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kt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kt의 문제점들을 짚어보면서, kt가 발전해 나가야 하는 방향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7.5 패치의 메타의 흐름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7.5는 미드 + 정글의 주도권 싸움을 바탕으로.
여기서 시작하는 주도권을 가지고 상대 지역의 시야를 확보하고
칼날부리를 카정하거나, 드래곤 쪽 시야를 확보하면서
바텀 압박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려가는 메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7.5 들어서 급격히 미드 정글 싸움이 다시 한 번
중요해진 메타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러한 현재 메타에서 탑은 어느 때 보다 미드 개입력이 중요해졌고.
혹은, 정글이 상대 진영에서 소위 말하는 던지는 플레이가 나오는 순간
게임이 터져버리는 경기가 많습니다.

결국. 7.5 메타를 정리하면
미드와 정글이 주도권을 가지고 시야 싸움을 하면서
탑은 계속해서 미드에 끊임없이 견제를 가하면서
바텀을 터뜨린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kt의 라이너들의 챔피언 픽들을 정리하면서 챔피언들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kt는 현재 25승 14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멥

마오카이 9승 2패
피오라 1승
제이스 3승 1패
노틸러스 3승 1패
쉔 1승 1패
럼블 4승 4패
레넥톤 1승 1패
그라가스 2패
카밀 3승
탈론 1패
갱플랭크 1패

스멥의 챔피언들을 분석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마오카이의 9승 2패의 좋은 성적 입니다.

그러나. 마오카이는 7.5 버전에서 좋은 챔프가 아니고
최근에는 잘 활용하지 않습니다.

제이스는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함정카드 이고.
그라가스는 2패로 좋지 않고 탈론과 갱플도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최근 탑은 노틸러스와 쉔을 활용 해야 하는데
최근 스멥이 노틸러스 카드를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한타가 무너지면서 패배를 하는 경기를 볼 때
다소 안타까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금 뒤에 다시 하겠습니다.

하지만 스멥은 노틸러스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노틸러스가 상대가 가져간다면 반드시 쉔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틸러스는 라인을 빨리 밀고, 미드에 개입을 하는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쉔은 미드에 궁을 써줄 수 있으면서, 이런식으로 개입이 가능합니다.

스코어

앨리스 3승 1패
렉사이 1승 1패
카직스 10승 2패
아이번 1승
렝가 1승 4패
그브 5승 3패
그라가스 3승 2패
리신 1승 1패

스코어 하면 카직스 10승 2패로 카직스 성적이 가장 좋았는데
최근에는 카직스가 다소 구경꾼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픽이 아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스코어만 쓰는 그라가스는 3승 2패로 그저 그랬고.
그브는 5승 3패를 기록중인데, 그브를 잡은 스코어는 언제나 잘했습니다.

반면 앨리스는 3승 1패, 리신은 1승 1패.
앨리스도, 리신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고.

스코어의 리신은 불안하다고 할 때.
앞으로 스코어는 앨리스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용을 할 필요성이 있고.
카직스 보다는, 그브를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또한 렝가는 너프도 먹었고. 성적도 좋지 않기 때문에
스코어는 렝가는 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라이즈 4승 3패
말자하 1승
아리 3승
오리아나 4승 2패
빅토르 3승
아지르 2승 1패
코르키 2승
신드라 2승 1패
제드 2승
제이스 3패
탈론 1승 1패
르블랑 1패
블라디 1승 1패
탈리야 1패

폰의 챔피언 폭은 넓다는것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폰이 제일 많이 사용한 챔프는 라이즈인데, 4승 3패로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외에 skt에게 패배를 하며 제이스는 3패를 기록했고.
오리아나도 2패를 기록 하면서 폰이 많이 패배한 3개의 챔프 입니다.

7.5는 탈리야와 신드라가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폰은 탈리야로는 1패를 기록, 신드라는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드라를 상대하기 위해, 아리가 카운터로 나오는데 폰은 아리가 3승으로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폰은 오리아나, 블라디와 같이 수동적인 챔피언들을 하기 보다는
신드라는 1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신드라, 아리 와 같은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픽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폰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데프트

이즈 5승 4패
바루스 7승 3패
애쉬 7승 3패
케틀 3승 1패
직스 1승 1패
진 1패
코그모 1승
루시안 1승 1패

데프트는 바루스와 애쉬를 가장 많이 사용했는데
바루스의 승리 시기는 꿀을 빨던 시기. 이후 바루스는 밴을 당했고.
애쉬는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외에 원딜은 잘 사용하지 않았고.
특이 사항은 진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이즈리얼은 데프트가 가장 많이 패배한 카드로
이즈리얼은 함정 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데프트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뒤에 더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마타

탐켄치 2승 2패
카르마 6승 6패
자이라 7승
알리 1패
브라움 1패
쓰레쉬 1승 1패
미포 2승
말자하 2승 1패
룰루 5승 1패
나미 1패

마타를 보면 자이라 7승이 가장 눈에 띄는데.
최근에는 카르마를 많이 하는데
카르마의 성적은 6승 6패로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왜 카르마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자이라 7승 카드를 놔두고, 왜 카르마를 선택 했는지
이런 부분을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 성적이 좋은 챔프는 룰루의 5승 1패.

그렇다면 자이라 아니면 룰루를 하는게 어떨까.
카르마를 고집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또한 나미는 1번의 데이터 밖에 없는데
저는 차라리 나미를 하는게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이라는 1티어로 올라서서 이제 밴이 당할테고.
그렇다면 룰루나 카르마 정도가 남는데 이런 챔프 보다 나미의 장점은
한타력이 엄청나다는 점 입니다.

