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의 암살자, 데런의 네 번째 클래스인 '소울이터'가 등장했다. 소울이터는 대형 낫을 사용하는 암살자형 캐릭터로 사신, 망자를 다루는 것이 특기다.

소울이터는 영혼석을 소모하는 강력한 '사신'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게이지를 모아 '사신화' 상태로 변신하고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각인에 따라 사신화를 유지하거나 사신화 대신 영혼 강탈이라는 특수한 버프를 얻을 수도 있다.

'그믐의 경계' 각인은 사신 스킬의 영혼석 비용이 없어지는 대신, 사신화를 할 수 없고 게이지를 모아 영혼 강탈 상태에 들어가 강력한 스킬 피해를 줄 수 있다. '만월의 집행자'는 사신화 상태를 강화해 주는 각인으로 사신 스킬의 피해량을 늘리고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 큰 피해를 가할 수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9월 20일 정기 점검 전까지 명의 당 2개의 1,415 점핑권과 1개의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울이터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할 수 있다. 점핑권 사용 이후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미션을 적용하면 최대 1,580레벨까지 성장 지원을 받아 육성할 수 있다.


▲ 데런의 네 번째 클래스, '소울이터'


▣ 3개의 영혼석을 모아 사신 스킬을 강화! 소울이터의 아이덴티티

소울이터의 아이덴티티는 ① '망자 스킬'과 '살귀' 스킬'로 영혼석을 모으고, 영혼석으로 사신 스킬을 사용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배틀마스터나 디스트로이어와 비슷하지만, 여기에 ② '빙의/경계 게이지'라는 특수한 게이지가 더 있어 게이지를 모아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폭주나 점화 상태와 유사한 '사신화'는 발동 후 13초 동안 지속하며, 지속 시간 동안 공격 속도가 10%, 이동 속도가 20% 상승하고 치명타 적중률이 20% 상승하는 버프를 얻는다. 또, 사신화 전환 시 주변 7m 범위에 적에게 받는 피해가 6% 증가하는 디버프를 10초 간 부여한다. 소울이터의 기본 시너지 효과와 동일한 디버프로, 중첩은 되지 않는다. 사신화는 사신 스킬을 3회 사용 시 종료된다. 공/이속/치명 버프를 오래 얻고 싶다면 사신 스킬을 마지막까지 미루는 것도 방법이다. 툴팁에는 쓰여 있지 않으나 사신화 시 사신 스킬의 무력화 피해도 증가한다.


▲ 아이덴티티 '사신화'의 매커니즘은 버서커와 완전히 동일


'만월의 집행자' 각인을 착용할 경우, 사신화 효과가 증가하여 사신화 상태 진입 시 사신 스킬의 쿨타임 초기화, 사신화 상태 스킬 피해량 15% 증가, 사신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70% 감소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다른 각인인 '그믐의 경계'는 사신화를 봉인하는 대신, 살귀 및 사신 스킬의 피해량이 40% 증가하며, 영혼석으로 강화된 사신 스킬의 피해량은 50% 증가한다. 또, 변경된 '경계 게이지'를 다 모으면 '영혼 강탈'이라는 디버프가 생성, 13초간 게이지 획득, 사신 스킬 사용이 막히는 대신 살귀 스킬 피해량이 120%, 재사용 대기시간이 40% 감소하는 효과를 얻는다. 사신화와 비슷하게 공격 속도가 20%, 이동 속도가 10% 증가하고 전투 자원 회복 효과가 300% 증가한다.

'만월의 집행자'가 사신화 후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폭딜 사이클을 보여준다면, 그믐의 경계는 강화 사신 스킬을 바탕으로 아이덴티티를 모으다가 영혼 강탈 획득 후 살귀 스킬을 무한대로 퍼붓는 식의 운영을 할 수 있다.


▲ 그믐의 경계와 만월의 집행자

▲ 표시는 없지만 사신화 시 사신 스킬의 무력화 피해가 증가


▣ 훌륭한 기동성과 기초 능력치, 피학증 디버프?!

