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글은 아키에이지와 와우등 타게임의 랭커출신인 검사 3주차 복귀겸 뉴비(지만 하드유저)가 쓴 글임을 밝힙니다. 또한 개인적인 행동에 대해 판단해 줄것을 요청하는 앙망문이 담겨있습니다.

소산 사냥당시 제 스펙은 공 170 각공 130 방 180이었습니다.

 

먼저 제가 검은 사막을 접하면서 두가지 문화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NPC의 퇴근이고 둘째는 사냥터의 매너입니다.

NPC의 퇴근은 좋은 의미의 충격이었다면 사냥터의 매너는 나쁜 의미의 충격이었습니다.

 

본인의 직업은 금수랑이며 그냥 캐릭이 하고싶어서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은 안받겠습니다.

 

첫째 이게임을 하며 제가 간 곳 중 레벨업을 하면서 사람이 많아 몹을 경쟁해야 하는 곳은 첫째가 메기맨 둘째가 소산이었습니다.

첫째 메기맨은 두명뿐이어서 조금의 경험치를 빼앗기긴 해도 상대와 저의 구역이 암묵적으로 지켜졌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상대는 위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분이 저를 배려해준 듯 싶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시죠.

 

<소산 주둔지>

 

사냥의 알파인 곳입니다.

 특히나 저는 올비아(성장섭입니다 제가 섭이름이 잘 기억이안나서 틀렸으면 그냥 성장섭으로 생각해주세요)유저이기 떄문에 소산에 가면 1라인 2라인 3라인 선착장 각 카운티마다 최소 3명의 유저가 몹을 잡고있습니다.

저는 닼나인 친구(복귀 이나 접기전템을 들고와 템귀)와 쿠노인 친구셋이서 기차놀이를 했기 때문에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친구가 처음 기차놀이란걸 설명했을때, 아니 저러면 막피를 안당하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사냥했습니다. 상대가 꼬우면 날 죽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저희를 공격하지 않고 저희가 지나가면 비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당시 저는 우리 인원이 많고 닼나딜이 딱봐도 세보여서 피하나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혼자 사냥을 하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직업상 스펙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금수랑은 혼자서 사냥터를 싹 쓸 능력은 안되더군요, 저는 선착장의 자리 빈곳에서 시작해 상대방이 자리를 비울때 까지 기다렸다가 조금씩 영역을 넓히는 방식으로 선착장을 간신히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골든벨(제가쓴겁니다)+맥주+경험치도핑+정식+아확등을 쓰고 사냥을 하고 있었고, 대충 효율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평화롭게 말과 강병을 괴롭히던 도중 그놈이 나타났습니다.

직업은 위치 레벨 51 비각성주제에 (쪼랩이 각성부심 죄송합니다) 몹을 휩쓸며 제 자리를 넘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뭐 저런 비매가 다있지? 라는 "검은 사막 뉴비의 생각" (그에 대한 가치판단은 제 생각에는 여전히 당연히 저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곳이 검사게이기 때문에 법도를 존중하겠습니다) 을 하다가 무게가 꽉차서 템을 정리하며 유튭 사냥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그러던 중 불현듯 한 크리에이터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냥을 하다 보면 유저들의 인성을 시험하게 된다"

비로소 이해했습니다. 원래 다 그러는구나. 그런데 나는 그러기 싫은걸?

소산으로 복귀후 처음과 같이 조그만 땅에서 시작해 오랫동안 사냥을 하면서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 위치놈이 다시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안잡는 몹을 치면 제가 이해를 합니다.

근데 이 미친놈이

제가 잡고있던 강병의 막타를 먹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바로 alt c를 키고 죽였습니다.

월광 비천 벽붕하니 죽더군요.

악성향이 올랐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악행을 안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 내 악성향이 오르는지에 대해 나중에 개선을 요구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뒤에서 벼락을 맞았습니다.

위치놈이 1분만에 부활해서 뛰어와 절 치더군요. 솔직히 닳지도 않았습니다. 아 맞았네? 정도?

가서 치는데 열심히 쳐도 피가 안닳더군요. 뭐지? 싶어 생각해보니 상대가 선막피를 켜도 제가 막피를 안키면 안때려진다는걸 알았습니다.(제 막피상태가 아직 안풀린건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때 정이 좀 떨어지더군요.

아무리 게임사가 막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해도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한 비매너는 개입할 수 없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허점에 대해서는 좌시한다는 것은 직무태만의 수준이 아닌지 싶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놈이 계속 부활해오더군요. 계속 죽였습니다.

그랬더니 이놈이 귓이 오더군요. 첨부스샷은 없습니다. 근거없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이글은 제 호소문이 아닙니다 객관적인 판단을 해달라는 것이니까요.

당연히 상대를 비난해 달라는 의도도 정말 1도없습니다. 상대닉도 모르구요.

 

각설하고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상대 : ㅋㅋㅋㅋㅋ 악100만이네 뉴비라 잘모르나본데 깎으려면 고생좀 할거다

너같은 비매너는 고생좀 해야해.

원래 이게임은 자리뺏는건 당연한거야 (제가 항의하자온 답변)

 

요약하자면 대충 이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건지요?

 

제가 마지막으로 하던 게임인 아키에이지는 막피에 대한 규제가 유저커뮤니티사이에서의 배척과 복수, 간단한 게임 내적인 규제가 전부였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유저들이 정한 규율과 밸런스가 무슨 상관인가?

