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행된 '피파온라인4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어텀 2020'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2경기, 탈락이 확정된 아프리카 프릭스가 샤크즈를 상대로 2승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승점을 2점 밖에 챙기지 못한 샤크즈는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강준호와 샤크즈 왕시원이 맞붙은 1세트. 강준호가 전반 11분 만에 네이마르의 크로스에 이은 호나우두의 헤딩으로 깔끔한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완전히 강준호 쪽으로 기울었다. 강준호는 쉴새 없이 왕시원을 몰아붙였고, 결국 호나우두의 포트트릭과 함께 4:0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박준효와 장린이 출전했다. 박준효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빠른 침투와 드리블로 좋은 모습을 연달아 연출했는데,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기회를 잡은 건 장린이었다. 굴리트의 중거리 슈팅이 박준효의 골망을 흔들었다. 장린은 마네의 오른발로 1골을 추가했다. 박준효도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1로 장린이 2세트를 승리했다.

마무리로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유정훈과 샤크즈의 황링앤이 나섰다. 전반전, 유정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에이라의 중거리 슈팅이 깔끔한 득점으로 이어진 것. 주도권을 꽉 쥔 유정훈은 후반 53분, 좋은 박스 플레이로 2:0을 만들었다. 유정훈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EACC 어텀 2020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2경기 결과

샤크즈 1 vs 2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왕시원 0 vs 4 강준호
2세트 장린 2 vs 1 박준효
3세트 황링옌 0 vs 2 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