소울이터의 방어 능력치는 암살자 클래스치고는 높은 편이다. 기본 체력/방어 계수는 2.1/0.95으로 원거리 딜러형 캐릭터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블래스터'와 동률이다. 무난한 체방 계수지만 '피학증' 디버프를 고려하면 체감 능력치는 더 낮은 편이다.

소울이터의 이동기 '사이드 대시'는 레온하트 타일 기준으로 11.5칸을 이동하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6초다. 판정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프레임이 빠르고, 적당한 거리를 이동해 근접형 클래스에게 무난한 이동기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소울이터의 특화 계수는 '사신화 시' 사신 스킬의 피해량이 증가한다. 사신화가 불가능한 그믐 소울이터는 효과를 볼 수 없으며 만월 소울이터에게만 해당된다. 특화 상수 699 입력 시 증가하는 피해량은 58.99%로 (블래스터의 화력 버프 58%, 기상술사 기상 스킬 50%) 우수하나 사신화 시라는 조건을 생각하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특화를 올리면 타격 시 빙의 게이지 회복량도 증가한다.


▲ 체/방 계수는 2.1/0.95로 블래스터와 같으나 '피학증'을 고려하면 더 낮다

▲ 특화는 사신화 상태에서 사신 스킬 피해를 올려준다

▲ 6초에 11.5칸으로 무난한 이동기를 가지고 있다


소울이터는 크게 살귀, 망자, 사신 세 개 스킬 세트를 가지고 있다. 그믐 소울이터는 살귀~사신 위주의 스킬 세팅을 하고, 만월 소울이터는 망자~사신 위주로 스킬을 쓰게 된다. 살귀 스킬은 빠르고 간결한 대신 계수가 낮고, 이동, 시너지, 카운터 등 여러 유용한 효과가 있다. 망자 스킬들은 계수는 그럭저럭 쓸만한 편이나 각인이나 아이덴티티의 영혼석 효과를 받지 못해 역시 보조형 스킬이다. 사신 스킬들은 주력급 스킬들로, 영혼석을 모아 강화시켜 사용할 수 있다.

소울이터는 두 개의 카운터 스킬(러스트네일, 글러트니)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살귀와 망자 스킬이라 두 직업 각인이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양쪽 스킬 모두 피격 이상 면역 트라이포드가 있어 사용성은 무난하다. 살귀 스킬은 대부분 백어택이 있지만, 망자 스킬에는 백어택이 없으며, 사신 스킬은 소울 시너스와 데스 위핑에만 존재한다. 심지어 두 스킬은 트라이포드를 통해 백어택 타입을 없앨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그믐 소울이터라면 기습의 대가 각인을 쓸 수 있으나, 만월 소울이터는 사용하기 어렵다.

시너지는 받는 피해 증가 효과로 살귀 스킬은 루나틱 엣지와 스레싱에, 망자 스킬 데스 야드에 있다. 사용성은 살귀 스킬 쪽이 훨씬 좋은 편이다. 대신 만월 소울이터는 아이덴티티 발동 시 10초간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를 자동 부여한다. 루나틱 엣지에 있는 이동 속도 증가 트라이포드처럼, 소울이터는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가진 이동기/시너지 스킬이 있어 '돌격 대장' 세팅에 편리하다.

받는 피해가 증가하는 '피학증'이라는 소울이터만의 기믹이 존재한다. 망자 스킬에만 존재하는 트라이포드로 스킬의 피해가 증가하고 쿨다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대신, 스킬 발동 시 받는 피해가 3% 증가하는 '피학증' 디버프를 8초 동안 부여한다. 디버프는 4중첩(최대 12.5% 받는 피해 증가)까지 중첩되며 피학증 트라이포드를 가진 스킬 끼리 공유된다. 사이클을 굴릴수록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가 쌓이는 셈이다.

대신 이 디버프는 '정화' 룬이나 '정화'형 스킬로 해제할 수 있다. 정화룬을 넣고 사이클을 돌릴 경우, 정화 룬 효과로 디버프가 2중첩 이상 쌓이지 않는다. 정화룬으로 정말 해제하고 싶은 디버프 스킬을 해제하지 못하는 등 불편함이 존재한다.


