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배틀'은 '위쳐' 시리즈의 미니게임 '궨트'처럼 로스트아크 내에 존재하는 미니게임 콘텐츠다. '카드 배틀'은 항해나 모험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를 이용해 덱을 만들고, 카드의 공격력과 체력의 합을 겨루는 게임이다.

총 5장의 카드가 하나의 덱으로 구성되며, 내 카드 5장을 이용해 상대 카드 5장을 격파하면 된다. 카드에는 공격력과 체력이 있고, 매턴 서로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준다. 이렇게 모든 카드가 쓰러진 쪽이 패배하는 미니 게임이다.


■ 카드 배틀을 하는 이유… '능력치 물약'과 '원정대 보상'

카드 배틀은 승리 보상이 존재한다. 카드 배틀이 가능한 NPC가 대륙과 섬 곳곳에 있고, 이들을 카드 배틀로 승리할 때마다 보상을 받는다. 최대 6단계가 존재하며, '부활의 깃털', '능력치 물약', '호감도 아이템' 등을 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카드 배틀 4단계부터는 '원정대' 업적이 존재한다. NPC 한 명당 25 XP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 원정대 레벨업에 적합하다. 카드 배틀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라면 덱을 만들고 카드 배틀만 돌아도 원정대 레벨을 2~3 올릴 수 있다. 원정대 레벨 30에서는 망자 해역 내성이 있는 선원 '아넬리아'를 준다.

3장의 카드로 공략 덱을 만들어 진행할 경우, 능력치 물약 3개, 부활의 깃털 24개, 체력 증가 물약 5~7개, 망자 해역 내성 : 보통 선원을 얻을 수 있다.

기존에는 해당 NPC의 카드 정보를 모은 뒤, NPC가 사용하는 카드에 맞는 상성 카드로 NPC를 공략하는 법이 대부분이었다. NPC가 '수 속성' 카드를 사용한다면 '뇌 속성' 카드로 이뤄진 덱으로 대항하는 식이다. 이 방법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NPC 별로 따로 덱을 준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대신 최근 카드 배틀 유저들 사이에서는 '카드 스킬 멸시'를 조합해 NPC를 공략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덱 교체 없이 카드 3장만으로 NPC 카드 배틀 4단계를 대부분 공략할 수 있다.


▲ '부활의 깃털', '능력치 물약' 등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카드 배틀'

▲ 원정대 30레벨에 주어지는 망자 내성 선원 '아넬리아'

☞ 수령도사와 아포라스 조합을 소개한 '개밥' 유저의 "[카드배틀] 소소한 뻘팁들"


■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스킬' 조합하기

카드의 본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강화'와 '각성'이 필수적이다. 강화는 카드에 경험치 카드나 다른 카드를 소모해 경험치를 올리는 방법이며, 경험치가 최대에 도달한 카드를 '각성' 시킬 수 있다. 카드를 각성시키면 새로운 스킬과 함께 체력 능력치가 상승한다.

문제는 실링이다. 카드 한 장을 강화하는 데 꽤 많은 실링이 들어간다. '고급' 카드가 6,000 실링, '희귀' 카드가 30,000 실링, 전설 카드는 180,000 실링이 필요하다. NPC 5단계, 6단계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카드들이 가진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단 3장의 카드로 대부분의 4단계 NPC를 돌파할 수 있다. 핵심이 되는 카드는 '수신 아포라스'와 '삭월', '수령도사' 카드다. '수신 아포라스'는 자신보다 코스트가 낮은 카드 하나를 2턴간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드는 '멸시' 스킬을 가지고 있다.

기절류 스킬들은 '검은 이빨'이나 '사샤'처럼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는 카드들도 가지고 있지만, 영웅 등급 카드들은 본 능력치를 전부 끌어내기 위해서는 3차 각성까지가 필수적이다. '예측(동결)', '멸시(감전)' 등 우수한 스킬이 3차 각성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신 아포라스는 1차 각성부터 기절 스킬을 가지고 있다.

