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의견이 다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욕하거나,
상대가 뻘소리 한다고 느껴지는 상황을 접했을 때

일반 유저의 심리로 "꼬우면 니가 직접 게임 만들던가"라는 대사가 나오기 정말 쉽지 않다.
싸우거나 딴지 걸거나 욕하더라도 저 말이 튀어나오기 쉽지 않다.
반면 개발 과정에 관여한 입장에서 이 말은 정말 튀어나오기 쉽다.
물론 일반 유저 입에서도 튀어나올 수 있는데 그런 심리가 형성되기가 기본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다.

과거에 글이나 댓글에 이 문장이 들어가있는걸 드물게 목격한 적 있다면
해당 유저의 다른 글과 댓글을 한 번 살펴보길 바란다.
왜 이런 말을 할 수 있냐면 나 역시 게임은 아니지만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기에 느끼는 것도 있고
주변 동료 개발자들과 대화할 때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던 말이다.
절대 100%는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냄새가 날 것이다.

가족이 반찬 투정할 때 어머니께서 "그러면 니가 직접 만들어 먹어라."고 말씀하시는 것,
과거 기성용 선수가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라고 말했던 것 역시 비슷한 사례다.
재차 말하지만 이 문장 자체가 해당 업무에 관여한 사람 입에서 튀어나오는게 자연스러운 대사다.
인벤 레벨이 높아도 예외는 없다.
개발자라도 게이머라면 인벤 레벨이야 충분히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왜 이 말을 하냐면 내가 이토게에서 이 대사를 몇몇 유저에게서 종종 봤다.
따지자면 수가 적지 않다는 말이다.
굳이 누구라고 언급해서 직접 저격하진 않겠다.
어차피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고 다들 이미 목격해온 문장일테니까.

아래는 커뮤니티에서 눈팅을 넘어 글도 작성하는 개발진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본인들은 티가 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을텐데 안타깝지만 티 오지게 난다.
알아보기 쉬운 행동 중 하나를 작성했을 뿐이지 정말 다방면으로 본인이 개발했다고 오라 방출하고 다닌다.
물타기도 밀물 썰물 봐가면서 해야지 보기 흉하니까 여론 어떻게 해볼려고 수작부리지 않길 바란다.
애초에 한둘이면 이런 글 작성도 안했다.
여론에 대한 불만은 회사에 가서 개발진들끼리 유저 수준을 논하든 말든 알아서 하고 커뮤니티에서 쇼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