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플레이하다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현재 구글 등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개선된다면 소위 갓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개선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게임사에서도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빠르게 수정하고 있다. 최근에 수정된 종료 버튼 다시 묻기라던가, 대기열 버그가 이에 속한다. 그러나 보스 패턴 판정이나 의도치 않은 PK, 자동 사냥 범위 등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으며, 다양한 해결 방안 들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 게임 종료 버튼 문제는 해결된 상태




■ 오딘에게 바란다!

◎ 보스 패턴의 판정이 너무해

요툰하임에 들어와 처음 만나는 보스 '파르바'는 뉴비 제초기로 유명하다. 보스가 갑자기 강해진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패턴의 판정 문제로 인해 초보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패턴은 몸을 회전시켜 주변에 대미지를 주고 기절을 부여하는 공격이다. 이 패턴은 미리 회피를 하거나, 멀리 떨어져도 대미지와 스턴이 들어와 문제가 되고 있다. 파르바를 예로 들었지만, 모든 보스의 패턴이 보이는 것보다 한 템포 빠르게 대미지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건 회피 기술이 따로 없는 오딘에 있어 치명적인 단점이다. 패턴을 피하는 행동이 무의미해지고, 보스전이 스펙 싸움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는 유저에게 불합리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 정말 이럴 때 화가 난다




◎ 의도치 않은 PK, 설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지역 요툰하임부터는 모든 필드에서 자유롭게 PK가 가능하다. 유저들 간의 전투는 좋지만, 의도치 않게 공격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른 캐릭터를 두 번만 클릭해도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유저들이 많을 때 크게 발생한다. 특정 몬스터 혹은 채광 포인트를 클릭하려다 실수로 유저를 클릭하면 바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도치 않은 PK로 유저 간의 분쟁이 발생해 고쳐달라는 목소리가 많다.


▲ 실수로 클릭하면 달려가서 PK를 건다




◎ 사냥 범위가 너무 넓어요!

오딘의 자동 사냥에는 사냥 범위 설정이 있어 일정 공간에서만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 설정할 수 있는 범위는 50M, 80M, 제한없음이다. 하지만, 최소 범위인 50M로 설정해도 꽤 넓은 범위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멀리 움직여 동선 낭비, 원치 않은 몬스터와의 조우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또한, 범위 설정에 버그도 존재한다. 80M, 제한없음으로 설정한 후 50M로 바꾸면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고 80M, 제한없음 상태가 된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유저들이 버그 수정과 20M, 30M의 좁은 범위의 자동 사냥 설정을 원하고 있다.




▲ 범위 버그 해결과 20M나 30M의 좁은 사냥 범위 설정을 원하고 있다




◎ 이건 뭐 하는 아이템이지?

소모 아이템, 장비는 아이템 설명을 보면 사용처와 용도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제작 아이템의 경우 설명을 봐도 어디에 쓰이는 재료 인지, 어느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특히, 가름을 잡아서 나오는 "가름의 세계석"은 "가름의 불꽃 목걸이"를 제작하는 데 쓰이는 재료인데, 아이템 설명에는 재료 아이템이라는 말과 아이템 설정만 있어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 수가 없다.

재료 아이템을 눌러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 재료 아이템에 대한 유저의 요청사항




◎ 분해하게 해주세요

자동 사냥 중 일괄 분해의 선택 모드 옵션을 켜고 아이템을 클릭하면 선택이 해제되는 현상이 있다. 이는 캐릭터가 물약을 먹을 때 일어나는데, 분해를 하기 위해서는 물약을 먹지 못하게 사냥을 멈춰야 하므로 유저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 물약 때문에 분해 선택이 해제되는 모습

▲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던전에서 나오면 가만히 있는 캐릭터

파티 던전, 정예 던전에 입장 후 클리어하거나, 던전 시간이 끝나 필드에 나오게 되면 자동 사냥이 비활성화되어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자동 사냥을 돌려놓고 다른 일을 할 때가 많은데, 시간이 지난 뒤 캐릭터가 던전에서 퇴장해 가만히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유저들은 캐릭터가 던전에서 나와도 자동 사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요청을 하고 있다.


▲ 자동 사냥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 던전에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정예 던전에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사냥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근거리 캐릭터들은 근처에 사람이 많으면 하루 종일 몬스터를 쫓아다니기만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던전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정예 던전 1층의 권장 전투력은 8000, 2층은 15000인데, 이 사이의 전투력을 요구하는 던전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유저들을 분산시켜 쾌적한 사냥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 많은 유저들이 사냥하고 있다




◎ 마을 의뢰 중 가만히 있는 캐릭터

갓 진입한 지역의 의뢰는 몬스터가 강해 이전 마을의 의뢰와 나눠 받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자동으로 의뢰를 수행하게 두면 지역을 넘어가는 포탈에서 가만히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자동 의뢰 수행 중에는 캐릭터가 포탈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불편함을 겪은 유저들이 캐릭터가 자동 의뢰 수행 중에도 포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이외에도 다양한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유저들이 많다





※ 여러분이 바라는 오딘의 모습은 어떤가요?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