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를 통해 4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아바타가 출시되었다. 해당 아바타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서 1위에 당선된 아바타로, 각 뿌리 클래스별로 2종씩 총 16종의 신규 아바타가 추가되었다.

모험가들의 투표로 뽑힌 아바타인 만큼,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던 이번 아바타는 현재 쿠폰을 통해 계정당 1개의 아바타 세트를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 때문에 원정대 내 캐릭터 중 어떤 아바타를 선택해 받을지 고민 하는 모험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4주년 아바타 중 어떤 아바타의 만족도가 가장 높을까?


▲ 드디어 인게임에 구현된 , 공모전 당선작 아바타



■ 상대적으로 아쉬운 무기 아바타? 대부분 호평이 이어진 전사 클래스

전사 클래스의 이번 신규 아바타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것처럼 보인다. 전사 클래스의 경우, 지난 공모전 아바타들의 디자인이 대부분 갑옷 같은 묵직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엔 깔끔한 느낌의 제복 디자인의 아바타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 클래스 중 대상을 수상한 작품의 득표율이 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장식이 디자인의 조화를 해치지 않는 느낌이고, 깔끔한 제복의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기에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있어 심심하지 않은 멋이 있다. 특히, 가장 최신 아바타인 만큼, 어느 정도의 체형 교정 효과도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호평이 이어진 전사 클래스의 아바타



■ 비슷한 스타일이 많아 아쉬운 마법사 클래스

마법사 클래스의 신규 아바타는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상큼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 디자인에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도 비슷한 아바타가 있는 만큼 반응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게임에 적용되며 치마가 다소 펑퍼짐한 느낌을 주고 있기에, 체형과 어울리지 않다는 평도 보인다.

다만, 게임 내에서의 모습은 의외로 나쁘지 않다는 평과 무기 아바타 중 바드 등 특정 직업은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보이기도 한다.


▲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마법사 클래스



■ 무기 아바타의 아쉬움이 남지만,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무도가 클래스

먼저, 무도가(남)는 마법사 클래스와 유사하게 아바타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상 아바타 자체는 깔끔한 정장의 무난한 디자인이기에, 비슷한 종류가 많아서 아쉽다는 평 이외에 디자인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진 않다. 특히, 하의 아바타의 경우, 기존 비슷한 종류의 아바타 중에서도 가장 멋진 핏을 자랑한다는 평가가 보이기도 한다.

다만, 무기 아바타의 경우 대부분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자의 의도와 달리, 플라스틱 질감의 띠를 두르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약간의 이펙트가 가미되긴 했지만, 광이 도는 뾰족한 꼬리가 시선을 사로잡아 호불호가 크게 나뉜 것으로 보인다.


▲ 비슷한 느낌의 아바타가 있어 아쉽지만, 디자인 자체의 평가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특유의 재질 때문에 맨주먹 느낌의 디자인을 원하는 모험가와 취향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무도가(여)의 경우, 대체적으로 모든 직업에서 무기 아바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배틀마스터와 인파이터의 경우, 맨주먹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기공사 역시 기존에 없던 독특한 외형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술사의 경우, 창이 아닌 봉 형태의 무기로 출시되어,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대체적으로 의상 아바타도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웨스트로 구성된 상의 아바타의 경우, 다른 아바타와 매칭할 시 어색한 문제가 있는 부분이나, 힙한 느낌을 완성했던 양갈래 머리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 양갈래 머리가 출시된다면, 조금 더 완벽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하이웨이스트를 표현하기 위해 구현된 아바타로, 조합을 맞추기 까다로운 점이 아쉽다는 평이다



■ 혹평을 찾아볼 수 없는 헌터(여)와 무기가 아쉬운 헌터(남)

헌터(여)의 경우, 6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달성했던 작품이 출시된 만큼,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만족도가 높은 만큼, 4주년 아바타를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을 벌써 연출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무기 아바타 역시 만족도가 높다. 더블배럴 샷건과 대물 저격총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게임에 잘 반영된 느낌이다. 정장 느낌의 아바타가 함께 출시되지 않은 점이나, 콘셉트로 포함되었던 담배가 없는 점이 다소 아쉽기도 하다는 의견이 보이기도 한다.


▲ 호불호가 없는 헌터(여) 아바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 무기 아바타마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헌터(남)는 마피아 콘셉트의 아바타인 만큼, 깔끔한 정장과 가죽 장갑, 중절모 등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재킷과 코트를 함께 입은 디자인과 셔츠만 입은 디자인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진 않는 모습이다. 다만, 정장이나 제복 종류의 아바타가 많은 만큼,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이라 아쉽다는 평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기 아바타의 경우, 원작과 큰 차이가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된 것도 있어 혹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래스터와 스카우터가 이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도 블래스터 무기 아바타의 경우, 기존 디자인에 비해 총구가 크게 돌출된 형태로 제작되어, 많은 블래스터 모험가들의 혹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코트와 중절모의 조합이 잘 어우러진 4주년 아바타

▲ 기존 콘셉트와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 만큼, 아쉬운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안대가 다소 아쉽지만, 가터벨트 하의는 대체적으로 만족인 암살자 클래스

암살자 클래스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체적으로 치마에 해당하는 부위(상의)가 펑퍼짐하게 퍼진다는 의견이 많으며, 안대(머리) 아바타의 아쉬움도 토로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안대의 경우, 머리 부위에 해당해 얼굴 아바타와 착용 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며, 머리를 감싸는 형태가 아닌 앞부분만 가리는 형태로 되어 개방된 헤어 스타일의 경우, 옆모습이 다소 어색하게 연출되기도 한다.

다만, 가터벨트가 포함된 형태로 디자인된 하의 아바타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다. 4주년 아바타 이외에도 다양한 상의 아바타와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상의에서 치마로 연결된 형태가 날렵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보이는 암살자의 4주년 아바타

▲ 닌자 만화에서 본 것 같은 모습. 상대적으로 안대 부분의 완성도(?)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크다



■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나뉜 스페셜리스트

모든 뿌리 클래스 중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아쉬운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당선된 작품과 인게임에서 아바타로 구현된 모습에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팔 부분 장식의 모양이 늘어진 형태로 되어 있고 이외에도 디테일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다만, 염색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염색이 되지 않는 금색 장식 부분의 아쉽다는 의견도 많지만, 장식과 어울리는 다양한 염색 코드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 기존 콘셉트에 비해 다소 아쉽게 구현되었다는 목소리가 많은 스페셜리스트 4주년 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