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로스트아크를 플레이 하다 보면, 기존에 설정했던 옵션에서 큰 변화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옵션 설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처음부터 최적의 옵션을 설정해뒀을 수도 있다. 다만, 여러 차례에 걸친 편의성 업데이트 등으로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기도 하고, 미처 설정하지 못한 중요한 옵션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하기 위한 옵션 설정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생각보다 좋은 기능이지만 많이 쓰이고 있지 않거나 중요한 옵션으로 생각되지 않아 넘기는 경우도 더러 있다.


▲ 필수는 아니지만 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옵션이 많다



■ 트라이포드 장비 살리자! 효과 레벨이 낮은 장비 표시 옵션은 꼭 체크

자동 분해는 카오스 던전, 가디언 토벌 등 수행 횟수가 많은 일일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중 경매장에 판매하거나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장비를 자동으로 분해하는 기능으로, 콘텐츠를 소화하고 별도로 장비를 정리하는 데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장비의 부위부터 전투 특성, 각인의 유무 등 자동 분해가 진행되는 장비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트라이포드 장비의 경우 '트라이포드 알림 설정 장비 제외' 외에는 손댈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옵션을 설정했더라도 '환경 설정 - 게임 플레이 - 조작 및 옵션'에서 '효과 레벨이 낮은 장비 표시'를 체크해두지 않았다면 트라이포드 장비가 자동 분해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옵션을 체크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트라이포드 알림 설정을 해둔 장비를 착용한 경우라면 트라이포드 장비의 알림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라이포드작이 진행된 캐릭터의 경우, 해당 옵션을 필수적으로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해당 옵션에 꼭 체크를 해둬야 트라이포드 장비가 해체되는 걸 막을 수 있다

▲ 아이템 창에 트라이포드 장비를 남겨두기 위해선 해당 옵션을 꼭 체크하자



■ 카오스 던전 진행 중 지저분한 화면이 싫다면? 습득물 알림 간소화 기능을 이용해보자

카오스 던전은 하루에 두 번, 캐릭터가 많다면 이보다 더 많은 횟수를 진행하게 되는 콘텐츠다.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고, 던전 내에서 획득이 가능한 아이템이 모두 드롭되는 형태이기에 '습득물 알림'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많다.

아이템 획득 시 중앙에 등장하는 아이템 알림을 완전히 끄는 방법은 없지만, 간소화 기능을 통해 텍스트로 가득 찬 화면을 어느 정도 정리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 조작 및 표시'에선 습득물 알림 간소화와 우측 이동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옵션 설정 시, 습득한 아이템에 대한 알림이 아이콘 형태만 노출되도록 변경되며, 캐릭터 기준 우측 공간으로 습득물 알림이 정렬된다. 많은 자리를 차지하던 텍스트 부분을 덜어낼 수 있어, 조금 더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옵션이다.

또한, 아이템 설정의 '드랍 아이템 이름 표시' 기능의 경우, 드랍된 아이템의 이름을 항상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거나, 단축키로 on/off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펫의 아이템 자동 획득 기능이 있기에 드랍된 아이템의 이름이 오랜 시간 노출되진 않지만, 해당 옵션 설정으로 조금 더 깔끔한 화면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 카오스 던전 진행 중 습득물 알림 기능은 생각보다 화면을 많이 가린다

▲ 아이템 이름 표시의 기본 설정은 Alt 키로 되어 있으며, on/off 토글 형식으로 적용되어 있다

▲ 두 옵션을 설정하면 조금 더 쾌적한 화면으로 카오스 던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 각 콘텐츠별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셋 기능을 사용해보자

통합 던전 UI에선 타워나 보스러시 등의 일부 콘텐츠를 제외한 일일/주간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일일 단위로 진행되는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부터 주간 단위로 진행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사용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통합 던전의 경우 기본적으로 모든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기에 가장 자주 사용하는 UI 중 하나인데, 각 콘텐츠마다 세팅을 저장해둘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던전 진행 전 통합 프리셋을 이용해 세트 장비나 장신구, 카드 등 사용 가능한 세팅이 많을 경우,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좋다. 특히, 카오스 던전 진행 시 배신 세트를 이용하는 직업이라면 더 유용하다.

주의점으로는 해당 콘텐츠를 진행한 뒤에는 마을에서도 직전에 착용한 장비 프리셋이 유지된다는 점이다. 만약, 선수필승이나 승부사 등 카오스 던전에서만 사용하게되는 일부 세팅을 이용했을 경우, 다음 콘텐츠 진입 전까지 이러한 세팅이 유지된다. 따라서 파티 찾기를 통해 가디언 토벌이나 그 외의 다른 콘텐츠를 진행하기 위해 파티 신청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통합 프리셋을 이용해 장비 세팅을 교체해야 한다.


▲ 레이드 종류의 프리셋과 카오스 던전용 프리셋을 구분해서 저장해두면 편하다

▲ 마지막으로 진행한 콘텐츠의 통합 프리셋이 적용되기에 파티 찾기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