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아 고대수로'는 수렵, 낚시, 고고학을 위한 플래티넘 필드다. 이 중에서 수렵은 파티보단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4인 파티로 2리셋을 하든 혼자서 1리셋을 하든 사냥감을 갈무리하는 횟수에는 큰 차이가 없는 데다가, 수렵 유저가 2명 이상이면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수렵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과정을 많이 거쳐야 한다. 움직이는 사냥감에게 마체테를 던져 사냥하고 다시 갈무리를 해야 하며, 사냥감이 소금꽃에 숨어 있다면 이를 꺼내는 과정도 추가된다. 게다가 사냥감이 생성되는 위치가 매번 달라지므로 이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제한 시간 15분을 속절없이 흘려보내기 쉽다.

따라서 수렵 유저 혼자서 플래티넘 필드를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사냥 방법, 이동 경로 선정, 리셋 타이밍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 혼자서 15분 동안 알차게 수렵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 수렵 솔로 플레이 추천 스킬

수렵 스킬은 모두 사용해도 좋지만, 플래티넘 필드만을 목표로 한다면 사용하지 않는 스킬이 존재한다. 우선 '수색'과 '독바르기' 스킬은 필수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사냥감 머리 위에 징표를 표시하는 수색은 수렵의 핵심 스킬이며, 독바르기는 마체테를 두 번 맞춰야 사냥할 수 있는 캐투스를 한 번에 사냥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사냥감 색출'은 식물, 광물에 마체테를 던지면 숨어 있는 사냥감 꺼냄과 동시에 이동속도 감소를 부여하는 스킬이다. 특정 지역에서 발이 빠른 사냥감을 잡을 때는 유용하지만, 플래티넘 필드로 한정한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추적'과 '덫 사냥+덫 해체술'은 찬란한 가죽과 여러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스킬이다. 그러나 해당 스킬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수렵은 기본 사냥만으로도 재료 수급이 수월하다. 또한, 추적의 경우 추가적인 동선을 요구하므로 이를 고려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섬세한 마무리'는 사냥감 갈무리 시 일정 확률로 호감도 선물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스킬이다. 확률에 따라 고급~영웅 선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지만, 호감도에 관심이 없다면 이 스킬 역시 필요가 없다.

만약 4랭크에 수색, 독바르기, 마스터리(사냥 전문가) 20레벨에만 투자한다면 총 367 포인트가 필요하고, 모든 스킬에 투자한다면 총 392 포인트가 필요하다.


▲ 수색, 독바르기, 사냥 전문가 마스터리를 기본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스킬은 선택



■ 플래티넘 필드 수렵 유용한 팁

○ 필드 사냥감은 바로 처치, 소금꽃은 꺼내놓기만

일반 필드에서는 사냥감들이 일정 시간 동안 도망치다가 사라지지만, 플래티넘 필드에서는 도망은 치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소금꽃에 숨은 사냥감은 꺼내놓기만 하고, 나중에 리셋을 끝내고 한 번에 모아서 사냥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소금꽃이 아니라 필드 위에 생성된 사냥감들은 보이는 즉시 사냥하는 것이 좋다. 이 사냥감들은 소금꽃에 숨은 것과는 달리 처치한 후에 리셋해야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 소금꽃에 숨은 사냥감은 꺼내놓기만 하고, 나중에 모아서 사냥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플래티넘 채집물 1개는 최대한 빠르게 반납

'황금토끼'가 주는 플래티넘 채집물을 4개 반납하면 모든 사냥감이 리셋된다. 그래서 필드 내에 있는 사냥감을 모두 정리한 후에 리셋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능하다면 채집물 중 1개는 최대한 빠르게 반납하는 것이 좋다. 1개 반납 시 이동속도 15% / 채집속도 30% 증가하는 버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1번 구역에서 황금토끼를 처치하고 바로 반납하는 것이다. 1번 구역에서 황금토끼를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2번 구역까지는 중앙에 있는 레벨을 이용해 빠르게 반납할 수 있다. 만약 낮은 확률로 3번 구역까지 간 후에야 황금토끼를 발견했다면 채집물 반납은 나중에 한 번에 한다 생각하고 그대로 수렵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채집물을 1개 반납하면 이동속도 15% / 채집속도 30% 증가 버프가 적용된다