사실 이 문제는 검은사막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키에이지와 와우의 예를 들자면 두 게임은 대다수 게이머들의 궁극적인 게임 목적인 쟁을 유도하기 위해 두개혹은 그 이상의 세력으로 유저들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유저들은 한정된 자원을 나와 우리가 독점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것이지요.

정말 완벽한 동기부여입니다.

 

그런데 검은사막은 양립할 수 없는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이것 때문에 검사시작이 늦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물론 길드전은 저도 압니다. 그런데 상대길드와 제 길드가 유저들간의 적대이건 아니건 전쟁상태를 선포하지 않으면 공격할 수 없잖습니까? 상대가 동맹길드원을 끌고와서 때리면 다음 교전때 먼저 강공을 켜야 하는 자는 저희 입니다. 이것부터가 전투의 허점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유저들간의 PVP가 자유로운가?

아닙니다. 검은사막은 모든 PVP가 막피일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기 때문에, 사소한 분쟁은 참고 넘어가야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이해를 돕기위해...)

 

결론 나옵니다.

이건 정말 기초적으로 지켜져야 하고 지켜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PVE와 PVP에 능한 캐릭터들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는

PVE에 능한 캐릭터는 몹을 빠르게 잡아 빠르게 성장하여, PVP에 능한 캐릭터들보다 높은 스펙으로 직업을 커버합니다.

반면, PVP에 능한 캐릭터들은 사냥이 느린 대신 강력한 1:1을 기반으로 나의 사냥터를 위협하는 PVE강캐를 압박하여 내 권리를 적어도"유지" 하여, 느린 성장이나마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건 만랩이 없는 게임만 가능한 것으로, 검은사막은 그게 되는 몇안되는 게임중 하나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펄없이 내팽겨 치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의 막피패널티는 굉장히 큽니다. 5킬의 대가로 쌓인 -100만의 악성향을 푸는데 4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여러번 죽었습니다.

이러니까 밸런스가 안맞다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요약하자면 이게임은 "P.V.P.가.없.어.요" 못하는컨텐츠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칭하는건 사기죠.

 공격력 10조짜리 보스만들고 이거 잡으면 크자카 누베르 단델리온 우둔 기아스등등 보스풀셋줌! 캬 이거 완전 뉴비가 올비들 따라잡는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임 아니냐? 하면 그게 사실입니까? 아니죠 그건 사기입니다.

제가 예전에 하던 아키에이지는 사냥용 직업이 멸종했습니다.

 사냥용 특성인 환술은 아무도 안들어요 이제. 왜? PVP가 중요하거든.

 아무리 사냥이 빨라도 보호구역이 아닌 다음에야 내가 죽으면 1마리도 못잡는걸.

 그래서 아키에이지는 PVP특성인 의지가 사기소리를 듣습니다.

 근데 이게임은 반댑니다. 매화와 금수랑 자이언트(자이언트는 사냥이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만 PVP강캐라고 들었으므로 넣겠습니다)등은 PVP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그 강점을 쓸 곳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게임은 PVE가 주가 되는 게임이기 때문이죠. 즉, 지금의 밸붕사태는 PVP가 안되는 게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뭘해도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일단 근본적인 PVP 시스템부터 고쳐야 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적어도 PVE가 안좋은 직업들이 사냥터에서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PVP 사기 직업들을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초식게임 검은 사막에서 지켜야 하는 마지노 선이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제 결론이고요. 긴글인 만큼 요약해드리긴 하겠습니다만. 왠만하면 전문 읽어주세요. 그래야 이해됨. 요약만 보고 댓글로 비난하는건 삼가해주십시오.

 

 

요약입니다.

1 PVP의 요소 세가지

아이템과 컨트롤 직업의 좋고나쁨

컨트롤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제외

PVP가 좋은 직업을 커버하는 방법은 PVE가 좋은 직업이 보다 더 빠른 성장으로 차이를 벌려서 직업상성을 상쇄시키게 함으로써 절충되어야 한다.

 

" 즉 매화 58과 위치 61을 비교해야 합당한 것이다. 위치 58이 매화 58에게 상성이 안좋은 것은 당.연.한.것.이.다 "

 

변수 : 닼나와 같은 직업들은 PVE PVP모두 OP라 직접너프가필요 ( 직접적인 스킬등을 건드리는걸 아예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님을 의미)

 

아 그리고 본론에 보시면 제가 잘못했는지 위치가 잘못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게 있는데, 제 생각의 정당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물어보는거니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래서 접을거냐? 아니요 50만원 질렀는데 아직 아닙니다. 그리고 월한도좀 풀어주세요 더질러 준다는데 지X이야; 아예 충전이 안되게 하던가;; 다음캐시 털릴까봐 무섭네

 

그리고 펄어비스님들 혹시나 이글 보시면 고려해보세요. 쉬운길은 아니지만 해야하는 길입니다.

아키에이지 좆같아서 여기로 왔는데 확실히 자유도빼곤 검사가 아키보다 나아요. 근데 그 자유도는 정말 중요한거고 이런 게임에서 자유도가 더 풀리면 갓겜이 됩니다. 스팀출시되기 전에 하시면 좋겠지만 그건 이미 늦었으니 외국시장에서의 비약적인 "대성공"은 힘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