▲ 주력 사신 스킬인 '길로틴 스윙'

▲ 화면이 어두워지며 사신과 공격하는 '데스 브링어' 각성기

▲ 빠르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디 엔드' 각성기

▲ 이동 스킬의 성능은 제법 훌륭한 편



● 소울이터 스킬 간단 요약

- 받는 피해 증가 시너지 : 루나틱엣지, 스레싱, 데스 야드
- 이동/유틸 스킬 : 러스트네일, 고스트 스텝
- 카운터 스킬 : 러스트네일, 글러트니
- 이동 속도 증가 스킬 : 루나틱 엣지, 고스트 스텝, 사신화 이속 20% 증가
- 피학증 스킬 : 스펙트럴 코핀, 아스타로스, 글러트니, 데스 야드



▣ 빠른 사이클의 '그믐의 경계', 폭딜 사이클을 가진 '만월의 집행자'

소울이터의 직업 전용 각인은 '그믐의 경계', '만월의 집행자'가 있다. 특화 능력치가 '사신화' 시에만 적용되고 그믐의 경계 각인 효과가 사신화를 아예 봉쇄하기 때문에, 두 각인은 특화/신속으로 깔끔하게 나뉘어 있다.

각인 '만월의 집행자'는 특화 세팅 중심 각인이다. 소울이터는 특화 능력치를 올리면 빙의 게이지 수급량이 증가하고 사신화 시 사신 스킬의 피해량이 증가한다. 특화 중심으로 세팅하면 사신화를 통해 큰 피해를 주는 만월 소울이터와 시너지가 좋다.

주요 피해 증가 수단이 모두 '사신' 스킬에 몰려 있어, 멸화는 사신 스킬 위주로 세팅하고 망자, 살귀 스킬은 영혼석과 빙의 게이지를 모으는 유틸 스킬에 가깝다. 망자 스킬에도 제법 강력한 스킬이 있으나 각인과 특화 효과를 못 받아 주력기로 쓰긴 힘들다.

'점화' 소서리스', '처단자' 슬레이어 등 고특화 몰이 캐릭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조금만 다뤄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세팅이다. 직업 각인에서 사신화 시 스킬 초기화, 사신 스킬 쿨다운 70% 감소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편의성이 훌륭한 편이다. 변신 전후로 사이클이 꼬일 걱정도 없다.


▲ 고특화 몰이 캐릭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월' 소울이터


다른 직업 각인 '그믐의 경계'는 조금 특이한 방식의 각인이다. 아이덴티티를 봉인하고 빠른 사이클로 스킬을 굴리는 것은 여타 각인과 동일하나, '영혼 강탈'이라는 특수한 디버프가 있어 아이덴티티를 모두 모으면 살귀 스킬을 무한 난사하는 '피버 타임'이 생긴다. 13초 동안 살귀 스킬 120% 증가, 재사용 대기 시간 40% 감소, 공격 속도 20% 증가, 이동 속도 10% 증가, 전투 자원 회복 효과 300% 증가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다만, 그믐 소울이터의 경계 게이지는 3영혼석 사신 스킬 하나당 30%씩 상승하기 때문에 사신 스킬을 최소 4회 사용해야 영혼 강탈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 즉, 3~4개의 살귀 스킬과 1개의 사신 스킬 사용을 3~4번 반복하고 살귀 스킬을 난사하는 식으로 사이클이 돌아가게 된다. 주요 메인 딜은 영혼석 3개를 바른 강화 사신 스킬이지만, 영혼 강탈을 모으면 짧은 시간 동안 살귀 스킬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영혼 게이지와 다르게 경계 게이지는 매초당 1%씩 감소하는 페널티가 있다. 또, 경계 게이지 살귀나 망자 스킬로는 채울 수 없고, 사신 스킬, 그중에서도 영혼석 효과를 사용한 사신 스킬로 주로 상승하기 때문에, 빠른 영혼 강탈 진입을 위해서는 얼마나 빠르게 살귀 - 사신 스킬 사이클을 돌리냐가 중요하다.


▲ 살귀와 사신 스킬 중심의 스킬 사이클이 중요한 '그믐' 소울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