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시스템이 등장한 뒤로 로스트아크에는 다양한 염색과 커스터마이즈 세팅이 공유되고 있다. 그중에서는 특별한 콘셉트에 맞춘 커스터마이즈와 염색 세팅도 있다. 특정 영화나 게임 캐릭터를 염색을 이용해 재현한다거나, 익숙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식이다. 최근에도 엘가시아 스토리의 '라우리엘'을 재현한 커스터마이즈가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 중에서도 '헌터' 클래스는 날씬한 체형과 밀리터리, SF 콘셉트의 아바타를 이용한 이색 조합이 많다. 여성 캐릭터처럼 화려한 의상은 없지만, 나름의 콘셉트를 이용해 웃음을 주는 등 재밌는 상황을 연출해볼 수 있다. 헌터의 커스터마이즈&의상 조합 중 '국민 룩'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커스터마이즈&의상 조합을 정리했다.



■ 호아킨 피닉스가 로스트아크에 등장? 헌터 '조커' 커스터마이즈


'조커' 커스터마이즈 의상 정보

상의 : 황혼의 겨울 무도회 상의
하의 : 3주년 미래 하의(자유)
커스터마이즈 정보 : 링크 참조(인벤 이별잔)



헌터의 유명 커스터마이즈 중에는 '조커'가 있다. 다른 남성 캐릭터로도 가능하지만, 헌터의 얇은 체형이 조커와 어울리기 때문인지 유독 헌터에 관련 커스터마이즈가 많다.

로스트아크의 겨울 아바타 중 하나인 '황혼의 겨울 무도회 상의'는 색상 조합부터 '조커' 캐릭터를 염두에 둔 듯한 의상이다. 보라색 연미복에 노랑색 조끼, 초록색 와이셔츠까지 DC의 캐릭터 '조커'의 컬러링이다. 아바타 발매 초기부터 조커와 비슷한 커스터마이즈가 자주 등장했고, 현재까지도 해당 룩을 활용하는 모험가들이 많다.

어떻게든 '황혼의 겨울 무도회 상의'를 구하면 바로 완성할 수 있어 준비도 쉽다. 직접 광대 분장을 해도 무난하게 구현할 수 있고, 여기에서 자세한 세팅을 확인할 수 있다.


▲ 간단한 준비로 그럴듯한 콘셉트를 만들 수 있다(사진 출처 : 인벤 이별잔)


■ 스카우터 국민 커스터마이즈?! 비아키스 '모르페' 커스터마이즈


▲ 원본 모르페(왼쪽)와 거의 비슷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오른쪽)

'모르페' 커스터마이즈 의상 정보

머리 : 고귀한 마왕의 축제 머리/핏빛 마왕의 축제 머리
상의 : 창공의 골드/실버 윙 상의(스카우터), 노을빛 바람 상의(헌터)
하의 : 3주년 미래 하의(자유)
커스터마이즈 정보 : 링크 참조(인벤 핫굴리트)


가끔은 욕망 군단장의 매혹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헌터에게는 가능하다. 헌터의 의상 콘셉트 중에서는 유명한 커스터마이즈로 '모르페'가 있다.

'욕망 군단장 비아키스'의 첫 번째 네임드로 등장하는 '악몽의 모르페'는 생김새나 체형이 헌터와 유사하다. 비아키스 업데이트 직후부터 모르페를 흉내 내는 커스터마이즈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검은 피부의 커스터마이즈+기본 프리셋의 머리 스타일을 적용하면 모르페와 거의 비슷한 얼굴을 만들 수 있으며, 여기에 '노을빛 바람 상의(수영복)' 아바타를 착용하면 모르페와 동일한 느낌의 문신+바지 세팅이 완성된다(자세한 세팅은 링크 참조). 바지는 검은색이라면 어떤 아바타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뿔 부분은 '고귀한 마왕 축제 머리'나 '핏빛 마왕의 축제 머리'과 모르페의 뿔과 유사해 인기가 높다. 다만, 해당 아바타가 비싸다면 아브렐슈드 하드/노말 클리어 보상인 '저무는 탐닉의 뿔'을 사용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모르페 외형의 끝을 장식할 '날개'는 카양겔의 보상인 '탈 것 : 고요의 날개(검은 날개)'로 연출할 수 있다. 노을빛 바람 상의를 착용하고 있다면 거의 완벽한 모르페 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날개가 없다면 '스카우터' 클래스 한정으로 1차 전설 아바타인 '창공의 골드/실버 윙 상의'를 착용해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염가형 세팅으로 아브렐슈드의 뿔을 이용할 수 있다

▲ 엄마! 나는 날개 언제 생겨요?



■ 모 게임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상남자 커스터마이즈



'그레이브즈(?)' 커스터마이즈 의상 정보

얼굴1 : 정글의 특수요원 얼굴1
상의 : 밤/설원/정글/사막의 특수요원 상의
하의 : 밤/설원/정글/사막의 특수요원 하의
커스터마이즈 정보 : 링크 참조(인벤 액티브)

2020년 로스트아크 공모전 '헌터' 클래스 당선 아바타인 '특수요원' 세트는 헌터 특유의 밀리터리 룩을 잘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상남자' 세팅은 이 '특수요원' 세트가 1파츠 있다면 누구나 연출해볼 수 있는 콘셉트다.

