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예둔2(영웅으로 그친) 팔찌 맞추고 잘 써오던 와중에 이번 시즌 쓸만한 게 없어서 무시할까 했다가 그래도 혹시나 해서 다시 팔찌 맞춰봄..

1. 일단 팔찌 스펙

예둔2 추피 2.2% 한줄
안정된상태2 물관2.x% 치피6.x% 두줄
처음엔 돌대2를 노렸는데 돌대2에 한줄 붙어서 나오기에 과감히 갈아버림

-> 여기까지 일단 오천골 / 전설고리 파밍 100층'만' 7시간

2. 예둔과 안상의 비교, 그리고 돌대에 관한 뇌피셜
(여기서부턴 스샷 자료없이 기억력과 뇌피셜로만 구성된 글이므로 불편한 사람들은 뒤로가기)

치명1200 이상이라 잘 터지는 편
트리시온에서 후들겨 패봄
공증 8중첩 동일하게 쌓아서 팔찌만 갈아끼고 류탄과 샷연만 사용해보았음
결론만 말하자면 평균데미지도 맥스데미지도 안정된상태가 더 높음
물론 근소한 차이이긴 하나 솔플 기준 허수딜이기 때문에 시너지 받고 누적되면 무시 못할 것
거기다 샷연 막타 예둔 터지면 가슴 쓰릴 정도의 손해이므로 -> 누적딜, 한방딜 모두 안정된상태의 승리

그러나..
다들 알고 있지만 사용 안 하는 이유는 '유지하기 힘들다' 니까 고려할수밖에.. 특히 버스 기사들은 물약까지 마셔가며 유지할 가치가 없을 듯
풀피에서 아드로핀 하나만 빨아도 물약을 같이 마셔야 안상이 적용되니 마냥 좋다곤 볼 순 없음

그리고 마지막 돌대2의 효율에 관해서인데..
신속 650~680즈음으로 사용 중인데
이번 스포 풀리고 나선7 가벼운 발걸음 사용 중
나선 사용시 이속은 139.x% 거의 맥스로 올라감
전에 돌대의 효율에 대한 팁글을 봤을 때 돌대로 얻을 수 있는 딜 기대값의 최대치는 16%였음
돌대2면 아마 12%일거임
안상10% 돌대2 12%

안상보다 2% 높고 유지 리스크가 적은 돌대가 처음엔 더 끌렸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속증가 유지시간이 터무니없이 짧다...
물론 고신속 쓰는 사람들은 얘기가 달라지나 치특신이나 치특으로 가는 사람들은 나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스킬들 죄다 홀딩에 시전시간 긺
거기에 류탄마까지 쓰는 사람이면
나선->류탄->뛰어가서 백잡고 평타로 백찾고 샷연or샷지->샷연 막타 군림 막타 터지기 직전 휙 돌거나 앞으로 전진

????????????????????????...?

까지 쓰니까 생각해보니 걍 우리 평소 일상이네
돌대 유지시간 짧아서 풀콤보 넣기 힘들다는 내용으로 쓰랴고 했는데 걍 풀콤보 넣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데 배부른 상상했음????...

3. 그래서 결론은 팔찌 뽑아야 하나?

예둔vs안상vs돌대
다 리스크의 수준은 비슷하고 딜도 '큰' 차이는 안 남
순간딜 순서로 보면 돌대>안상>예둔 쯤?
누적딜운 여러 변수가 있을테니 걍 비슷할 거 같음
1%라도 딜을 올리고 싶은 욕심에서 다시 뽑을 생각이라면 그 돈으로 걍 재련을 하는 게 낫다..

프리시즌 예둔 뽑는데 내가 쓴 골드 : 전설 파밍하다 5만, 포기하고 영웅에 다시 1만 = 토탈 6만
시즌1 안상 2옵 뽑는데 쓴 골드 : 5천골드, 2옵 상타까지 감안하면 이번 시즌은 운이 좋은 편
(이중도약1과 불굴3이 겁나 잘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1 팔찌는 맞추는 것을 추천함
이유는 두 가지인데,

일단 프리시즌과 시즌1, 총 두 시즌을 거치며 다들 눈치챘겠지만 팔찌 각인은 매시즌마다 바뀔 것이라는 것..
프리시즌에 못 맞추고 시즌1에 예둔 or 각성 노리던 사람들 통수 맞음
다음 시즌에 프리시즌 각인이 또 돌아오거나 더 좋은 각인이 나올 수도 있지만 글쎄.. 아직 표본이 두개밖에 없으니 지레짐작하긴 어려움
더 나은 것을 기다리다 지난 시즌 선녀들을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시즌1 끝나고 딱 엘버하스틱 나옴
프리시즌에만 팔찌 맞춘 사람들은 엘버하스틱 노팔찌로 첫날 트라이 가거나 팔찌 파밍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가거나..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각인 하나 빠지는 거 난 감당할 자신이 없음ㅋㅋㅋㅋㅋ 딜뽕..딜뽕을 달라..!!!

물론 지금은 레벨이 깡패라 팔찌 하나 없다고 해서 문제 될건 1도 없지만 아무튼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0.01mg이라도 참고가 되면 다행이고 일하다 가만히 대기할 일 생겨서 심심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