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25살입니다. 저도 중2때부터 중3때까지 학폭을 당했어요. 저에게 학폭을 한 가해자들은 선배들까지 포함해서 저만이 아니라 저희 학년 전체를 가해했습니다. 1년정도 반마다 한두명을 정해서 반애들 천원씩 수금하게 하고 툭하면 놀이터에 소집해서 대가리박게 하고 주차장에서 두세시간도 맞아봤고 사귀던 여자친구도 뺏겨봤습니다. 학교 화장실에서 소집도 당해보고.. 1년~1년반정도 당했습니다. 같이 초등학교부터 올라온 애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참다참다 제가 대표로 1388에 전화해서 신고했어요. 바로 학교와 경찰서로 연락이 갔고 학교에서는 저희 편을 들어주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저희편이었어요. 제가 신고를 하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피해자들 찾아다니면서 사인을 받았습니다. 글로 써준 친구들도 있었구요 당시 200장정도 모아서 제출했어요. 당연히 증거자료로는 채택이 안되었지만 참고자료로는 받아들여졌습니다. 가해자측 부모들은 끝까지 인정을 안하더라구요ㅋㅋ 학교도 그냥 강제전학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가해자들 나이가 14살이 안되서 큰 처벌이 불가능하더라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가해자가 정말 영화처럼 정치계 큰 인물 이런경우 아닌이상 피해자 편들어줍니다. 신고하라하세요. 증인정도로도 충분히 경찰이 나서줍니다. 학폭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으로 가해자 잘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