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톤베리 서버 구 카페<라떼>의 부대장 린체라고 합니다.
사사게는 똥손인 제가 파티원들에게 피해를 끼쳐 올라올까 걱정만 해봤던 곳이지,
저랑 관련도 없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글을 쓰게 돼서 많이 횡설수설하고 두서가 없을 수 있음을 양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 1년 간 함께 했던 부대가 한 사람으로 인해 폭파 직전까지 갔었고 모든 부대원들이 강퇴당했으며, 부대 자금 및 대부분의 아이템을 들고 간 '백자야'님을 알리기 위해 이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카페<라떼>는 저와 친구가 만든 부대로 약 1년 간 부대원들과 다같이 키워왔습니다.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그래도 함께 한 시간들이 추억이 된 소중한 부대입니다.

부끄럽지만 현생에 치여 잠시 게임에 접속하지 못했을 때 백자야님이 잠깐 부대장을 넘겨달라하여 넘긴 적이 있었고, 그때 구 부대원들이 모두 탈퇴하게 되어 다시 돌아온 후에는 새로운 부대원들이 계셨습니다. 그 후 제가 부대장직을 다시 넘겨 받아 나름 재밌는(?) 부대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대장을 다시 돌려받는게 못마땅했던지 백자야님은 부대 관리가 너무 힘들다며 울면서 부대장을 돌려준다는 말과는 다르게 은근히 다시 부대를 받고 싶은 눈치였고, 저는 부대원들도 잘 지내는 것 같고 접속 시간이 짧은 저보다 다른 사람이 부대를 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고 부대를 돌려받고 싶어하는 백자야님에게 부대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 뒤, 백자야님의 언행과 행동이 기분이 나쁜 적이 많았고 마주치기가 꺼려져 부대원들의 분위기를 망치기 싫어 탈퇴를 결심했습니다. 제가 나갈 생각이 있다고 하자마자 상의도 없이 제 친구를 강퇴시켰고, 접속해있지도 않던 친구는 소식을 듣고 바로 접속하여 따졌지만 그때 돌아온 답변은 "부대 탈퇴하는 수고를 덜어주고자 강퇴시켰다" 였습니다. "조용히 나가달라"는 말도 함께였습니다.
어이가 없는 상황이였지만 다른 부대원도 옆에 계셨고 떠나는 마당에 괜한 분란을 일으킬까봐 잘 지내라고 격려까지 해주며 부대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따로 스크린샷을 찍어놓은 게 없어 제대로 된 상황 설명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릴게요.

문제는 그 후입니다. 저와 제 친구가 그렇게 쫓기듯 나가게 된 후 부대원들이 한 순간에 다수의 인원이 탈퇴를 당했고 부대집의 가구, 부대 금고의 돈, 아이템 등을 빼서 부대를 터뜨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아있던 부대원(A라고 칭하겠습니다) 한 명이 어찌저찌 받아내 혼자서 부대를 살렸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탈퇴한 직후, 평소에도 백자야님의 언행에 불만이 있던 부대원(B) 한 분 또한 탈퇴를 결심하고 귓속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부대원이 보내준 스샷 내용입니다.





부대를 탈퇴하는 건 탈퇴하는 거지만 이야기를 꺼내기가 무섭게 자의도 아닌 타의로, 성의 없는 답변을 하며 부대를 내보낸 백자야님의 행동에 화가 나서 저장했다며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이 이후에 거의 모든 부대원들이 강제로 탈퇴를 당했고, 오픈채팅 단톡방에서도 강퇴를 당했습니다.

아래는 부대 금고에 있는 아이템을 가져간 로그입니다. 이 위에는 아까 부대를 받았다고 했던 부대원A가 백자야님이 가져가는 로그들을 보고 몇개 빼두었다가 다시 돌려놓은 로그들이라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길이랑 다른 아이템을 빼간 로그는 그 위 내용때문에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비록 많은 돈과 비싼 아이템은 아니지만 부대원들이 다같이 비공정을 돌려서 얻은 비공정 아이템들, 음식(홍련탄산수 300개 등), 제작 재료들, 750만원정도의 길, 샤드 및 클러스터 등의 아이템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파천수라님은 백자야님과는 동일 인물이 아니지만, 그 전에도 부대 금고에서 일부의 길을 뺐었다가 들키게 되어 다시 돌려놓은 전적이 있어(모두 돌려놓지는 않았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부대원들이 차례로 강퇴를 당하면서 백자야님은 남은 부대원들(주로 자신과 친했던)에게 선심 쓰듯 길과 아이템을 나눠줬다고 합니다.

앞서 750만정도의 길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전에 잠시 들어오지 못했을 때도 부대 금고에 있던 2천만원 가량의 돈이 사라지고 남은 금액이었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접기 전에 2700만원정도가 있었고, 복귀 후 길이 모두 사라져 의문이었지만 새로운 부대원들도 생겼고 부대 관리를 위해 썼다보다 하고 넘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야 부대원들에게 들어보니 그때 당시 받은 돈이나 아이템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약 2천만원+750만원이 사라진 셈입니다.

분명 저에게는 부대를 다시 받겠다고 했으며, 부대를 잘 이끌어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모든 부대원들을 내보내고 부대를 터뜨리려고 했던 백자야님의 행동을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대원들은 접속해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하고 부대에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듀엣님은 강퇴당했다는 제 친구의 닉네임이며, 친구의 강퇴 후 저 또한 탈퇴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후 4~5일 후 모든 부대원들이 강퇴당하였습니다.

저도 무책임하게 부대장을 넘기고 탈퇴를 했다는 잘못이 크지만 부대가 이렇게 될 줄은 짐작도 하지 못했고, 오히려 부대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조용히 정든 부대를 떠났는데 이런 결과가 되어 부대원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현재 부대 이름은 백자야님이 바꿔놓은 꽃다방으로 변경되어 있지만 원래 부대명은 카페<라떼>입니다.

전 플뢰르앙, 알리움 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던 백자야님.
닉네임도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자주 바꾸시곤 하던데 모쪼록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게시글을 올립니다.

지나치게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추가





-새로 듣게 된 이야기가 있어 추가합니다. 강제로 추방당한 친구를 부대원들과 소통이 어려워 스스로 나갔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