득을 포기하고 더보기 무료 혜택을 받을 것인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료의 시세와 본인이 진행하는 콘텐츠, 육성 중인 캐릭터에 따라 이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현재 기준 고레벨 캐릭터의 골드 획득을 없앨 필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위 엔드 콘텐츠의 골드 획득이 줄어들고 상위 엔드 콘텐츠의 골드 획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레벨 캐릭터로 골드를 획득하고 신규 캐릭터는 가급적 무료 더보기를 이용해 육성하는 것이 추천된다. 어차피 신규 캐릭터는 모든 재화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실상 더보기는 필수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기존 6개의 캐릭터로 골드를 한 번이라도 획득해야만 신규 캐릭터로 무료 더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신규 캐릭터로 골드를 획득하지 않은 채 전투만 진행하고 6개의 캐릭터로 모두 골드를 획득한 후 추후 더보기를 이용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물론 이 또한 시간이 필요하고 번거로운 방법이기 때문에 빠른 육성을 원한다면 마음 편하게 신규 캐릭터로 골드를 획득해도 무방하다.


▲ 엔드 콘텐츠 골드 보상 변화로 인해, 저레벨 캐릭터로 골드 획득을 할 필요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장비 장착을 통한 레벨 맞추기! 극한의 이득을 얻어보자
카양겔과 혼돈의 상아탑, 군단장 레이드의 경우 레벨 달성에 따른 보상 제한이 존재하지 않지만, 엔드 콘텐츠가 아닌 어비스 던전과 어비스 레이드는 레벨 달성에 따른 보상 제한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어비스 레이드인 아르고스의 경우 1,475레벨 이상부터는 골드와 재련 재료, 각인서와 경험치를 얻을 수 없다. 아르고스의 선혈은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더보기 효율도 상당히 좋으므로 귀속 재료가 많지 않은 이상 더보기도 진행하자. 소소하다면 소소한 보상이긴 하지만 굳이 챙기지 않을 필요는 없으므로, 장비 재련 전에 가급적 아르고스를 토벌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재련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아르고스를 토벌하고 더보기도 진행하자


여기서 더 나아가 하위 어비스 던전들의 보상을 받는 방법도 있다. 지급된 장비를 장착하기 전까지는 달성 레벨이 50인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기를 먼저 장착한 후 장비를 하나씩 착용해 가면서 달성 레벨을 조절하고, 해당 던전을 클리어하고 장비를 장착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무기 하나와 방어구 2개를 장착하면 707레벨이 되어 고대 유적 엘베리아와 몽환의 궁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여기서 방어구 2개를 더 장착하면 오만의 방주와 낙원의 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일부 방어구를 장착하지 않았더라도 여타 장비의 레벨이 높기 때문에 스펙 문제도 없다.

다만 고대 유적 엘베리아부터 낙원의 문까지의 2티어 어비스 던전들은 노력 대비 보상이 너무 적다. 지급되는 재료들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은 물론, 보상 골드가 고작 몇백 수준인 데다 경험치의 양도 적고 전설 각인서도 나오지 않는다. 이 정도 보상을 위해 굳이 레벨을 맞춰가며 전투를 진행할 필요는 없으며, 그나마 카드가 필요해서 6+3종을 돌고 있다면 겸사겸사 가는 수준이다.


▲ 카드를 위한 순회를 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2티어 어비스 던전은 돌 필요가 없다


이러한 전략이 빛을 발하는 곳은 3티어 어비스 던전인 오레하의 우물이다. 골드도 소소하게 챙길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파괴석 결정과 수호석 결정, 명예의 파편이 주어진다. 드랍되는 노을빛 비늘은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으로 바꿀 수 있으며, 전설 장신구도 결국 명예의 파편이다. 직업 전설 각인서가 드랍될 확률도 있고 경험치도 상당히 많이 준다. 더보기에 들어가는 골드도 많지 않아 더보기 효율도 좋다.

문제점은 자체적으로 지원되는 장비를 이용해서 1,370~1,414레벨을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다. 점핑 장비 5개를 장착하고 1,250레벨 차원 장비를 하나 장착해야 하는데, 차원 장비는 파푸니카 초반 카오스 던전을 돌아서 획득하거나 경매장에서 구매해야 한다. 전자는 공명의 기운이 아까우며, 후자는 매물 및 가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오레하의 우물 보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하위 어비스 던전에서 골드를 획득하는 것도 결국 6회 골드 획득에 포함된다. 캐릭터가 7개 이상인 경우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규 캐릭터로 골드를 획득하게끔 지정하거나 아예 골드 획득을 포기해야만 한다.

