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가로쉬님을 졸렬하게 단순한 나그란드의 오크 지도자 1따위로 폄하하지 않고 본래의 계획대로 폭주하는 강철호드를 보며 진정한 호드라는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입체적인 인물로 설정했더라면 판다리아 네 천신을 별 생각 없는 찐따 1이 아닌 현명한 신으로 만들고 판다리아 스토리와의 연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

또한 블랙핸드는 가로쉬의 생각에서 벗어나 폭주하여 세계를 정복하려드는 잔인한 강철호드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더욱더 캐릭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었을 것이며,

졸렬왕 그롬 또한 존나 위대한 전사답게 태세전환이 순식간인 졸렬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처음엔 블랙핸드로 대표되는 강철 호드의 폭주를 따라갔지만 가로쉬가 자기의 아들이란것을 깨닫고 가로쉬가 보다 진정원했던 강철 호드의 힘이 물질적인 힘이 아닌 순수하고 자유로운 오크의 힘이라는것을 깨닫고 진정한 적인 사악한 불타는 군단과 싸우기위해 어제의 적과 손을 잡고 맞서는 우직하지만 당당한 오크전사의 모습을 체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역시 가로쉬님이야말로 진정한 호드의 대족장이다! 코르크론 만세! 오크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