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이상하게 애로우는 16년도 섬머들어와서 못한적이 없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저평가 되는 것 같아서 글 써봄.

 

2016 LCK Summer 포스트시즌 SKT상대로 승리를 거둔 KT의 원동력중 하나가 애로우라고 생각함.

(물론 원동력중 하나가 애로우일 뿐이지 KT의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음)

사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고 이현우 해설위원 같은 전문가들도 거듭 말하지만, SKT라는 팀을 이기려면 일단 페이커를 넘어야만 가능한 일임.

 

그런데 당시의 KT Fly가 페이커를 넘어섰다? 그건 아니였음.

 

14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페이커는 명실상부 세최미였고 자기의 팀을 롤드컵 우승이라는 위치에 올려놓았음.

 

플라이가 결승에서 아픈 몸으로 고군분투하고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준것도 맞지만, SKT전에서 페이커를 뛰어넘었다기엔 다소 무리가 있음. 페이커 상대로 잘해주었다 정도지.

그리고 포시즌 ROX상대로 결승전에서 진건 원딜은 전혀 밀리지 않았음. 오히려 탑에서 항상 모든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었음.

섬데이가 매 판 솔킬따이는 모습이였고, 그렇지만서도 섬데이 특유의 플레이로 어떻게 잘 비비는가 싶었지만서도 마지막 2의 저주로 귀신같이 콩라인...

 

반면 애로우같은 경우 뱅이나 프레이 상대로도 전혀 밀리는 감 없이 꾸준히 잘해주었음. 물론 진 이즈리얼 외의 챔피언을 잡으면 뱅 프레이에 밀리는 감이 다소 있었지만 두 챔피언만큼은 엎치락 뒤치락 했다고 봄.

 

근데 이만한 원딜러가 항상 인벤에서는 저평가 받는게 너무 슬픔.

 

결국에 프로게이머는 평가로 인정받는 직업인데 실력에비해 커리어도 평가도 떨어지는 느낌임.

 

특히 애로우가 저평가 받던 이유중 하나가 간간히 짤리는 모습을 생각보다 많이 보여줌

흡사 MVP의 마하선수와 비슷한 느낌.

 

근데 각성하고 난 이후로 이런모습도 거의 없었는데, 너무 저평가 받는 애로우 선수가 안타까워서 글 써봅니다.

KT 리빌딩 찌라시가 한참전부터 돌기 시작하면서 KT선수들에 대한 평가중 애로우 선수의 평가가 너무 저조했었음.

 

한참 지난 떡밥이지만 이제라도 던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