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군단에서 에레다르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공포의 군주, 나스레짐들의 고향이 소설 일리단에서 등장했는데요.  불타는 군단의 족속들이 고향을 시덥잖게 생각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꽤나 많은 군대가 머물고 있고, 그곳에 나스레짐 전체의 역사를 보관된 건물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원반은 수많은 정보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포의 군주들이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는게 소원일만큼 엄청나게 중요한 물건이였느데요. 이후에 아르거스로 침공하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 일리단이 자신이 손수 훈련한 악마사냥꾼을 이끌고 쳐들어가 수비군을 1차로 박살내고, 2차로는 기록이 보관된 장소와 자신을 추적하는 불타는 군단의 일원들을 작살내고, 마지막으로는 차원문과 행성의 마력을 이용하여 나스레자 자체를 드레노어처럼 개박살내버렸습니다.

어느정도 스포로 들어서 알고 있던 정보기는 했지만 항상 남들의 고향을 파괴하고 파멸을 즐기던 존재들이 자신들이 행하였던 방법 그대로 몰락했던 것이 참으로 기묘하면서도 카타르시스는 대단하더군요. 일단 이 사건으로 제법 적지 않은 나스레짐들이 사망했을테니 과연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