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얻을 수 있는 '아스트레이'
지금도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을까?
초심자 기준 에스토크와의 승부는?




▲ 제작 비용이 크게 감소한 아스트레이 선박


30만 주화 사라졌다! 아스트레이 선박 기본 정보

아스트레이 세팅 간단 요약

- 11레벨 업그레이드 시 : 항해 주화 선택 상자 106개, 선박 재료 구매 시 6,000 골드 가량 필요
- 필수 선원 세팅 시 : 유물 바라카스(28만 해주), 검은 이빨(심연의 눈물), 빌헬름(14만 해주)
- 가성비는 떨어지나 에이번이 몰락한 현재는 엔드급 선박
- 현재는 비프로스트, 정기선이 있어 선박 의존도가 낮은 편


시즌1 항해 콘텐츠의 최종 목표이자, 낭만을 상징하는 선박 '아스트레이'의 허들이 크게 내려갔다. 아스트레이는 시즌 1 당시 2백만 해적 주화가 필요해 사실상 얻을 수 없는 선박이었으나, 20년 5월 6일 조건이 30만 개로 완화되며 최초 제작자가 나오는 등 꿈의 배로 불리는 선박이었다. 그랬던 '아스트레이'가 이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선박이 됐다. 내실 익스프레스 완화와 함께 '해적의 별 : 아스트레이' 퀘스트 구매에 필요한 해적 주화 30만 개 조건이 사라졌기 때문.

물론, 여전히 쉬운 것은 아니다. 에포나 의뢰 최종 보상과 검은 이빨 호감도 신뢰, 다량의 선박 재료와 높은 비용과 어려운 획득처를 자랑하는 선원들까지... 제작부터 세팅까지 쉬운 것이 하나 없다. 그래도 선박을 얻는 것 자체는 쉽게 달성 가능해졌다.


▲ 정기선 탑승 기능과 비프로스트로 인해 사치품에 가까워진 선박

▲ 업그레이드에는 제법 많은 비용이 든다


과연 아스트레이 업그레이드에는 얼마나 큰 비용이 들어갈까? 기본적으로 모든 선박 업그레이드 비용은 동일하다. 재료만 조금씩 달라지는데, 아스트레이는 각종 재료를 모두 항해 주화 선택 상자와 거래소 구매로 충당할 시 6,000골드와 106개의 항해 주화 선택 상자가 필요하다. 쉽지 않은 비용이나 보상은 확실하다. 아스트레이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선박이기 때문.

과거에는 항해 협동 콘텐츠와 '유령선'이라는 두 개의 항해 콘텐츠가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항해 협동 참여가 필요한 파밍용 선박, 유령선 참여에 필요한 에이번의 상처까지 두 종류의 선박 세팅이 필요했는데 현재는 필요성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선박은 이동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데, 그런 면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아스트레이가 유리한 상황이 됐다.

항협이나 특정 위험 해역 주파 능력은 평범한 편이고 선박의 내구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짧은 거리를 잠시 항해하는 용도로는 최고의 배기 때문이다. 현재는 선박이 대부분 이런 용도로만 사용하기에 큰 단점이 없는 배인 셈.

특별히 고점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아우프헤벤' 선박 스킨을 착용하면 최대 속도인 70노트 달성이 가능하며, 이동용으로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노토스 산호 범고래'를 세팅할 시 적은 선원 파밍으로도 일반 43.5노트, 쾌속 59노트로 이동할 수 있다.


▲ 조건부지만 항해 최대 속도도 어렵지 않게 달성 가능

▲ 70노트 세팅으로 이동하는 모습

▲ 선원 제외 에스토크, 에이번, 아스트레이 기본 성능 비교



초심자 기준으로도 쓸만할까? '아스트레이' vs '에스토크'

▲ 배를 하나 올린다면 어떤 선박이 유용할까?