※ 이번 점핑에선 해당 전략이 사용되지 못한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이 경우 오레하의 우물 보상은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차원 장비 획득이나 구매에 따른 손익을 계산해 보자


시간과 재화? 경험치와 카드? 엘가시아 패스 효율
또 다른 고민점 중 하나는 이벤트 점핑권을 사용한 이후 엘가시아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다. 이벤트 점핑권을 적용한 이후의 엘가시아 패스 가격은 할인이 적용되어 10,500원이며, 구매 시 로웬과 엘가시아 대륙의 스토리가 모두 완료되고 1,460레벨 장비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엘가시아 패스의 표면적인 메리트는 단연 시간 절약이다. 로웬은 그나마 필요할 때 느긋하게 진행해도 무방하겠지만, 엘가시아의 경우 해당 대륙을 진행하지 않으면 카양겔에 진입할 수 없어 빠른 육성을 원한다면 필수나 다름없다. 번외로 1,580 카오스 던전 또한 엘가시아 완료를 필요로 한다.

다만 더 큰 메리트는 1,460레벨 장비가 지급된다는 점이다. 1,415레벨부터 1,460레벨까지 성공 확률도 높고 재료도 얼마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장비 성장에 필요한 명예의 파편만 골드로 환산해도 상당히 큰 이득이다.


▲ 점핑 이후 엘가시아 패스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물론 13단계부터 재련을 시작하면 각종 귀속 재화가 남을 수는 있다. 다만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은 경이로운 명예의 돌파석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융화 재료는 애초부터 다소 부족하게 지급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또한 기존에 10단계로 지급된 장비들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분해가 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없어 보이지만, 엘가시아 패스로 획득한 13단계 장비를 15단계까지 올려 1,490을 달성하고 고대 장비를 만든 뒤 15단계가 아닌 10단계 장비를 먼저 계승하면 된다.

그러면 7단계 고대 장비와 0단계 유물 장비가 남게 되며, 7단계 고대 장비에 다시 15단계 유물 장비를 계승하면 끝이다. 계승을 2번 진행했다고 해서 실링이 추가적으로 소모되지도 않는다. 0단계 유물 장비는 분해하여 마수의 뼈와 욕망의 날개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소망의 아뮬렛이나 혼돈의 돌로 교환하면 된다.

또한 유물 장비가 2개 있다는 것은 품질작을 한 번씩 더 진행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즉, 혼돈의 돌 8개와 2,300골드를 추가로 얻은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 2회에 걸쳐 계승을 진행하면 재련된 장비도 분해할 수 있다


장점이 큰 만큼 단점도 크다. 재화적인 이득이 크고 효율이 좋다지만 결국 10,500원을 사용하는 것이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로웬과 엘가시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각종 보상들을 얻지 못한다.

가장 먼저 경험치다. 로웬과 엘가시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는 베아트리스의 축복 기준으로 약 5천만 정도다. 아무리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에서 경험치를 많이 준다고 해도 60레벨을 빠르게 달성하고자 하는 모험가에게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명예의 파편을 포함한 각종 재련 재료다. 10단계부터 13단계까지 재련할 정도로 많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절반가량은 채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상술했던 장점 중 하나가 다소 희석된다. 마지막으로 카드다. 전설~영웅 카드 팩 II 1개를 포함해 다수의 카드 팩 및 카드 경험치를 얻지 못한다. 아직 카드가 완성되지 않은 모험가들이라면 해당 보상 또한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엘가시아 패스의 구매는 화폐 거래소 시세 기준 재화적인 부분에서 다소의 이득을 가져오며, 시간을 큰 폭으로 절약할 수 있다. 반면 캐릭터 경험치와 카드 보상을 놓치게 되므로 개인의 가치 판단하에 엘가시아 패스를 사용하면 된다.


▲ 경험치와 카드를 감안하면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이득이다
[ 내용 수정 : 2023.07.13. 18:43 ] ※ 이번 점핑은 점핑 직후 1,415레벨에 도달한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레하의 우물 관련 내용은 더이상 사용하지 못함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