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벙클 서버의 아리에나(백마)입니다.

 

우선 이 글을 쓴 이유는 공대를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사님과의 트러블을 다루기 위함입니다. 공대를 나오기 직전 몇 분께 사과를 받았으니 전사 제외의 언급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공대분들과 서로 맘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공대톡에 입장문을 적고 공대를 나오는 것으로 끝을 내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 대한 Candi(전사-초코보서버)님의 언행과 말도 안되는 요구(공대원과 저에게 일체의 상담도 없이 금전적 보상을 받고 무상을 포기하는 대타님을 구했으니 입금을 하라고 함)로 인하여 사사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사님과의 일을 이해하기 위해선 공대의 이야기를 자세히 아셔야 할 것 같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보았습니다.

 

저희 공대는 델타 영식부터 함께 해온 지인 공대입니다. 자템파밍방식은 중복비스일 때에는 주사위, 한사람만의 비스일 때에는 당사자만 선입찰-나머지인원은 포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대타가 있을 경우에는 전부 주사위)

 

1. 피드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늘어나지 않는 공대의 디피와 기믹 처리로 인한 불만

2. 공대를 진행하는 12주 동안 백마는 비스를 중복템으로 나온 바지 1개만 먹었음.

3. 12주차에 나온 작성자의 비스를 학자(학자의 비스가 아님)가 가져감

4. 파밍일이었기 때문에 3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동안에도 일단 3층까지 진행했으나, '이럴거면 왜 공대를 하나' 회의감이 들어 공대단톡방에 입장문을 올린 후 공대 하차(전사님을 제외한 공대원들은 갠톡으로 격려의 말씀 주셨습니다

)

5. 이틀 후인 금요일, 갑자기 전사(공대장X)가 무상포기 조건으로 백마대타를 구했으니 2만원을 입금해달라는 연락이 옴(백마 본인은 공대에서 무상을 먹은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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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시그마 1주차에 3층까지 클리어를 했고 공대는 2주 출이었습니다.(1주 월요일은 상무로 합만 맞추기로함)

 

3주차. 공대로 3층을 깸.

 

4주차. 저번 주에 클리어 했던 3층에서 공대 일정의 하루를 통째로 써도 클리어하지 못하고 백마인 작성자의 피드백(다다루마 넉백에서는 외곽선을 넘지마라, 미사일을 맞지 마라 등)에도 불구하고, 넉백으로 외곽에 튕겨져 나가거나 딜러진이 돌아가면서 미사일을 터트리는 등 전체적인 기믹이 처리되지 않아 진행에 몹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다음날 클리어를 하기는 했지만 이미 지난주에 깬 3층을 이렇게 오래 트라이를 해야 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5주차. 4층에서 글쓴이(백마)2300-2400을 뽑고 학자가 1500-1600을 뽑아 계속되는 전프카 전멸기에 딜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백마의 힐피는 8천후반대,오버힐-35%/학자의 힐피는 5천 후반대, 오버힐-26%).

글쓴이는 공대 스케쥴이 끝난 후 공팟으로 4층을 첫클리어를 했습니다.

 

6주차. 공대로 4층 첫클. 무기 상자는 공대 순서에 따라 학자님께서 드셨습니다.

 

7주차. 이미 클리어를 한 4층에서 사고가 너무 많이 나서 주차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프카를 힘겹게 넘기거나, 리트를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점을 지적했지만 돌아온 것은 전사님의 "우리가 아직 미숙이라서..."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미 갓프카 클을 봤는데 전반부가 미숙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고, 또한 본인이 느끼기에 미숙이라면 공팟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8주차~11주차. 매주 클리어는 했지만 공대원들의 잦은 실수와 늘지 않는 딜로 인해 4층 클리어는 매번 아슬아슬했음. 아무리 피드백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에 지쳐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영부터 함께한 정과 지인공대라서 대타가 구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마지막까지 함께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던 12주차-수요일: 학자가 1층에서 나온 백마의 비스 귀걸이를 먹었습니다.(학자의 비스가 아님) 백마의 비스는 1층 낱장이 유독 많이 필요합니다.(14) 분명 공대 시트에도 적혀있는 비스를 확인도 하지 않고 주사위를 굴려 드신 학자님의 태도에 당시 크게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더 이상 공대에 남아있을 기력조차 남지 않아 3층까지만 하고 공대톡에 입장문을 적고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목요일: 공대원들에게 수고했다 말씀주신 것을 확인한 후 공대 단톡방을 나옴. 이후 개인적으로도 수고의 글과 죄송하다는 글 남겨주셨습니다.

