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리안에서 창술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창술 첫캐로써 애정있게 쭉 키워왔고

밸패에 관해선 최대한 발언을 안해왔지만 이번 밸패가 너무 충격이라 안할수가 없네요.


보아하니 애정컷?이라는게 있다길래 인증부터 합니다

스샷대로 1500 넘었고 무기25강에 지배6셋,

헬탄 마포 5회이상 마군슬은 어림잡아도 20번이상 클한 로창입니다.


제가 시작한 시기인 시즌1 낙원출시때부터 현시점까지

제가 봐온 창술의 성능 정도는

보정에선 준수한 성능을 보이지만(현시점에선 조금 과하다 보여질 정도의 성능)

무보정 쪽에선 항상 메타의 흐름을 못타고 천장이 뚜렷한,(포텐의 한계가 명확한)

그저 깡성능이 좋아서 꾸역꾸역 사람구실은 하는게 창술의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1때 사두 덧난상처 5초 ->7초 패치때에도

개발자 코멘트가 괘씸했지만

그냥 어떻게든 우겨넣어보면서 지내왔고


시즌2 와서는 깡계수 상향하는거보고 밸패팀엔 창술 이해도가 좋은 사람이 없다는걸 느꼈지만

금강선님의 얼마전 인터뷰에서 사전작업 관련 이야기를 듣고

드디어 해주나보다 하고 한번더 믿고 기다렸는데

이번 패치 꼬라지보니 괜히 아무말 안하고 기다렸나보다 싶네요.


서론 이쯤에서 각설하고

이번 밸패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분명 이번 밸패의 의도는 사전작업 간소화 였습니다.

그런데 개발진쪽에선 창술사를 플레이 하시는 분이 없는지,

그 간소화라는 명목으로 사두룡격의 덧난상처를 아예 삭제하고

덧난상처의 피해증가량만큼(33퍼) 집중 스킬의 딜량을 올려 주었죠.


그런데 시즌1때 분명

덧난상처를 5초에서 7초로 늘리며 개발자는 이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개발자는 분명 알고 있었을거에요.

저 패치때문에 시즌2 이후 창술 유저들은

덧난상처의 유지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주력기를 우겨넣는것에

딜포텐을 끌어 올리는것을 핵심으로 딜싸이클을 굴려왔고


저처럼 특신 지배셋 유저의 경우
 
사두룡격의 덧난상처 버프시간을 상시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난무스킬이든 집중스킬이든 덧난상처 없이 돌리는 스킬은 거의 없을정도로

싸이클을 굴리고 있었고, 그렇게 굴려야만 타클과 겨우 비비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시즌1과 달리

난무스킬딜이 집중과 비교했을때 4:6 이상이다 싶을정도로

난무의 비중이 꽤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밸패로

집중은 딜을 유지하게 되었지만,

난무 스탠스에서는 대폭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각성기딜 또한 지배셋이라 50퍼 뎀감이 적용된다해도,

주력기 2~3개 합친 수준의 딜량이 나오는지라 무시할 딜량이 아닙니다.


각성기딜과 난무딜 포함하여 딜 감소율은 전체 비중 40% 이상중 33% 감소로

아무리 낮게 잡아도 13% 이상입니다.

그냥 전체 계수 13% 너프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이걸 이제 메꿀 방법은?

상향된 반월섬 최후의 판단과

고작 사두룡격 10렙 찍던 스킬포인트로 굉열파나 다른 스킬 찍기.


그런데 사두룡격이 딜이 티가 안나서 그렇지 이친구가 딜이 0인 스킬은 아닙니다.

굉열파나 다른 스킬로 딜을 얻어온다해도

사두룡격을 안쓰게 되면 그만큼 까이는 딜과 아덴게이지를 무시할수가 없어요.

현재 다른 분들은 체감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전작업면에선 오히려 더 불편해졌어요.


사두룡격을 안쓰자니 이 그림자찌르기로 빠르게 수급하던 아덴을

굉열파에서 챙겨오려니까 시간만 더 늘어지고 쿨이 밀립니다.

뭐 제가 굉열파를 많이 안써봤으니까

숙련도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 개선되었다는 지배6셋을 착용하고도

패치전후의 딜증가를 체감하기가 힘듭니다.


분명 1스택부터 시작해서 3스택까지 쌓고 딜하던것을

3스택수준으로 바로 시작하게 되었으니 확실한 체감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그런 체감을 하기가 힘들었어요.

도대체 얼마나 심하게 너프가 이루어진걸까요?


딜미터기가 없으니 어떻게 숫자로 비교하기가 힘든데

당장 맹룡열파 딜량만 보아도

벨가 솔플기준 패치전 틱당 350만~380만 뜨던 것이

현재 220만~260만이 뜹니다.
(덧난상처 빠진것 외에 지배셋 자체에서 6셋이 피증 20퍼->15퍼 낮아진것도 포함)


사전작업을 간소화 한다는 의도와는

완전히 반대로

게이지 채우는 데에는 더 불편해졌으며,

딜포텐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을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냥 재미가 반감되어버렸습니다.



제발 밸런스 패치에 있어서

창술사를 진정으로 즐기고 아시는 분이 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집중 스킬들 트라이포드도

계속해서 개선요구글이 올라오고 있는데도, 단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창술유저들이 너무 과한것을 요구했나요?

도대체 지표에서 창술이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길래

계속 방치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창술 주력기중 하나인 유성강천 3트포 입니다

창술이 기본적으로 절정을 가면 집중에서 적정특화기준 치피 300퍼이고,

예둔을 착용시 50퍼 추가하여 350퍼에요.

트포 1렙과 5렙의 차이는 유성강천 치피 350퍼 vs 394퍼

트포 4렙차이가 무려(?) 12.5%

이거 트포렙 성능 설계 이렇게 해둔것도 지표에따라 분석해서

과할수 있으니까 일부러 이렇게 하신거죠?




굉열파 트포 라인업입니다.

두번째 트포라인은 어떤 의도에 의해 설계한건지 궁금하네요.

개발자분이 졸다가 위치 헷갈려서 첫번째 라인에 다 넣으신것 같은데

창술유저들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해하고 아쉬워하는지 아직도 모르시는건지

모르는체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이번 패치하는거 보니까 차라리 아덴게이지를 없애라는 말이

정말 괜히 나오는게 아니었구나 싶네요.


밸패 글 읽어보고 너무 황당한 와중에도

트포작 하고 있는 깨진 제 대가리를 잠시 식힐겸 몇자 적었습니다.

트포작 마저 하러 갈거긴한데

제발 밸패에 있어서 신중하고, 유저들 의견을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