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넉아웃 스테이지를 산뜻한 승리로 시작했다.

24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열린 EACC 스프링 2019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1경기에서 성남 FC가 중국의 론리를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정민과 김관형 모두 3점을 기록하며 큰 격차로 승리했다.

1라운드는 김정민과 삐야레륵 사라분의 대결이었다. 성남 FC의 선공으로 전반전이 시작됐다. 중국의 공세를 김정민이 잘 틀어막은 김정민은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고 메시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중국의 전반전 마지막 공격 시도는 슬라이딩 태클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 김정민은 빠른 중앙 지역 돌파에 이은 개인기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메시였다. 기세를 탄 김정민은 패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서 공을 돌리다가 코바치치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차지했다.

김관형과 루 잉의 2라운드에서도 김관형의 승리로 성남 FC가 웃었다. 시작부터 양 선수가 치열하게 부딪혔다. 김관형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루 잉의 왼쪽 측면 센터링은 골키퍼의 펀칭에 실패했다. 먼저 골을 기록한 건 김관형이었다. 침착한 공격으로 코바치치에게 공을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루 잉은 왼쪽 센터링에 이은 다이브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김관형은 선취골과 비슷한 패턴의 공격에 이은 베론의 골과 빠른 역습으로 만들어낸 음바페의 골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종료 직전에 얻어냈던 페널티 킥은 골문을 벗어났지만 이미 승리를 확정지은 상태였다.


EACC 스프링 2019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1경기 결과

성남 FC 2 vs 0 론리
1라운드 김정민 3 vs 0 삐야레륵 사라분
2라운드 김관형 3 vs 1 루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