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1월 12일)에 열렸던 피파 온라인4 스프링 쇼케이스에서 넥슨은 아이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임을 언급했다. 거의 4년만에 이루어지는 업데이트이며, 바로 진행되지 않고 상반기 이내에 패치될 것이라고 했지만 벌써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기에는 충분했다.

우선 가장 많이 언급되는 카드는 ICON-제라드와 크레스포다. ICON-제라드의 경우 최상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약발이 3이라는 점이 제일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며, ICON-크레스포는 양발로 상향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 외 에토, 졸라와 같은 선수들도 한 번 짚고 넘어갈만한 선수들이다.


스티븐 제라드
아이콘 재평가 언급 1대장

아이콘 재평가 이슈가 나올 때마다 가장 많이 언급되던 카드가 바로 ICON-제라드다. 재평가가 확정된 지금, 과연 어느 정도로 상향이 될지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부분은 약발이다. 명색이 최고 시즌인 아이콘임에도 불구하고 ICON-제라드의 약발은 해당 선수 최하위 카드인 TC-제라드와 동일한 3이다. 두 시즌을 제외한 7개의 시즌은 모두 약발이 4인 것을 봤을 때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추가로 '패스 마스터' 특성 추가밸런스 스탯을 상향을 기대해 볼 만하다. 선수 시절 매우 뛰어난 패스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패스 마스터' 특성을 가진 제라드 시즌은 단 한 개도 없다. 그리고 출시된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밸런스 스탯이 오버롤 대비 매우 낮은 편이다.

현재 제라드는 가성비로 LH 시즌 또는 무난하게 EBS 시즌이 쓰이고 있는 추세다. 잉글랜드, 리버풀 케미에서 자주 기용되는 선수라, 만약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이 매우 실속 있게 재평가가 이루어진다면 ICON-제라드의 인기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1카 오버롤 108이라고 믿기 힘든 민첩성, 밸런스 스탯 수치.



에르난 크레스포
제 2 전성기 가능할까?

호날두와 호나우두가 스트라이커 판도를 양분하던 시절, 그다음으로 좋다고 평가받았던 선수가 바로 크레스포다. 과연 이번 재평가를 통해 그때의 영광만큼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ICON-크레스포 재평가의 핵심 포인트는 단연 양발 유무다. 피파 온라인4에서는 크레스포가 단 한 번도 양발로 나온 적은 없다. 다만 과거 피파 온라인3에서, 지금의 ICON 격인 World Legend 시즌의 경우 양발이었으며, 최근 본가 콘솔 시리즈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이콘 아이콘' 시즌에서 역시 양발로 출시되었다.

ICON-크레스포는 상위 시즌 레반도프스키처럼 준수한 신체 조건에 '예리한 감아차기'와 '파워 헤더' 특성을 보유하고 있고 심지어 스피드는 훨씬 더 빠르다. 추가로 각종 인기 팀컬러(첼시, 인테르, AC밀란)까지 보유하고 있다. 만약 양발로 상향되어 나온다면 해당 카드의 인기는 급상승할 것이다.

▲ 피파 온라인3때는 크레스포가 양발이었다.


▲ 본가에서도 크레스포가 약발 4이지만 최근 신규 시즌으로는 양발로 출시되었다.
(출처 : 'www.fut.gg')



사뮈엘 에토
잘하면 손흥민에 필적할만한 침투형 공격수가 될지도?

침투 끝판왕, 아프리카 올타임 넘버원 공격수 사뮈엘 에토도 현재 재평가 관련해서 많은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크레스포와 마찬가지로 양발 유무가 핵심 포인트다. ICON-에토가 약발 4에서 양발로의 상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다름 아닌 에토의 유일한 양발 카드인 FA-에토 때문이다. 출시된 시즌 중 양발로 나온 시즌이 하나라도 있으니, ICON 재평가 시 이 부분을 고려해서 충분히 약발을 상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에토는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첼시, 바르셀로나와 같은 인기 팀컬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은 물론 체감까지 뛰어나서 지금도 마니아 층이 있는 선수다. 만약 ICON-에토가 약발이 보완되어 나온다면 침투형 공격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 FA-에토는 양발이긴 하지만, 체감이 조금 무겁고 딱히 위협적이지 않아 많이 쓰이지 않는다.



잔프랑코 졸라
CFA 시즌을 뛰어넘어라

체감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졸라 역시 아이콘 재평가로 큰 관심을 받은 선수다.

졸라는 타 선수들과는 다르게 오로지 스탯 관련해서 얼만큼 상향될지가 기대되는 선수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CFA-졸라 때문이다. CFA-졸라가 ICON 시즌보다 더 좋은 스탯을 가지고 있다 보니, ICON-졸라가 재평가로 상향될 경우 어느 카드가 졸라의 1대장이 될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현재 졸라는 첼시 케미를 떠나 피파 온라인4 선수풀 전체를 놓고 봐도, 드리블 조작감 원탑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인기 윙어다. 재평가 이후 과연 어떤 시즌이 피파 온라인4 최고의 드리블러인 졸라를 대표하는 1대장이 될지 현재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CFA-졸라 5카, ICON-졸라 5카 단일 풀케미 기준 스탯 비교.
현재 CFA가 ICON보다 더 좋다고 평가받는다.



이언 라이트
충분히 주목할만한 공격수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언 라이트도 한 번 짚고 넘어갈만한 선수라고 본다.

ICON-이언 라이트는 양발로의 상향뿐만 아니라 그 외 각종 스탯들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인다. 바로 밑 단계 시즌인 LN과 비교해 본다면 ICON이 상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약발에서부터 밀리며 그 외 가속력, 밸런스, 헤더 심지어 침착성 스탯에서도 크게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이언 라이트는 애매한 피지컬과 불안정한 코어 스탯으로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ICON-이언 라이트가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이 대폭 보완된다면, 아스널은 물론 양발 공격수의 부재가 약점인 잉글랜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언 라이트 LN과 ICON간 스탯 비교.
얼핏보면 아이콘이 더 좋아보이지만 양발 및 일부 핵심 스탯에서는 LN이 더 앞서고 있다.


★ 여러분들이 생각했을 때, 대폭 상향이 꼭 필요한 ICON 선수는 누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