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업 실축갬성은 A매치 경기를 쭉 따라가볼 작정입니다.

매주 주말 EPL경기 입중계 or A매치 있으면 A매치도 하고 있으니 놀러오세요~!! 

(아프리카/유튜브 '풋볼업' 검색)



※주의※

A매치 관련 글이다보니 필자의 감정이 조금 담겨 있습니다.

저는 벤투 감독을 응원하고 믿고 기다리자는 입장입니다만..

글을 쓰다가 격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혹,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께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8-2 A대표팀 4-1-4-1 vs카타르, 그래서 강인이는요??? (+분석 포함, 복붙계정X). (+부록: 벤투 감독님 이런거 해보시면 안 돼요????)


멕시코전 분석&실축갬성에 이은 카타르전 실축갬성입니다.

벤투는 카타르 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어요.

멕시코전에서 매우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내용도 결과도 안 좋았던 탓에 좀 압박을 받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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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술은 공격적이라고 들고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멕시코전보다 답답했고, 재미없었습니다.

아우 답답해. 경기 몇 번 다시 돌려봤는데 보는 내내 화가 났어요.

그 이유는 바로 원 볼란치 정우영.

마음속에 있는 말 그대로 꺼낸 워딩입니다.



"재앙 같은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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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볼란치가 해야 할 역할을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어요.


벤투가 정우영을 여기에 쓴 건, 대놓고 중앙 빌드업하라고 박아 놓은 건데.

카타르 감독도 당현히 알죠. '아 그렇게 빌드업 한다고?' 응 그럼 막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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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우영을 중심으로 한 빌드업을 방해했어요.

그러면 이렇게 막으니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센터백이 롱패스가 된다면 라인 의도적으로 끌어내리고, 발빠른 양 윙어 뒷공간에 때려 넣는다

-> 우린 이거 안 되죠. 


2. 리버풀처럼 양 윙백을 통해 측면 빌드업을 진행한다.

-> 안 되죠. 일단 우측 김태환은 그러저럭 시도해 볼만하겠다. 소속팀에서도 공 많이 만지는 선수니까.

하지만 이날 왼쪽은 전멸이라 오른쪽에서 뛰는 원종규 썼습니다. 


3. 정우영 내려가서 공을 받아준다. 아예 대놓고 하프백 역할을 맡는다. 라볼피아나.

-> 정답! 이거 해야죠. 이거 하라고 저 자리 쓴 거 잖아요. 근데 정우영 안 내려와요. 내려와야 할 때 안 가. 아 답답해.

내려와서 상대 선수 따라오게 만들고, 상대 공수 간격을 넓게 만들어서 틈을 만드는 영리한 움직임은 전혀 없습니다.


아니면 정우영이 온더볼 플레이로 탈압박 해야되는데 어우... 기대도 안한다.


4. 미드필더나, 공격수가 내려가서 공을 받아준다.

-> 결국 또 남태희, 이재성, 황희찬이 받으러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만큼 공격 숫자가 줄어요. 이럴거면 4141 왜 들고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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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왜 안 받으러오시냐구요 ㅠㅠㅠㅠ"

원두재가 왜 안내려오냐고 손짓하는 장면입니다.

아니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23살의 국대 완전 막내급 원두재가 국대 짬밥 최상위티어 정우영에게 이런 제스처를 한다?

오죽 답답했으면....


안 내려와요. 원볼란치로 뛰면 본인이 뭘 해야하는지 몰라요.

원래도 기성용 옆에서 뛸 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잖아요.

이 날도 후반에 손준호 들어와서 투볼란치로 바뀌니까 좀 정신 차리더군요.


결론은 정우영 원 볼란치는 절대절대절대 안 된다.


수비 집중력은 여전했습니다. 패스 한 방에 뒷공간 털리고 바로 동점골 실점하고.

영권이형 민짜이.. 그립다... 다시 보니 선녀오브선녀같다.

네. 경기력 얘기는 뭐 더 얘기하면 감정만 더 들어갈 거 같아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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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벤투가 하려고 했던 축구는 이겁니다.


