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서가 10장 꽉찬 상태에서
3일동안 안씀ㅋㅋ 줄여줘도 존나 하기 귀찮다
내가 배가 부른건가 생각했는데
걍 겜자체에 예전만큼의 열정이 사라짐
한참 할땐 숙제 하나라도 놓치고 겜끄는건 있을수도 없는 일이었는데
그렇게 잠 줄여가며 열심히 해봤자 뭐 크게 달라질게 있나싶다
강해진 장비로 필드에서 뉴비들 학살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다양한 레이드같은걸 돌면서 딜뽕맛 느낄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파밍던전이 잘 돼있어서 남들보다 빠른 사냥이 가능한거에 보람느끼는것도 아니고
강화운빨도 없는데 그 스트레스를 이겨가며 꾸역꾸역 렙업해야 할 동기부여가 안됨
캘린더시스템도 사람 존나 피곤하게 함
그냥 바다컨텐츠는 쫌 독립적인 보상을 줘서
좋아하는 사람끼리 경쟁하게 했으면 좋겠다
선박스킨을 종류별로 준다던가
뛰어난 선원들 추가하고 캘린더섬 보상으로 준다던가
이것저것 수집하는 맛을 주되 레이드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탐나지 않을만한 보상들
섬에서 여가생활 즐기는 컨텐츠 만들어서 항해좋아하는 사람들만의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바꿔주면 좋겠음
바다나가기 귀찮은데 강화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골드를 주니까
섬을 거를수가 없자나
로아엔 이런 반강제성 캘린더컨텐츠가 피로도를 높임
안가면 되자나 븅신아 라고 말한다면
안갈수가 있냐 시발
가뜩이나 게임이 골드 존나 들어가는데

물론 서두에 얘기했듯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니까
요즘은 캘린더도 안가고 강화도 손뗐음
분명 정상적인 현상이 아닌듯함
나같은 과정을 겪다가 다들 접는걸 봤기때문에

진짜 게임이 재밌으면 빨리 접속하고 싶고 그럴텐데
로아는 뭔가 접속하기 전에 부담감부터 작용함
숙제가 재미라도 있으면 일하는 느낌은 안날텐데
이렇게 현타가 와도 겜삭을 못하는거 보면
내 지능이 크게 문제가 있는건지
로아가 그래도 매력적인 게임인건지
암튼 강선이형 게임 접은 내 지인들 다시 돌아올수 있게
신경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