수신 아포라스를 1차 각성시켜 '멸시' 스킬을 획득하고, '스킬 계승'을 통해 '수령도사' 카드에 멸시 스킬을 넘긴다. '수령도사'는 좋은 카드는 아니지만, 7코스트로 비용이 아주 높은 편이고, 공격력도 8로 높다. '기술관 카인' 등이 장기적으로 보면 더 우수한 카드지만, 강화에 많은 실링이 들어가는 7코스트 카드와 달리 수령도사는 고급 카드라 1차 각성만으로 최대 레벨에 도달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뛰어나다.

수령도사에 '멸시' 스킬을 장착하면 초반 NPC가 사용하는 7코스트 미만의 카드는 모두 2턴 간 기절이 걸린다. 여기에 '삭월'카드를 연계해 수령도사의 공격력을 늘리면 시작부터 27의 피해를 줄 수 있다.


▲ 카드 하나를 끝까지 강화하면 '스킬 계승'을 받을 수 있다

▲ 이번 공략의 핵심은 '수령도사'에 '멸시' 스킬을 계승하는 것



■ 확정 보상을 통해 공략 덱 만들기

카드를 구하는 방법은 부유물 획득, 페이토의 행운 상자 개방 등 다양하지만 무작위 요소가 강하다. 대신 카드 배틀에 사용할 3장의 카드는 확정적인 획득처가 존재한다.


◎ 수령도사 ☞ 로스트아크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 루테란 성 비비안의 위치


'수령도사'는 루테란 성의 NPC 비비안에게서 '우아한 비비안' 퀘스트를 진행하면 획득할 수 있다. 아직 퀘스트가 없다면 루테란 성의 테르미아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수령도사는 높은 코스트를 이용해 '멸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다. 또, 스킬 계승의 가성비도 훌륭한 편이다.

만약 카드 배틀을 오래 즐길 유저라면, 강화는 어려워도 NPC '사샤' 4단계 클리어 보상으로 받는 '기술관 카인'를 이용해도 된다.


◎ 수신 아포라스 ☞ 로스트아크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 카드 배틀 NPC '모카모카'의 위치. 토토이크의 모코코 마을이다

▲ '모카모카'의 카드 정보. 특별히 위협적인 카드가 없어 무난하게 공략 가능하다


'수신 아포라스'는 기절류 스킬을 가진 카드 중 유일하게 1차 각성부터 '멸시(동결)'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수신 아포라스를 얻은 뒤, 빠르게 각성시켜 초반 NPC를 돌파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신 아포라스 카드는 모코코 마을의 '모카모카' 3단계 격파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 삭월 ☞ 로스트아크 인벤 카드 DB에서 확인하기


▲ 루테란 성 실리안의 위치

▲ '삭월'을 주는 2단계까지의 실리안 카드 배치


'삭월' 카드는 '공명l' 스킬로 자신과 양옆의 카드의 공격력을 강화한다. 공격력을 늘리는 효과는 여러모로 활용성이 높다. 특히, 공명 스킬은 다른 공명과 중첩이 가능하다. 삭월을 1차 각성해 활용만 해도 가성비가 훌륭하지만, 이후 다른 카드에 스킬을 계승해 활용할 수도 있다.


◎ 삼신기, 그 외에 강화할만한 카드들

'멸시' 스킬을 계승한 수령도사, 1차 각성을 통해 '공명l' 스킬을 획득한 '삭월' 카드를 만들었다면 이제 덱에 3장의 카드가 남는다. 남는 카드는 각자 취향에 맞는 카드로 적당히 구성해도 충분하다. 수령도사 1장이 상대 2~3장을 격파하기 때문에, NPC의 남은 카드에 맞는 상성 카드를 강화 없이 구성해도 충분하다.

가성비 좋은 카드를 몇 장 소개하면 '해상 낙원 페이토'의 '도박사 케이지'의 4단계 격파 보상인 '어둠의 레기오로스', 페이토 '측백도사'의 승리 보상인 '하셀링크' '리겐스 마을'의 '이사벨' 승리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바루투' 등이 있다.

덱이 완성됐다면 1번 자리에 수령도사를, 2번 자리에 삭월을 놓고 3번에 홀수 비용의 카드를 놓으면 세팅이 끝난다. 수령도사 단독으로 2~3장의 카드를 격파할 수 있기 때문에, 삭월을 포함해 남은 4장의 카드로 NPC의 카드 2~3장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면 된다.


