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업데이트로 '낙원의 문'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장신구가 등장했다. 기존 최고 레벨 장신구였던 '공정한 심판', '냉혹한 심판(이하 엘버하스틱 세트)' 세트의 상위 호환 격 세트인 '낙원의 심판자', '성역의 심판자(이하 낙원 세트) 세트다.

'낙원 세트'는 세트 옵션이 기존 장신구보다 더 뛰어나며 발동 옵션이 좋지 않았던 엘버하스틱 세트의 고유 효과 '불안정한 열기'도 개선되어 등장했다. 여기에 '낙원 세트'와 '엘버하스틱 세트'는 상위 단계가 존재하여 세트 효과는 동일하지만, 더 좋은 옵션의 장신구로 교체할 수 있다.

적응도와 옵션이 더 뛰어난 상위 장신구는 '낙원의 문' 공략에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엘버하스틱은 기존 엘버하스틱 세트로도 충분한 피해를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상당한 난이도로 등장한 '낙원의 문' 공략에 필요한 신규 장신구 세트


■ 엘버하스틱 세트의 단점을 보완?! '낙원 세트'의 장점

기존 '엘버하스틱 세트'는 장신구의 능력치는 강력하지만, 고유 세트 효과인 '불완전한 열기'의 평가가 좋지 못했다. 5초에 1번 쌓을 수 있는 '불완전한 열기' 버프를 100초 동안 20회 중첩해야 '열혈'의 하위호환 격 효과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원 세트'의 고유 옵션 '열기'는 '불완전한 열기'와 동일하지만, 더욱 강화된 효과로 등장했다. 먼저 3초마다 열기 버프를 획득하도록 변경되었으며, 20회 중첩 시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100% 감소, 스킬 자원을 모두 회복하며 10초 동안 공격력이 20% 증가한다. 각종 불편한 점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공격력 버프의 효율도 올라가 '엘버하스틱 세트'보다 훨씬 효율적인 세트 옵션을 가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성역' 2세트는 보스 등급 이상에게 주는 피해가 20%로 늘어나 5% 이상의 추가 피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엘버하스틱 세트의 '냉혹' 세트와 같이 착용해 보스 중첩 피해를 늘릴 수도 있다.


▲ 낙원 세트에서 개선된 '열기' 효과는 체감이 되는 수준이다


또, 더 높은 적응도와 기본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상위 장신구도 무시할 수 없다. 1~ 5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새로운 상위 장신구는 '체력', '무작위 옵션', '몬스터 적응도'가 모두 기존 장신구보다 높은 수치로 붙어 있다. 세트 옵션 등은 동일하지만, 더 우수한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다.

상위 장신구의 높은 적응도와 능력치는 '낙원의 문' 공략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실험 결과가 없어 추측 단계지만, 낙원의 문의 적정 적응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위 장신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세트 옵션은 동일하지만, 더 높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는 상위 장신구


■ 새로운 장신구는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

신규 장신구 세트 제작 방법 선 요약

낙원 세트

- 엘버하스틱 세트 제작 중 '대성공' 시 낮은 확률로 획득 가능
- 엘버하스틱 영혼 수확에서 획득 가능
- 대량의 실링이 필요하니 주의

상위 장신구 세트

- 엘버하스틱 영혼 수확, 낙원의 문 하드 이상에서 '희미한 낙원의 기운' 획득
- 대도시 레이드 전리품 교환 NPC에게서 250골드에 '불완정한 연성제' 구입
- 장신구 분해 시 얻을 수 있는 '불신의 정수'로 제작 가능


1,170레벨이 넘었다면 신규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다. 신규 장신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제작 NPC에 가도 막상 장신구를 제작하는 방법을 알기 어렵다. '낙원 세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응축된 불신의 정수'가 필요한데, 이 재료는 '낙원 세트' 분해 시에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낙원 세트'는 엘버하스틱 세트 제작 대성공 시에 획득할 수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엘버하스틱 세트'를 분해한 뒤, 얻은 '불안의 정수'를 이용해 욘과 페이튼에 있는 장신구 제작 NPC에 찾아가 제작 - 분해를 반복하면 된다.

