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수) 03시(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피파 랭킹:7위)와 벨기에(피파 랭킹:3위)의 4강 준결승 경기가 진행되었다.

사실상 결승급 대진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기세가 좋은 두 팀의 대결이었던 이번 준결승 경기는 예상대로 매우 치열하게 펼쳐졌다.

하지만 결승행 티켓은 1:0으로 아트사커 프랑스가 가져가게 되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프랑스(1) vs 벨기에(0)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클래스들의 대결

벨기에는 베르통언, 콤파니, 알더웨이럴트를 주축으로 꾸린 3-5-2 포메이션을 가동시켰고, 프랑스는 포그바와 캉테가 허리를 구성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갖고 나왔다. 디디에 데샹 감독과 마르티네즈 감독과의 전술 대결도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

전반전은 두 팀의 균형이 매우 아슬아슬하게 유지되었다. 전반 12분 음바페의 질주, 14분 아자르의 날카로운 슈팅 등 서로 공격적으로 치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하지만 날카로운 두 팀의 공격 전개에 비해 골은 쉽게 나지 않았다. 두 팀은 경기를 더욱 쉽게 풀어가기 위해 선제골을 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양 팀의 수비, 그리고 골키퍼인 요리스와 쿠르트아는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그렇게 하프타임이 지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6분, 그리즈만이 올린 코너킥을 움티티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없이 팽팽하게 진행되었던 경기의 균형을 프랑스가 먼저 깨는 순간이었다.

이후 벨기에는 공격 전개에 조금 급해진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프랑스의 음바페가 창의적인 드리블과 패스를 보여주면서 벨기에를 더욱 거세게 압박하였다.

벨기에는 뎀벨레를 빼고 더욱 공격적인 메르텐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후부터는 크로스를 더욱 활용하면서 펠라이니의 제공권을 이용한 플레이를 조금 더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는 카라스코와 바추아이를 투입하면서 마지막까지 분전하였지만, 전반전과 같은 속도감있는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쉽게 결승행을 놓치고 말았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월드컵을 노리게 되었다.




◎ Issak이 뽑은 Best Player - 라파엘 바란, 사무엘 움티티

두 명의 센터백은 마치 벽과도 같았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벨기에의 공격을 끊임없이 막아내며 센터백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무엘 움티티는 자칫 어려워질 수도 있던 경기의 균형을 깨면서 프랑스가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해주었다.






*득점기록

-득점
후 '6 사무엘 움티티 (도움: 그리즈만)


[사진 제공(Credit)=FI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