에스토크 vs 아스트레이 간단 요약

- 유물 바라카스(해주 28만) 1인 가격으로 에스토크 선원 풀 세팅 가능
- 통상 운항 속도는 3노트, 쾌속은 4노트 아스트레이가 더 빠르다
- 항해 협동을 주로 한다면 내구도가 높은 에스토크 쪽이 가성비가 좋다
- 범고래 스킨이 있다면 이동용 아스트레이 세팅도 좋은 편


결론부터 말하면 초심자는 선박 쪽을 강화할 필요가 거의 없다. 현재는 정기선 탑승과 비프로스트가 있어 대부분의 캘린더 콘텐츠를 두 이동 수단으로 커버할 수 있고, 섬의 마음이나 내실 콘텐츠를 할 때 잠시 선박을 쓰는 정도다. 적당한 1레벨 선박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비싼 스포츠카인 아스트레이가 아니라 기본 내구도가 높은 에이번의 상처나 트라곤을 타고 다니는 것이 낫다.

대신 항해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매일 진행되는 항해 협동 퀘스트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면 위험 해역 '취약'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매우 취약은 디버프가 20초, 위험 게이지가 최대가 되는데 20초가 걸려 항해 협동 퀘스트 진행이 어렵다. 취약 단계는 디버프가 10초, 위험 게이지 최대가 되는데 50초가 걸려 훨씬 여유롭다. Z를 눌러 나오는 선박의 내성 수치를 올려야 하는데, 선원과 선박 레벨업으로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범용 위험해역 3~4개 정도를 취약으로 만들면 쾌적한 항해 협동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선박이 이 조건이 가능하나 가성비 차이가 있다. 선원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한 아스트레이는 최종 조합에 해적 주화 50만 개 이상이 드는 반면, 에스토크는 절반 이하 재화로 손쉽게 칼스 - 푸푸링 세팅을 할 수 있다. 항해 협동을 즐길 생각이라면 아스트레이 대신 에스토크를 쓰는 것이 훨씬 유용한 셈이다.

에스토크는 특별한 특화 해역이 없는 대신 모든 해역 내성 수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밸런스 선박이다. 업그레이드 대비 이동 능력도 출중한 편이라 초반 주력 선박으로 쓰기 좋다. 5레벨 정도로 가성비 업그레이드 후 전용 능력치가 우수한 선박(폭풍우 항협 강점이 있는 트라곤 등)을 교대로 사용하거나, 10레벨 업그레이드 후 항협용 모든 해역 내성 세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스트레이는 항협 세팅 시 유물 선원 '바라카스'의 의존도가 높다. 바라카스는 수초 해역 내성을 제외하고 모든 해역 내성을 올려주는 선원이다. 문제는 유물 등급이 프로키온 주화 1만 4천 개, 해적 주화로 환산 시 28만 개로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선원이라는 점이다. 전설 등급 바라카스는 조금 저렴하지만 35레벨 영지 상인인 '호탕한 가도르'가 낮은 확률로 판매해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 항해 협동에서는 위험 해역에서 '취약'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해적 주화 28만 개...가장 비싼 선원인 '바라카스'

▲ 전설 바라카스 구해요~ 초심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에스토크 준졸업 세팅이 '바라카스' 1명 가격과 비슷하다


속도 기준으로는 당연히 아스트레이가 앞선다. 10레벨 기준 기본 운항 속도는 3노트 정도 차이로 크지 않으나 쾌속 운항 속도, 쾌속 운항 지속 시간, 쾌속 운항 회복량 모두가 아스트레이가 앞선다. 여기에 아스트레이 전용 선원 검은이빨이 가진 '순풍' 스킬이 있어 속도 면에서는 아스트레이를 따라잡기 힘들다.

역시나 선원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단점이 있지만, 숙련 모험가 기준 '노토스 산호 범고래' 등으로 가성비 세팅을 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 돌고래 가성비(?) 세팅으로는 꽤 훌륭한 이동수단이다

▲ 아스트레이 만의 강점인 '순풍' 스킬
[ 내용 수정 : 2024.01.01. 00:27 ] 아스트레이 요구 주화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