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대문 브이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2 로열 로더스 16강 C조 최종전, 신보넬라퍼샷이 공복만 두 번 제압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공복과 마지막 최종전은 매순간 치열한 접전이었다.

위기에 몰린 두 팀, 로요태와 공복이 패자전에서 만났다. 패자전 1세트, 로요태가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앞서나갔지만, 공복도 인파이터, 기공사가 킬을 먹으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 '정히릿'의 워로드가 2킬이나 거두는 등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1:0을 만들었다.

2세트는 공복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찍찍'의 기공사는 풍뢰일광포, 탄지공 등 CC로 상대를 무력화시키고 딜을 넣었고, '인파에오'의 인파이터는 생존과 딜의 밸런스를 좋게 가져가며 무난히 1: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를 패배한 로요태는 '떳다광땡'이 스트라이커로 변경해 변수를 뒀다.

3세트, 공복은 '찍찍'의 기공사가 초반부터 궁극기인 극섬마섬광을 활용해 체력적인 이득을 봤다. 로요태는 불리한 와중에도 훌륭한 어그로 핑퐁으로 최대한 따라잡았으나 결국 공복이 승리해 자신을 패자전으로 내려보냈던 신보넬라퍼샷과 다시 만나게 됐다.

복수전에 나서는 공복과 이를 방어하려는 신보넬라퍼샷의 최종전. 1세트 초반, 기공사의 극섬마섬광을 사용한 것에 비해 만족스러운 성과가 나오진 않았다. 홀리나이트도 각성기를 활용해 턴을 뺏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생각보다 '약속된승리의시간' 홀리나이트가 계속 잘 버텨주며 1:0으로 공복을 벼랑 끝에 몰아세웠다.

2세트, 초반부터 총력전에 가까운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서로 체력이 적은 선수들은 생존 위주로 뒤를 돌았고, 공복은 '부쉇다니머리' 디스트로이어가 든든하게 버텼다. 그리고 CC가 들어가는 순간 기공사, 인파이터가 콤보를 넣어 앞서 갔다. 공복이 거의 다 승리한 상황, 신보넬라퍼샷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을 이끌었지만, 결국에는 공복이 승리하고 1:1이 됐다. 마지막 3세트도 치열한 승부였는데, 결국 마지막에 웃는 팀은 신보넬라퍼샷이었다. 신보넬라퍼샷은 결과적으로 공복을 두 번이나 잡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 2022 로열 로더스 16강 C조 최종 결과

1경기 로요태 1 VS 2 First
2경기 공복 1 VS 2 신보넬라퍼샷
승자전 First 2 VS 0 신보넬라퍼샷
패자전 로요태 1 VS 2 공복
최종전 신보넬라퍼샷 2 VS 1 공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