대형 무기를 사용하는 '블래스터' 클래스와 어울리고, 총기류를 다루는 데빌헌터와도 궁합이 좋다. '특수요원' 세트 한 벌만 있으면 외형변경권을 통해 누구나 연출할 수 있어 골드만 있다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핵심은 얼굴1 부위의 '정글의 특수요원 얼굴1'의 보잉 선글라스와 외형 변경의 '장식' 중 턱수염을 조합해서 특유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머리는 올백 스타일 프리셋 중 무엇을 선택해도 괜찮다. 이외의 부위는 '특수요원' 아바타라면 어떤 것을 선택해도 어울리는 편이다. 가장 어울리는 조합은 반팔과 밀리터리 바지가 조합된 '정글의 특수요원' 시리즈로, 안경을 빼면 아바타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해 구하기 쉽다.


▲ 특별한 커스터마이즈 작업 없이 수염만 선택해도 된다

▲ 약간 연출을 더하면 그럴듯한 분위기가 나온다(사진 출처 : 인벤 액티브)



■ 생활러를 위한 추천 콘셉트, '모내기' 커스터마이즈



'모내기' 커스터마이즈 의상 정보

얼굴1 : 정글의 특수요원 얼굴1
상의 : 밤/설원/정글/사막의 특수요원 상의
하의 : 밤/설원/정글/사막의 특수요원 하의
커스터마이즈 정보 : 링크 참조(인벤 뭉게뭉게님)




다가오는 여름, 생활러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상 조합이다. 벌목 명소로 꼽히는 '얕은 바닷길'에서 여성 캐릭터와 함께 오붓한 벌목 라이프를 즐기고자 한다면, 바로 이 '모내기'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흙내음이 물씬 나는 멜빵바지에 체크무니 티셔츠와 하얀색 스카프까지, 본격적인 '작업'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콘셉트다. 핵심은 한복 아바타에 있는 갓으로 '새해의 보람' 갓을 '하운드투스체크' 패턴을 이용해 밀짚모자와 비슷한 느낌으로 염색하는 것이다. 여기에 러블리 오버롤 멜빵바지에 빨간색 체크무늬를 더하는 작업을 해주면 된다.

특별한 커스터마이즈(외형변경권)도 필요 없고, 콘셉트는 확실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을 열심히 즐긴다면 추천하는 콘셉트다.


▲ 누가봐도 작업 중인 농부다



■ 글라이드 슈트 국민 세팅, '아이언맨' 커스터마이즈



'아이언 맨' 커스터마이즈 의상 정보

머리 : 글라이드 슈트 머리
상의 : 글라이드 슈트 W 상의
하의 : 글라이드 슈트 하의
커스터마이즈 정보 : 링크 참조(인벤 음악룡이)






2021년 9월 발매한 '글라이드앤 네온' 패키지는 SF틱한 슈트 아바타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염색과의 궁합이 훌륭했는데, 컬러링 조합을 바꾸는 것으로 '건담'부터 '에반게리온'까지 다양한 창작물의 캐릭터를 그럴듯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어 아바타 본체보다도 염색으로 주목을 모은 아바타다.

'아이언맨'은 그중 가장 유명한 컬러링 조합으로 마블의 유명 히어로 캐릭터 '아이언맨'의 색 조합을 이용해 염색한 콘셉트다. '글라이드 W 슈트 상의'의 네온색이 마침 아이언맨의 주황색이라 염색 조합도 잘 어울린다(다른 종류 글라이드를 사용해도 큰 차이는 없다).

'글라이드 W 슈트'가 있다면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콘셉트지만, 특히 헌터 클래스와 궁합이 좋다. '블래스터, '스카우터' 등 변신 캐릭터가 많기 때문이다. '진화의 유산' 스카우터는 아이언맨이 아이언맨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 색만 바꿔도 그럴듯하게 보이는 글라이드 슈트 아이언맨 콘셉트


■ 나 자신이 유격이 된다... '유격 조교' 콘셉트



'유격 조교' 커스터마이즈 의상 정보

머리 : 마법학회 생활복 A 머리
얼굴 : 정글의 특수요원 얼굴1
상의 : 마법학회 교복 A 상의
하의 : 정글의 특수요원 하의
커스터마이즈 정보 : 링크 참조(인벤 패치해라)





파티원의 잦은 실수로 레이드가 중단될 위기라면, 중단을 누르는 대신 '얼차려'로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격 자신, 곧 자신이 유격이 된다면 모든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도 있다. "3번 훈련생, 앞으로 구슬 실수하지 않습니다" 위트 있는 멘트와 복장이 있다면, 실수로 인해 얼어붙은 공개 파티의 분위기를 사르르 녹여볼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헌터 클래스의 '유격' 조교 콘셉트는 혼자 군단장 레이드를 도는 공개 파티 전사에게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파티 지원에서 받은 호크아이나 데빌헌터의 복장이 위의 사진과 같다면, 누구도 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눈이 아플 정도로 빨간 유격 조교의 상의는 셔츠 계열 아바타라면 대충 다 어울린다. 색도 리얼레드 같은 자연스러운 색 대신 'FF0000' 최대한 빨간색 코드를 박아도 무방하다. 빨간색으로 세팅을 통일하기 때문에 모자도 태극기 모자나 마법학회 생활복 모자 등 챙이 달린 모자라면 모두 조교 연출이 된다.

정석은 '마법학회 생활복' 모자에 '마법학회 교복' 상의, 그리고 '정글의 특수요원 하의'를 조합하는 것이다. 여기에 '정글의 특수요원 얼굴1'로 선글라스까지 착용해주면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