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쫀득이_ 방송 캡쳐)


4월 24일 7시경, 루페온 서버에 모인 50인의 공격대가 에버그레이스의 둥지의 '혼재의 추오'를 최초로 처치했다. '쫀득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스트리머의 지휘 아래 모인 50인의 모험가들이다.

이들은 약 2,400억의 체력을 가진 '혼재의 추오'를 처치하기 위해 아이템 레벨 1,500 이상의 모험가 50인을 모았으며, 광폭 상태로 약 30여 분의 전투 끝에 '혼재의 추오' 한 마리 처치에 성공했다. 또 다른 보스 '추오'는 워로드 1인이 드리블하며 혼재의 추오에게 공격을 집중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다만, 광폭 당시 체력 회복, 광폭화 공격력 증가 등 필드 보스의 광폭 기믹이 등장하지 않아 공식적인 클리어와는 거리가 있다.

처치 후에 일부 공격대원이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섬의 마음'을 획득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희귀 등급 출혈, 영웅 등급 장신구 등 1T 기준 필드 보스의 일반적인 보상이 드롭되었다. 처치 후 경매 또한 희귀 등급 각인서가 등장했다. 특별한 이벤트나 스토리는 등장하지 않았다.

그들이 처치한 '혼재의 추오'는 섬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를 지키는 가디언이다. '에버그레이스'는 아크의 힘을 받아 탄생한 생명체, '가디언'의 수장이며 '혼재의 추오'는 '추오'와 함께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를 지키는 필드보스다.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는 스토리 상 에버그레이스가 아크를 보관하고 있던 섬으로 에버그레이스는 자신의 둥지를 찾은 모험가에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만남을 거부한다. 강력한 두 마리의 필드 보스의 존재로 인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섬이었다.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섬의 마음은 '혼재의 추오', '추오' 두 보스를 처치하면 드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즌 1, 시즌 2 모두 높은 체력과 강력한 대미지, 짧은 광폭화 시간으로 인해 사람을 모아 도전한 모험가들을 좌절시켰다. 스토리 상 중요한 섬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2019년 6월 19일, 2019년 11월 20일에는 '추오'와 '혼재의 추오' 체력이 상향조정되기도 했다.


▲ 사실상 없는 섬의 마음이었던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섬의 마음'

▲ 1,500 아이템 레벨 이상 모험가를 모아 에버그레이스에 도전(쫀득이_ 방송 캡쳐)

▲ 2,400억 체력의 '혼재의 추오' 한 마리 처치에 성공했다(쫀득이_ 방송 캡쳐)


[내용 추가] 2021년 4월 24일 9시 48분 추가

에버그레이스 필드 보스 처치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에버그레이스 둥지에 문제 현상이 확인되어 필드 보스를 임시로 제거하였"다는 내용이다. 에버그레스의 둥지의 필드보스는 스토리 상 의도적으로 필드 보스를 처치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이번 혼재의 추오 처치는 의도치 않은 버그라는 것이다.

이에 관련하여 오류 재발생을 막기 위해 필드 보스가 잠시 임시 제거되었으며, 모험가들의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섬의 마음'은 모두 회수조치된다. 대신 보스 처치를 위해 사용한 소비 아이템은 모두 복구될 예정이다.


[공지사항] ☞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필드보스 버그 조치 예정사항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