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 밸패 후기 남겼던 유저입니다.

이번 공지내용 기쁘게 보며 잠시 머리 식히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지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 의견이 무조건적인 답이라는건 절대 아니며,

제 경험상, 이런 방향은 어떨까 하는 의견이니 다른 유저분들도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지내용을 보아하니 사두룡격 덧난상처를 롤백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패치방향성을 사전작업 완화에 초점을 둔 만큼

덧난상처 활용에따라 딜량의 편차가 큰 것을 유지하기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패턴이 점점 더 빠르고 복잡해지는 레이드속에선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죠.


그렇다면 이제 덧난상처 롤백이 안된다는 가정하에 개선안을 생각해봐야할듯 싶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1. 줄어든 난무딜량, 각성기 딜량

2. 최후의 판단 트라이포드의 게이지 소모량 증가로 난무쪽 게이지 수급의 문제

3. 부족한 딜량을 채우기 위해 사두룡격 대신 굉열파 채용시 딜레이 되는 전체 싸이클과 쿨타임, 재미


크게 이정도로 보여지는데요


먼저 첫번째 문제는 계수 상향 or 트라이포드 효율 상향 정도로 해결할 수 있지만

계수 상향정도를 검토할때 보정컨텐츠 밸런싱에 문제가 되지 않게끔 조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두번째 문제의 경우 특화수치에 따른 게이지 수급량을 늘리는 등

게이지 수급만 완화되어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어난 최후의 판단 아덴 게이지 소모량입니다.

반월섬이 삑났을 경우 이전보다 리스크가 훨씬 커진만큼

최후의 판단이라는 트라이포드 컨셉엔 어울린다고 볼수도 있겠으나

이번 패치 방향성 자체가 앞으로 복잡해질 레이드 속에서 사전작업을 완화 시키는것이었던만큼

굳이 컨셉을 살리기 위해 리스크를 높이는 방향의 패치가 필요할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절제술사 분들의 딜량에도 영향이 갈 수 있는만큼 패치된 계수는 건들지 않는 선에서

아덴게이지 소모량만 다시 롤백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다른 대안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정술사가 쓰기 좋게 이중올려치기 트라이포드 변경 or

강풍베기 트라이포드에서 이중올려치기 적용시 회오리가 전방으로 날아가지 않게끔 변경

-> 하지만 또다시, pvp에서 종종 사용되던 트포에 변경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려 필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재미와 직결된 부분이에요.

바로 딜싸이클이 늘어지고 딜레잉 되며, 원하지 않는 스킬이 강제되는 현상.


굉열파 자체는 사실 딜싸이클 내에 넣기가 불편할 뿐이지

그 스킬 하나만을 보았을땐 매력있는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적룡포보단 타격감이 좋긴해요.


하지만 문제는 이전에 사두룡격-적룡포-유성강천-청맹반~~~처럼

사두룡격 그림자 찌르기 트라이포드로
빠르게 몰아치며 충분한 아덴수급까지 가져오던 전투방식과


괴에에에엥여어ㅓㅓㅓㄹ파 - 적룡포 - 유성강천 같이

몰아치기보단 하나씩 끊어서 스킬을 쓰는, 딜레이가 긴 전투방식간의 재미정도가

기존 창술유저분들이 느끼기엔, 그 차이가 많이 심한듯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굉열파를 이전 사두룡격 그림자 찌르기 수준만큼(약간 과장)
(그래도 좀 부족하더라도 최대한)

딜레이가 적고 빠르게 찌를 수 있게끔 모션이 개선되거나

아니면 트라이포드 개선을 진행하면서 조금 답답한 감은 있더라도

딜량이 만족할만큼 나온다면 어느정도 타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이전처럼 그대로 사두룡격 사용을 유지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사두룡격만으로도 어느정도 딜량이 확보되게끔

창끝트포 개선, 덧난상처 트포효과 개선을 해준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밸패전에도 건의해왔던 내용들입니다.


1. 집중 스탠스에서의 카운터 스킬 추가

조건없이 스탠스 변경하는 데헌이나 건슬도 있습니다.

스탠스 변경에 있어 조건이 붙는 창술이 가져선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2. 집중스킬들 트라이포드 개선

"창끝 트포" 진짜 지겹게 말해왔던 트라이포드 입니다.

앞으로 복잡해질 레이드. 사전작업 간소화가 밸패 방향이셨죠?

창끝 트포 적용시키기 위해 거리 벌리고 조절하고 맞춰대는것도 사전작업 아닐까요?

치적트포로 변경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유성강천 트라이포드 강력한 마무리



인간적으로 트라이포드 효율이 너무너무 낮습니다ㅠ

안그래도 치명타 피해량이 높은 절정 창술사에게

그 포텐에 한계선을 너무 낮게 잡으신게 아닌지 의문입니다.

트포 1렙과 5렙간의 차이가 사실상 별로 티가 안난다 싶을정도로 낮은 부분은

캐릭을 키우는 유저 입장에서도 투자에 대한 성취감이 없는것과 다를바가 없는지라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굉열파 트라이포드 관련입니다.

먼저 유성강천과 적룡포 트라이포드 보시죠.



<적룡포>





<유성강천>


보시는 바와 같이, 약점포착과 빠른준비를 분리시켜 딜포텐을 가져오면서

싸이클을 함께 맞출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반면 굉열파의 경우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빠른준비와 약점포착이 한 라인에 있어요.

빠른 준비를 채용하면 싸이클은 맞추겠지만 포텐이 엄청나게 하락하고

약점포착을 채용하면 싸이클이 엇나게 됩니다.

꼭 좀 분리시켜 개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라인의 창끝 트라이포드도 마찬가지..

창술 유저들이 괜히 굉열파를 향해 나사빠진 트라이포드라고 놀리는게 아닙니다ㅠ

괜히 쓰기 싫은게 아니라구요...ㅠ



지금껏 창술사 밸패는 항상 창술사를 직접 플레이 해보신 분이

잡은게 맞나 싶은 의문만 불러왔습니다.

이번 밸패 역시 그랬어요.


하지만 이번 공지에서 보여주셨듯이, 이제라도 잘못된 부분을 아셨다면

꼭 창술사 시점의 플레이를 참고하셔서 밸패에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수나 이런 계산부분은 제가 뭐 다른 데이터를 갖고 있는것도 아니라 함부로 다루진 못하겠습니다.

28일날 밸패 기대하며 참고 기다려보겠습니다ㅠ




*** 제가 절제를 플레이 해보지도 않았고 직접 레이드에서 만나본적도 없었기에

절제만의 문제, 딜량 등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개선안 내용들이 절정 위주로만 작성된 부분에 대해선 양해바랍니다ㅠ

절제분들도 이번에 힘들었던 부분들 함께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