▲ 남은 자리에는 '바루투', '어둠의 레기오로스' 등 가성비가 좋은 카드를 넣으면 된다


■ 겨뤄볼만한 NPC와 보상

수신 아포라스와 수령도사의 조합만으로도 4단계 대부분의 NPC를 공략할 수 있지만, 일부 강력한 NPC들은 주의해야 한다. '검은 이빨, '측백 도사', '베아트리스' 등 섬과 트리시온에 있는 NPC들은 4단계 이전부터 강력한 카드를 사용하니 삼신기 조합만으로는 돌파하기 어렵다.

또, 5단계부터는 수령도사의 기절 + 27~30의 피해로 적 카드를 돌파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공략 덱만으로는 파워가 부족하게 된다. 5~6단계 부터는 영웅~전설급의 카드를 각성시켜 활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는 대륙에 있는 NPC를 공략하는 편이 좋다. 동선도 짧고 스퀘어 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NPC 실리안'은 '실리안과 대결하기' 업적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카드 배틀을 해주면 원정대 경험치를 챙길 수 있다.


▲ 1~2단계 '부활의 깃털' 보상을 주는 NPC 목록

▲ 4단계 이하에서 '능력치 물약'을 주는 NPC 목록



■ 알아두면 좋은 카드 배틀 업적 요약

카드 배틀은 '원정대 업적'을 올리기 적합한 콘텐츠다. 일반적인 업적 콘텐츠가 5 XP에서 20 XP 사이의 경험치를 주는 데 반해, 카드 배틀은 NPC 1명을 4단계까지 클리어할 때마다 25 XP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전 대륙을 돌면서 카드배틀만 해도 원정대 레벨을 손쉽게 올릴 수 있다.

이외에도 카드 배틀에는 다양한 업적이 존재한다. 원정대 업적을 미리 체크하고 카드 배틀을 시작하면 능력치 물약 등을 얻으면서 원정대 레벨도 올릴 수 있어 효율적이다.


▲ 4단계 NPC를 격파할 때마다 '카드 배틀 도전기' 업적을 달성한다



◎ 카드 콜렉터

카드 콜렉터 업적은 카드를 모을 때마다 경험치를 얻는 업적이다. 5장, 25장, 100장, 250장, 500장까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250~500장은 난이도가 있지만, 100장까지는 비교적 쉽게 공략할 수 있다. 카드 배틀 보상으로 '신비로운 잎사귀'나 '진화의 비약' 같은 경험치 카드를 여러 장 주기 때문이다.

◎ 카드 브레이커

카드 브레이커 업적은 카드를 파괴할 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삭제는 카드 보관함(Alt+C)에서 카드 삭제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추천하는 파괴 카드는 '일반' 등급 카드들이다. '비비안', '나루니', '사자탈' 등 일반 등급 카드는 강화해도 스킬이 없기 때문에 초반에 상성 카드로만 활용하다 파괴를 통해 업적을 획득하면 된다.

◎ 실리안과의 대결

루테란 성 루테란 왕궁에 있는 카드 배틀 NPC '실리안'과 카드 배틀을 진행하면 얻을 수 있는 업적이다. 4단계까지만 공략해도 4회를 채울 수 있으며, 이후 5회부터 100회까지 카드 배틀을 진행할 때마다 경험치를 준다. 실리안은 5단계부터 급격히 강해지기 때문에, 수령도사만으로 6단계 완전 공략을 노리기는 어렵다.

대신 실리안과 1단계 카드 배틀 진입 후, 잠시 기다린 뒤 기권해도 업적 카운트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만 충분히 있다면 100 EXP를 한 번에 올릴 수도 있다.


▲ 실리안과 카드 배틀만 진행해도 경험치 보상이 있다


◎ 카드 수집하기 업적

일부 카드는 특정 카드와 세트로 모든 카드를 모으면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전부 모으지 못하더라도 1장을 수집한다면 영웅 카드 1장당 30 EXP, 고급 카드 1장당 20 EXP이며 모든 세트를 모을 경우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단, 모든 업적을 달성하려면 경매장을 이용해 카드를 구입하거나 높은 단계 카드 배틀에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1장당 경험치를 노리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