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토), 부산 벡스코에서 피파 온라인4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 4강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한국의 아디다스 엑스와 네메시스가 탈락했지만,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대회인만큼 4강과 결승이 진행되는 17일에도 많은 팬들이 행사장을 찾아왔다.

대회 직관을 올 정도로 피파 온라인4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그들을 경기 시작 전 만나, 간단히 대회와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많은 유저들은 한국팀 아디다스 엑스와 아디다스 네메시스의 탈락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해외팀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또한, 피파 온라인4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불편함을 주는 오류들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 오늘도 많은 이들이 방문한 EACC2018 윈터 현장


◆ "해외팀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 정유준 외 1명

기대를 많이했는데 한국팀이 탈락해서 아쉽다. 지난 대회보다 해외팀이 전력이 많이 강해진 것 같고 한국팀의 컨디션도 좋아보이지 않았다.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태국팀이 결승에도 올라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피파 온라인4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그런데, 게임 내에서 가끔 발생하는 렉 문제나 커서 문제에 대해서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로 전환할 때 커서가 안잡히면 어려움이 많다. 그 외에는 사실 운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다.


◆ "아디다스 엑스를 꺾은 미네스키 플래시를 기대하고 있다" - 차승환/조현태

경기를 보러 경주에서 왔다. 어제는 경기를 다 보지 못했는데 우승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을 예상한다. 아디다스 엑스를 꺾은 팀이라 성적이 좋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게임과 관련하여서는 피파 온라인4가 앞으로 유저를 위한 운영을 해주면 좋겠다.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인데 여러 측면에서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피파 온라인4가 되면 좋겠다.


◆ "피파 온라인4만의 재미를 찾아갔으면 좋겠다" - 임태호

한국팀이 탈락한 것은 너무 아쉽지만, 피파 온라인 시리즈를 원래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지스타 행사장도 궁금해서 오게 됐다. 여러가지 보상도 있고 박지성 선수의 이벤트 매치도 기대된다.

피파 온라인4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바페 온라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전작보다 피파 온라인4가 더 다채롭고 현실적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급여 시스템을 잘 지키면서 콘텐츠를 보강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면 좋겠다.


▲ 포토존 등 대회 현장을 즐기는 유저들


◆ "선수단 꾸리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러나, 콘텐츠 추가가 필요하다" - 황정민

솔직히 말하면 게임 아이템을 주는 보상이 좋아서 직관을 오게 됐다. 이벤트 매치도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피파 온라인4는 다른 게임과 달리 접근성도 좋고 플레이 재미도 있어서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 카드팩 개봉, 선수 강화를 이용해 선수단을 꾸려가는 재미도 있다.

그런데, 콘텐츠가 너무 부족하다. 피파 온라인4가 PC방과 관련된 이벤트를 자주 하지 않나. 그런데, 그 접속을 유지하는 시간에 피파 온라인4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하다. 다른 게임을 할 수도 없고 경기를 계속하는 것도 부담이라 시간을 그냥 보내곤 한다. 콘텐츠 부족이나 이 외 오류들을 수정해서 더 좋은 게임이 되길 바라고 있다.


◆ "아디다스 엑스를 기대했는데 한국팀의 탈락이 너무 아쉽다" - 이주홍/정승인

당연히 한국이 우승할 줄 알았다. 특히, 정재영 선수가 있는 아디다스 엑스의 강세를 예상했는데 탈락 소식이 들려와 너무 놀랐다. 경기를 보러 왔는데 한국팀이 없어서 허전하다. TNP A가 우승할 것 같다.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유저 입장에서 최근 피파 온라인4의 운영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람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이 되어야 하는데, 과금 요소가 많아지는 기분이다.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 "경기를 보러 왔는데 한국팀이 없어서 아쉽다"



◆ "해외팀들이 실력이 생각보다 우수해서 놀랐다" - 노희승 외 5명

박지성 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도 있고 피파 온라인4 보상도 좋아서 직관을 찾아왔다. 어제 경기도 봤는데, 해외팀들이 생각보다 실력이 우수해서 깜짝 놀랐다. 한국팀이 아직, 피파 온라인4에 적응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간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친구들과도 함께 즐기는데, 공식 경기 외 즐길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콘텐츠를 마련해주면 조금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 "커서 변경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면 좋겠다" - 여영광/류경민

아디다스 엑스가 떨어질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엑스가 떨어지면서 네메시스의 활약을 빌었는데 동반 탈락이라 아쉽다. TNP A가 결승까지 갈 것 같다. 그래도 현장에서 진행하는 빙고 이벤트도 있어서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게임 쪽으로는 커서 변경 문제를 빨리 해결해주면 좋겠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방해하는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원하는대로 조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많이 답답하다.


▲ 현장 진행 이벤트도 직관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