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12월 이달의 선수상으로만 3번째 수상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렉시스 산체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우뚝 섰다.

EPL 사무국은 13일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2016/2017 EPL 1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경쟁을 벌였던 선수는 폴 포그바, 게리 케이힐, 디에고 코스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렉시스 산체스, 아담 랄라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의 반등에 앞장서며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팀이 5승 1무의 호성적을 기록할 동안 5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이미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맨유 구단 선정 12월의 선수로 선정됐던 이브라히모비치는 EPL에서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당초 4골 2도움을 올린 에릭센, 4골 1도움의 디에고 코스타 등 대부분의 후보들이 좋은 기록으로 각축을 벌였다. 하지만 팀-개인 기록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브라히모비치를 제쳐내진 못했다. 그는 "위대한 팀, 동료, 감독과 함께 뛰고 있다"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 2016/2017 EPL 이달의 선수 수상자
8월 -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9월 - 손흥민(토트넘)
10월 - 에당 아자르(첼시)
11월 - 디에고 코스타(첼시)
12월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16/2017 EPL 12월의 선수 후보(이름/팀 성적/ 개인 기록)
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 5승 1무 / 5골 3도움 -수상
2. 폴 포그바(맨유) - 5승 1무 / 2골 2도움
3. 게리 케이힐(첼시) - 6승 무패 / 1골 4클린시트
4. 디에고 코스타(첼시) - 5승 무패 / 4골 1도움
5. 델레 알리(토트넘) - 4승 1패 / 3골
6.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 4승 1패 / 4골 2도움
7.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 3승 2패 / 4골 3도움
8. 아담 랄라나(리버풀) - 4승 1무 1패 / 4골 2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