학자님께서는 개인톡으로 찾아오셔서 사과해주셨으며 백마는 다른 보상을 요구하지 않고 화해함.

금요일: 나가는 것을 깜빡한 탱힐조율방에서 전사가 '자신이 무상포기 백마를 구했으니 빨리 입금을 해 달라.'는 요구의 톡을 보내셨습니다.

 

 

저는 공대원들이 못했다고 사사게에 글을 적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피곤하면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공대 내의 쉬쉬 넘어가려는 분위기에 피로감을 느낀 것은 사실이나, 그분들 또한 저와 마찬가지로 11주 동안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다투지 않고 공대를 나오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위는 주고받은 메시지 내역입니다.(1.목요일 오전 1시경/ 2.금요일 저녁이후)

 

메시지와 같이 저는 제가 돈을 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피해를 봤기 때문에 공대를 나오게 된 것이고, 공대를 나오기 직전은 물론 나온 후에도 대타 문제는 이야기조차 안 나왔을 뿐더러 그 대타를 제가 구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사님 혹은 공대원분들이 저에게 대타를 요구하셨으면 제가 억지로 4층을 같이 가든 대타를 구해오든 했을 겁니다. 저는 입장문을 적고도 약 하루 동안 공대톡을 나가지 않았고 전사님이 말씀주신대로 다른 연락방법은 많았는데 그 다른 연락방법으로 알려주시지 그러셨어요. 전사님이 그렇게 중요시하는 피드백과 조율을 저와 하실 의사는 없으셨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공대에서 무기상자를 분배받은 적도 없습니다.(백마의 무기비스는 허구라서 맨 뒤로 미뤄졌고 원래대로라면 다음 주에 받을 예정이었음)

 

*밑은 참고용인 공대 파밍시트 내역입니다.(12주차 3층까지 업데이트 됨)

 






11주 동안 얻은 비스 자템이라곤 학자님이 먹고 난 이후 중복으로 나온 힐러 바지뿐이고, 그 후로는 비스마저도 얻지 못한 제게 2만원까지 얻어가고 싶으셨나요?

심지어 저희 공대는 대타분이 올 땐 현금을 드리는 형식이 아닌 주사위를 굴리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템 분배 순서가 계속해서 밀려왔음에도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가자마자 현금을 보상으로 대타를 구해오신 건 대체 이유가 뭔가요? 전사님이 낼 돈이 아니라 공대를 나간 백마가 낼 돈이니 현금으로 무상을 사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또한, 전사님이 처음으로 보내신 디엠으로 저에게 말씀하셨죠.

'리나님이 요청하신 피드백에 대해서 나는 아는 것이 없다' 정말 없습니까?

다른 공대원 분들은 제가 디피와 기믹처리 지적을 많이 해왔다는 걸 알고 계시던데요.

그렇게 말씀하셔놓고 마지막으로 통보한 메세지에선 저를 '개인 피드백 몇 번 하다 안 먹힌다고 혼자 꽁쳐두고 삼킨다.' 라고 표현하시다니 앞뒤가 안맞네요.

 

저 또한 공대원분들이 느끼시기에 완벽한 백마는 아니었을 겁니다.

공대는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그 합의점을 찾는 것에 실패했기에, 공대를 나오게 된 시점에서 그간 가졌던 불만들을 제 안에서 묻어두기로 했습니다.

 

재차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 글은 공대 중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공대를 나온 후에 발생한 전사님과의 갈등을 다룬 글입니다

전사님을 제외한 공대원 언급은 부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중요 사건 요약.

: 공대원의 잦은 미스로 쌓인 스트레스와 12주차에 나온 백마의 비스를 학자가 먹는 사고로 인해 공대의 하차를 선언

: 전사가 무상포기를 수락한 대타를 구했다면서 백마에게 대타비용 2만원을 요구함(백마와 공대장에게 사전 합의 없이 독단적인 행동)

 



아래는 공대의 저번주(11주차) 클 미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