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작한지 얼마안된 뉴비입니다..

 

평범하게 그루닐 셋과 고리베, 고초각무, 고쿠툼을 쓰고 있었죠

 

처음엔 단델을 구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깡공만 올려주는점이 별로 매력 없었기 때문이죠.

 

주무기를 크잨을 사고싶었으나 가난한 뉴비에게 고자카는 넘 비쌌어요.

그래서 장리베를 사서 고리베를 띄워 사용하게 되었어요.

 

쿠툼한테 카이딕트경험치 수정 깨지고 뭐 깨지고 온갖 손해를 봐가며

오기로 아득바득 쿰척이를 잡다보니 쿠툼 상자가 나와서 고쿠툼을 띄웠습니다

 

여기까진 좋았어요.

구하겠다고 마음먹은뒤로 얻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단델은 달랐습니다.

주무기 바꿨고, 보조무기 바꿨고, 각성무기만 바꾸면 되는데..

아무리 입찰을 해도 침대사막 하면서 파사장을 만나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렇게 단델을 구하기로 마음먹은지 3달이 다되가는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구하지 못했죠.. 이건 그 3달간의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이야기 와중에도 전 1~고까지 전부 알림 등록하고 입찰하고,

돈 되는 범위에서는 예구도 밤마다 걸어놨었습니다.

 

 

 

 

가하즈에서 살면서 고초각무였지만 고쿠툼의 파워로 사냥속도도 괜찮고

밤그림자도 별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차곡차곡 쌓아 저의 목표는 고단델 입찰가 5억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단델 구하기위해 카마까지 사서 침대사막으로 기운을 채운뒤에 파사장을 만나던 어느날

파사장 : 머스칸 싸게줄게, 사

 

머스칸을 1억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갖고있던 돈은 3억이었는데 머스칸을 구하기 어렵단걸 알고있던 저는 결국 사고 말았습니다..

 

그다음날,

파사장 : 여기 크자카 도검, 거저다 거저

크자카 도검도 1억에 보여주길래 결국은 크자카 쓸거 같애서 사고 말았죠.

 

그리고 사실 파사장은 여러 단델을 보여주었죠

제 것만 빼고 말입니다..!

단델리온 베디안트, 철장갑포, 고드혼, 무신도, 대검, 정령검, 사하륜, 랜시아..

진심 화월창 빼고 다 본거 같네요

 

베디안트랑 고드혼 단델 보여줄때는 솔직히 좀 흔들리긴했지만

이미 매화에 애착이.. 아니 애증이 강하게 남아서 차마 버릴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잔고가 1억밖에 안남아서 다시 열심히 사냥하고 파밍해서 다시 3억가까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거래소를 쳐다보고 있던 어느날 노랭견고파괴 연금석이 1.5억에 올라온걸 봤습니다

인벤에 따르면 체감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고, 입찰하기도 쉽지 않다해서 입찰해보았습니다.

 

이런 젠장, 입찰에 붙어버렸어요

한번 입찰했는데 바로 사져버리니 조금 허무하기도 하고 다시 잔고가 1.5억이 된 걸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구하기 힘든걸 구했다 생각하고 위안했죠

 

헥세 파밍, 가하즈 파밍 파밍.. 그리고 밤엔 자낚을 통해 겨우겨우 5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진짜 고단델 입찰이다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당잔대 신상이 나왔네요

이미 한복, 눈꽃드레스, 사막위장복을 갖고 있었지만 당잔대는 이뻤습니다

또 펄충전해서 사긴 돈 아까워서 갈등만 지속되다가 거래소에 당잔대가 있는 걸 보았습니다

 

전 설마 입찰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입찰 엔터를 눌렀는데

그 버튼이 입찰이 아니라 구매였습니다

ㅁㄴㅇㄹ$@#%@

 

후.. 또 4억으로 내려갔네요

그래도 입혀보고 염색하고 하니 이뻐서 참았습니다

 

 

다음날 월챗으로 이런 글이 보였습니다

'누베르 상자 까서 한분 저격해드립니다'

 

저는 쿠툼이 있었지만 피빕에서는 누베가 더 좋다는건 알고있었던터라

일단 귓말을 해서 누베각궁을 저격받기로 했습니다

 

'그래.. 어차피 누베도 구하기 힘든템이니 해보자'

하지만 예구로 빠지지 않았고 입찰로 넘어갔습니다

 

솔직히 안도를 하면서 그냥 안사는게 낫겠다 생각했죠

하지만 또 입찰이 한방에 붙어버렸네요

단델에 쓸 입찰운을 자꾸 다른곳에 쓴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다시 3억이 되고, 입찰에서는 실패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파밍도 귀찮아지고 단델 구하기 전엔 사냥 안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퇴근시간이 늦어서 파밍하기 힘든 와중이었거든요

 

그래서 거래소 시세를 살피다가 고초각무 매물이 없어 상한가로 팔수 있을때

고초각무를 팔아버려 다시 5억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단델 구하기전까지 그냥 매화하기 싫어져서 부캐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위자드에 광로사르,광타티,광강철단검을 사주고(...) 각성까지 육성시키고

다크나이트 역시 보스를 잡기위해 각성까지 시킬 정도로 키웠습니다

 

그러나 5억 없을때 주구장창 올라오던 고단델은 올라오지 않아 입찰을 한번도 하지 못했어요

 

솔직히 단델 구하기 좀 지치기도 했고, 부캐를 키우면서 떨쳐버리려 했던 검자타임은 사라지지 않았죠

반쯤 포기상태로 침대사막하던 어느날, 바로 이틀전인데요

 

파사장 : 이거 아무한테나 주는거 아닌데..

우둔을 1.5억에 보여주는 파사장

 

물어보니 다 혜자라면서 빨리 안사고 뭐하냐고 다들 말씀하셨지만

전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이걸 사면 고단델 입찰가가 또 날아가는데..

 

하지만 우둔이 구하기 어렵다는건 알고있었고 이 가격또한 착한걸 알아서 안살 순 없었습니다

또다시 3.5억이 되버린 잔고..

 

그리고 어제 저에겐 아주 빡치는 일이 벌어졌지요

5억 넘게 가지고 있을땐 한번도 안올라오던 고단델이

제 눈에만 2~3번 넘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아오....................

입찰도 못하고 너무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들고있는 고리베까지 팔아버리고 싶은 심정이 됬죠

 

자낚으로만 파밍하는 현재의 속도로 봤을때

대체 언제 단델을 구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단델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동안 사버린것은

크자카 도검, 누베 각궁, 우둔, 머스칸, 연금석, 당잔대..그리고 부캐들의 무기들

이것들만 모아도 7억은 넘는거 같은데 아무것도 안사고 파밍해서 유단델 입찰을 노릴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기아스, 베그는 구하기 쉬운편이니

이제 단델만 구하면 보스셋 완성이라는 생각으로 위로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