원두재-정우영을 중심으로 후방 빌드업, 

여기에 멕시코 전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왼쪽까지 내려가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이재성을 아예 왼쪽 미드필더로 기용했어요.


그리고 카타르 알사드에서 뛰고있는 남태희-정우영 듀오를 통해 카타르를 좀 더 편히 상대하고 싶어했던 것 같네요.

근데 전혀 안 먹혔어요. 

상대방도 너무 남태희를 잘 알다 보니, 남태희가 번뜩이는 무언가를 보여주긴 쉽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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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술도 결국 손흥민의 포처로서 가지고 있는 재능을 희생해 다른 선수들을 더 잘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이재성-손흥민-황의조로 이어지는 공격 조합이 위력적이라는 건 이 경기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또 나왔지만, 

벤투는 여기에 이강인을 더해서 실험해볼 생각은 없는 걸까요??

벤투는 여기에 이강인을 더해서 실험해볼 생각은 없는 걸까요????

벤투는 여기에 이강인을 더해서 실험해볼 생각은 없는 걸까요??????????


(강인아 빨리 뱀술이라도 선물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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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번 전술은 복붙 계정이 없습니다.


전술은 벤투가 하려고 했던 축구 그대로 구현해 봤어요.


손흥민도 LM으로 둬도 괜찮은데, 손흥민은 피파4에선 LW처럼 뛰었으니까 LW로 두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또 설명할 선수가 딱히 없네요.

혹시 궁금한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부록] 벤투 감독님 이런거 해보면 안 돼요??? 평가전인데 왜 이상한 거만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11월 A매치 두 경기를 보면서 확고해진 생각이 있어요.

우리는 무조건 4-2-3-1 쓰던가 4-4-2, 아니면 4-1-4-1써야 한다는 거.


어줍잖은 3백 전술은 제발 그만 씁시다 벤투 감독님.

원래도 4231 좋아하시잖아요!!!!

 

우리 맨시티 아니에요. 아탈란타보다도 훨씬 못하잖아요.

감독님도 펩아니시고, 가스페리니도 아니시고, 로저스의 반의 반도 안 되잖아요. (개인 의견입니다)


정우영 제발 그만 쓰시고, 수비력 아직 더 검증하고 싶으시겠지만 K리그 MVP 손준호라는 걸출한 차세대 수미 경험치 계속 먹이면서 씁시다 제발.

그리고 원두재도 수미로 터졌고, 거기서 잘해서 국대 승선한 친군데 왜 센터백으로 다시 계속 내리십니까요.

원두재 본인도 얼마나 답답하겠어. 자기 수미에서 보여주고 싶을 텐데..


4231쓰면, 공미에 이강인쓰고, 우측 공격수로 이재성.

투 볼란치는 손준호+a


442는 조금 실험적인 포메일 수 있긴 한데, 

투톱에 손흥민-황의조, 4미들에 이재성-이강인-손준호-황희찬. 

근데 이렇게 하면 수비적으로는 좀 힘들겠네요.


4141쓰면 원볼에 손준호.

4미들에 손흥민-이재성-이강인-황희찬.


뭐 결국 다 입축이고, 다 가정이겠지만 결국 A대표팀 베스트 포메이션은 4231아니면 4141(or 433)이라고 생각합니다.

벤투가 훨~~~~씬 축잘알인건 맞는데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젠거야 뭐가 문젠거야...


월드컵까지 앞으로 딱 2년 남았는데

아니... 벤투 형 2년 뒤에도 이 경기력이면 진짜 화 많이 날거 같아..


부디 내년 평가전에서는 고집은 조금 버리고, 

우리 팀 현실에 맞는 전술과 선수구성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끝.



다음 팀 힌트는 'LEE' 입니다. 

곧 시네마틱 티저가 공개됩니다...!! 


늘 재밌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ㄱ 꾸벅

다음 실축갬성은 해외축구 팀입니다.

다시 감정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써보겠읍니다..-0-;;


국대 콘텐츠만하면 화가나서...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