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이 성남 FC에게만 웃어줬다.

24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EACC 스프링 2019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가 마무리됐다. 한국 대표팀인 성남 FC와 엘리트의 운명이 크게 갈렸다. 성남 FC는 깔끔한 승리와 함께 승자전으로 향한 반면, 큰 기대를 모았던 엘리트는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패자전으로 향했다.

성남 FC는 중국의 론리를 2: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정민과 김관형이 출전해 모두 세 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김정민은 삐야레륵 사라분을 상대로 중앙 위주의 공격을 퍼부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김관형도 마찬가지였다. 성남 FC의 핵심 선수는 코바치치였다. 코바치치는 두 라운드 통틀어 세 번의 득점을 올렸다.


엘리트는 성남 FC보다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EACC 윈터 2018 준우승팀인 베트남 임모탈스와 라운드 스코어 1:1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변우진이 1라운드에 출전해 일격을 맞자 원창연이 2라운드 극적 승리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차현우가 3라운드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움을 삼켰고 엘리트는 대회 첫 패배로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2경기에서는 승자전서 성남 FC를 상대할 팀이 결정됐는데 그 주인공은 PSG.LGD였다. 중국 팀 간 내전이었던 2경기는 한끗 차이 승부가 이어졌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는 승부차기도 진행됐다. 그 결과, PSG.LGD가 쉐도우 크림을 누르고 승자전으로 향했다. 마지막 4경기에서는 TNP 레드가 인도 유나이티르를 손쉽게 꺾고 베트남 임모탈스와 승자전에서 만나게 됐다. 엘리트의 패자전 상대는 인도 유나이티드로 결정됐다.


EACC 스프링 2019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결과

1경기 성남 FC 2 vs 0 론리
2경기 PSG.LGD 2 vs 1 쉐도우 크림
3경기 베트남 임모탈스 2 vs 1 엘리트
4경기 TNP 레드 2 vs 0 인도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