조건부 이지만 물감옥도 있습니다.

자이라가 밴 당하면, 룰루 아니면 나미가 좋은 픽으로 보입니다.

3. 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두가지로 정리 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한타를 못 합니다.
왜 한타를 못 할 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폰과 데프트의 폼이 떨어졌다고 보입니다.
딜을 해야하는 두 챔피언 폰과 데프트가 한타 포지션을 너무 못 잡습니다.

항상 kt의 지는 한타를 보면 폰이 먼저 죽거나, 데프트가 먼저 죽습니다.
과연 이게 상대팀들이 잘 해서 생기는 문제일까?

이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
이는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 문제와, 현재 폼의 문제라서 고치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렇다면 최소한 잘 안죽는 챔피언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예를들면 폰은 오리아나를 하기 보다는 아리를 하고.
데프트는 바루스, 애쉬를 하기 보다는 루시안을 하고.

이런식으로 생존기가 있는 챔프들을 선택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에 대한 피드백은 이렇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 입니다.

바루스는 좋지 않은데, 굳이 씨씨기 연계하겠다고 픽을 하는것을 보면
kt 코치진 능력도 의심되는 부분이기도 하기는 하지만.

중요한건 한타 포지션이 좋지 않으면 생존기가 있는 원딜을 줘야 합니다.

또 하나는 굳이 skt를 따라가면서 스타일리쉬한 조합을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어느정도 씨씨기가 많은 조합을 선택 하면서
조금 라인전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씨씨기로 한타에서 보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에 탑은 노틸이나 쉔
미드는 아리나 신드라.
정글은 앨리스 
원딜은 애쉬가  좋겠지만 데프트의 폼이 좋지 않으니 루시안
서폿은 자이라

이렇게 가면서, 라인전도 괜찮고 한타도 괜찮은 조합이 만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점은 131 스플릿 입니다.
kt는 이 운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 큰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폰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기는 경기에서도 너무 131에 집착 하지만
지는 경기에서도 너무 131에 집착합니다.

이기는 경기에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폰이 항상 스플릿을 하면서 상대에게 시간을 주는 경향이 있고.
불리한 경기에서도 폰이 스플릿을 하면서 일점돌파를 당하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이기는 경기에서는 그래도 이기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지는 경기에서는 왜 스플릿을 계속 하려도 할 지. 이런 부분이 의문점 입니다.

폰은 스플릿을 너무 좋아 하는데 이런 점이 바로 싸워야 할 타이밍을 놓치고
싸워야할 타이밍을 놓치고, 상대가 원하는 상황에서 싸움이 일어나니까
한타에도 영향을 주고, 한타를 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입니다.

결국 스플릿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한타를 하려고 해야 합니다.
변해야 합니다.

한타와 스플릿은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 kt는 왜 흔들리고 있을까?

skt 패배 이후. kt는 피드백을 합니다.

우리가 초반 스노우볼을 잘 굴렸지만, 중반 이후 한타에서 패배를 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우리가 하는 운영으로 다른 팀들에게 승리를 할 수 있으나.

우리의 목표는 다른 팀들에게 승리를 하는게 아니라 skt를 꺽고 우승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노우볼을 굴리는 운영보다, skt의 운영을 따라해보자.
skt의 한타를 따라해보자.

이런식으로 피드백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저의 소설 입니다. 사실은 모릅니다.

그 이후. 2라운드에서 kt는 기존의 탈수기 운영 보다는 한타를 하려는 운영을 하는데
잘 안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무너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픽은 skt의 픽들을 따라하는 것 같은 스타일리쉬한 노씨씨 조합.
두번째 픽은 MVP 패배 이후, 씨씨기를 많이 보유한 한타 조합.

노씨씨는 씨씨가 없어서 졌다? 라고 할 수 있지만 패배를 했고.
한타 조합을 선택 했을 때는 몹쓸 한타력이 나오면서 패배를 했습니다.

결국 2번의 패배 모두 우리의 운영이 아닌, 상대의 장점을 따라가려고 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상대의 장점을 따라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폼도 떨어지면서
kt가 흔들리고 있다

제가 보는 kt가 흔들리는 이유 입니다.



5. 그렇다면 kt는 어떻게 발전 해야 할까?

지금은 흔들릴 수 있지만 발전해 나가는 과도기라고 볼 때

kt가 해야하는 점은 분명 합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자신들의 팀 컬러를 살려야 합니다.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러한 운영을 해야 합니다.

굳이 skt가 하는 스타일리쉬한 조합을 하기 보다
굳이 MVP가 선택한 한타 조합을 하기 보다는

kt가 잘 할 수 있는 조합.
kt가 잘 할 수 있는 운영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조금은 타협을 해서.
최근 흔들리고 있는 폰과 데프트에게 부담감이 있는 챔프를 주기 보다는
생존기가 있는 챔프를 주면서, 한타력을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멥은 항상 어느정도를 해주고 있고.
스코어는 최고의 정글러 입니다.

폰은 131 운영을 하기 보다는 조금 미니언 몇개 손해를 보더라도 싸움을 걸 각을 보는게 좋아 보이고.
데프트는 흔들리고 있는데 루시안을 하면서, 생존기 있는 원딜을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마타는 카르마에 대한 고집을 부리기 보다는 
자이라, 룰루,  나미와 같은 픽을 선택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kt의 남은 시즌을 응원 합니다.

3줄 요약
kt는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운영을 선택 하자.
폰은 131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한타를 하자.
데프트와 폰에게는 생존기가 있는 챔피언들을 주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