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 카드는 핵심 효과인 장착 효과 이외에도 수집을 통한 도감 효과로 상승하는 능력치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도감 수집 효과는 기본 특성 및 전투 특성 이외에도 특정 계열에 대한 피해량 증가 효과를 제공하기에 어느 정도의 스펙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각종 콘텐츠에서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피해량 증가 효과는 '악마 계열 피해량 증가'인데, 최근 새로운 어비스 던전 '카양겔'이 추가되며, 해당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의 추가 피해를 늘릴 수 있는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 효과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 카양겔에서 '천공의 파수꾼'을 제외한 나머지 보스는 모두 인간 계열이다



■ 수집 효과로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를 낼 수 있는 도감의 종류와 경험치 효율은?

현재 도감 수집 효과로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 효과를 낼 수 있는 도감은 총 24종이다. 모든 도감의 각성 단계를 마지막 단계까지 올릴 시 최대 6%의 피해량 증가 효과가 부여된다. 물론, 도감 24종에 필요한 카드 및 각성을 위한 경험치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최대 수치에 근접한 추가 피해를 챙기는 건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도감 효과 활성화에 필요한 각성 단계에 따른 필요 경험치 대비 피해량 증가 수치의 총합이 높은 도감이 여럿 있다. 이를테면, '고블리하도다!'의 경우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 효과가 0.2%다. '고블린 장로 발루', '네스', '고비우스 24'세 카드 총 3장이 필요한데, 카드의 등급이 낮은 만큼 각성에 필요한 카드 경험치도 적어 효율이 높은 편이다. 경험치 카드 투자 대비의 피해량 증가 수치는 약 20에 가까운 효율을 보인다.

각 등급에 맞는 카드 팩에서 일정 확률로 카드 습득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조화로운 바다 카드 팩'에서 '고비우스 24세'와 '네스'가 함께 등장하니, 수집 효과 활성화를 노린다면 해당 카드 팩을 이용한다면, 꽤 빠르게 해당 도감에 필요한 카드를 채울 수도 있다.


▲ 각성 단계 합에 따라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 효과가 부여되며, 등급이 낮아 효율이 높은 도감이다



■ 우선순위는 카드 보유 현황에 따라 유동적, 물론 카드 경험치 대비 효율은 고려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은 전설, 영웅 등의 카드가 도감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카드 도감일수록, 이러한 경험치 효율이 높아지게 된다. 전설 및 영웅 등급의 카드가 포함되지 않은 도감은 앞선 '고블리하도다!' 이외에도 '남부에 떠오른 태양', '냠냠꿀꺽 먹고 싶어', '주인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필드 보스 II' 정도가 있다.

다만, '주인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필드 보스 II'의 경우, 전설/영웅 등급의 카드가 포함되어 있진 않지만, 희귀 카드의 비율이 높고 도감에 포함된 종류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험치 효율은 낮은 편이다. 카드 각성에 필요한 경험치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아 카드 경험치 대비 효율이 낮은 도감이 있다


이처럼 도감 효과 중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 효과를 지닌 도감은 다양하지만, 실제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 기본적으로 각종 카드 수집의 난도가 높은 데다가 경험치 카드 역시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질적으로 장착 효과에 비해 효과가 미미한 편이기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도 없다.

따라서 특정 도감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겠다는 목표보다는 현재 보유 중인 카드 중 각성 단계를 올려 도감 효과를 챙기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카드 도감에서 '인간 계열 피해량 증가' 효과를 지닌 도감을 검색한 뒤, 자신이 보유한 카드 개수에 따라 각성을 진행해 주면 되는 식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요구 경험치가 큰 도감은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개수가 충분하더라도 우선순위를 조금 낮추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 보유한 카드가 많고, 상대적으로 경험치가 적은 도감을 먼저 노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