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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남은 시즌 동안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전이 될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손흥민이 남은 시즌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CL 4강 1차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시즌이 막바지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톱 4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치러야 한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 한 경기가 더 추가된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의 첫번째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괜찮다면 그는 남은 경기를 모두 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팀을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하지만 손흥민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전력을 온전히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해리 케인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명을 받은 가운데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서지 오리에, 무사 시소코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결국 손흥민은 아약스와 첫 경기에서 강제 휴식을 취하겠지만 남은 경기에는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오후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거대한 것을 위해 싸울 것이다. 리그 우승이 그들의 주요한 도전"이라면서 "우리는 톱 4에 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도전이며 힘든 목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최상의 상태가 아니란 것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분위기다.맨시티는 거으 모든 선수의 상태가 괜찮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중요한 선수 몇명이 없다. 때문에 어떻게 변화를 줘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힘들겠지만 맨시티와의 맞대결은 준비돼 있다. 그들은 복수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승점 3점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