모험의 서 요리 '블러디 피스트'를 생각하면 쉽다. 반복 제작 도중 낮은 확률로 '대성공'이 뜨고, 장신구가 '낙원 세트'로 변한다. 엘버하스틱 세트는 제작 시 5만 실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험의 서 요리를 제작할 때처럼 많은 실링이 소모되게 된다.


▲ 장신구 하나에 평균적으로 약 100만 ~150만 실링이 필요하다

▲ '욘'과 '페이튼'에서 장신구 관련 NPC를 찾을 수 있다


만약 엘버하스틱 5세트가 있어 '낙원 세트'를 전부 제작했다면, 상위 단계 장신구 제작도 노려볼 만하다. 상위 장신구는 '낙원의 문'과 '엘버하스틱 영혼 수확'에서 얻을 수 있는 '희미한 낙원의 기운'과 레이드 전리품 상인에게 250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불안정한 연성제'가 필요하다.

해당 재료를 모두 구했다면 기존 장신구를 분해한 뒤 얻을 수 있는 '불신의 정수'를 이용해 상위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다. 1단계 장신구 기준 5만 실링과 3개의 불안정한 연성제, '희미한 낙원의 기운' 40개가 필요하다.

골드와 실링이 장신구 부위만큼 필요할 뿐 아니라 기존 장신구의 전투 특성도 리셋되기 때문에, 장신구를 업그레이드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 상위 장신구는 골드와 실링, 각종 레이드 토벌 재료가 필요

▲ '희미한 낙원의 기운'은 엘버하스틱 영혼 수확과

▲ '낙원의 문' 토벌 보상에서 획득할 수 있다


■ 골드와 실링, 갈망의 파편이 대량 필요! 신규 장신구 효율적인 제작 방법은?

1. 엘버하스틱 장신구가 5세트 있는 경우

엘버하스틱 5세트가 이미 있는 1,170레벨 이상의 유저라면 효율적인 제작이 가능하다. 먼저, 하드 이상의 낙원의 문과 엘버하스틱 레이드 수확을 마친 뒤, '낙원 세트'를 제작한다. 이후 완성된 낙원 장신구를 1~2개 분해해 1단계 장신구로 업그레이드하면 갈망의 파편 등을 아끼면서 높은 레벨의 장신구를 완성할 수 있다.

하드 낙원의 문에서 약 30개 근처의 '희미한 낙원의 기운'을 얻을 수 있고, 엘버하스틱 수확에서 소량을 얻을 수 있다. 숫자를 계산해 200개가 모인 순간 1단계 장신구로 한 번에 넘어가는 것도 갈망의 파편을 아끼는 방법이다.

또, 2~3주에 한 번씩 상위 장신구를 교체하기 때문에 너무 완벽한 옵션을 찾을 필요가 없다. 적당한 옵션에서 타협하는 것이 실링과 파편 소모를 줄일 수 있다.


▲ 매번 특성 작업을 하면 갈망의 파편과 실링이 금방 소모된다

2. 엘버하스틱 장신구가 아직 5세트 이하인 경우

엘버하스틱 장신구와 상위 단계 장신구로 변경되면서 이제 종류에 상관없이 5개만 획득하면 풀세트를 갖출 수 있고, '낙원 세트'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실링을 최대한 아끼는 방법은 업그레이드를 최대한 미루는 것이다. 엘버하스틱 가디언 영혼 수확에서도 '낙원' 장신구가 드롭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드롭을 통해 장신구를 노리다가, 5세트가 완성된 순간부터 장신구 작업을 시도하면 된다. 당장 대미지를 노린다면 2세트만 '성역의 심판자'로 업그레이드한 뒤, 보스 추가 피해 20% 보너스만 받는 방법도 있다.


▲ 5단계 장신구부터는 제작 재료부터 상당한 수준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