▲ 1~2번 구역에서 첫 번째 채집물을 발견해서 빠르게 반납하는 것이 이상적


○ 추적단서를 주는 황금토끼

황금토끼 중에는 플래티넘 채집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냥감처럼 갈무리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만약 '추적' 스킬에 투자했다면 이 갈무리감에서 '고대 수로의 추적단서'가 나온다. 이 추적단서를 이용하면 3~4개의 흔적을 쫓아 이동한 후에 6랭크 거대 사냥감인 '루테란 대흑호(호랑이)'를 사냥할 수 있다.

호랑이를 처치해 갈무리하면 찬란한 가죽을 포함해 상위 수렵 재료를 획득할 수 있고, 일정 확률로 갈무리 재료를 한 번 더 획득하는 사냥 전문가 마스터리 효과도 적용된다. 다만, 추가적인 동선을 요구하는 만큼 제한 시간 15분이 빡빡해지므로 남은 시간을 계산하면서 사냥할 필요가 있다.


▲ 갈무리가 가능한 황금토끼는 추적단서를 드랍

▲ 추적단서를 사용해 흔적을 따라 이동하면 루테란 대흑호가 등장

▲ 루테란 대흑호 사냥 시 6랭크 재료가 나오며, 사냥 전문가 마스터리도 적용된다


○ 소금꽃의 자연 리젠 주기는 6분

소금꽃에 등장하는 사냥감은 6분 주기로 자연 리젠되며, 이 주기는 플래티넘 필드 리셋으로 추가된 사냥감과는 별도로 적용된다. 이런 특징과 리셋을 활용하면 소금꽃 한 개에서 사냥감을 최대 네 번까지 생성할 수 있다. 이를 실제 타임라인으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14:54 - 소금꽃 확인 (한 번)
8:44 - 소금꽃 첫 번째 리젠 확인 (두 번)
6:14 - 리셋 후 소금꽃 확인 (세 번)
2:32 - 소금꽃 두 번째 리젠 확인 (네 번)


▲ 소금꽃의 리젠 주기와 리셋을 이용하면 소금꽃 한 개에서 사냥감을 최대 네 번까지 생성 가능


○ 고고학 채집물을 활용

솔로 플레이 동선을 따라 수렵을 하다 보면 간혹 플래티넘 채집물이 반납 장소에서 먼 위치에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리셋 타이밍도 늦어져 시간 관리가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대수로 중앙 부분에서 나오는 고고학 채집물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고고학 채집물은 랭크가 낮더라도 찾을 수 있는 데다가 수렵 동선과 겹치는 구간에 4개가량의 고고학 포인트가 존재한다. 만약 호랑이를 사냥하는 동선이라면 최대 5~6개의 고고학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으니 시간 절약을 위해 고고학 채집물을 같이 찾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고고학 플래티넘 채집물은 빛나는 유물 흔적에서만 나온다

▲ 고고학 랭크가 낮더라도 채집물은 획득 가능



■ 효율적인 수렵 솔로 플레이 동선

수렵 솔로 플레이 동선은 필드 내에 있는 토끼와 소금꽃을 모두 거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랑이를 사냥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노란색 동선만을 따라 이동하면 되고, 리셋 이후에도 같은 동선으로 이동하면 된다. 덫을 사용할 경우 동선과 보상 수준을 고려한다면 10시 방향의 5랭크 덫을 추천한다.

호랑이까지 사냥할 생각이라면 10시 구역에 도착했을 때 추적단서를 사용해두는 것이 좋다. 이후 중앙에서 숏컷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흔적을 따라 호랑이를 사냥하러 가면 된다. 다만, 한 바퀴째에 호랑이를 사냥하다 보면 리셋 타이밍이 어긋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두 바퀴째에 사냥하러 가길 추천한다.

12시 구역에는 최대 2개의 소금꽃이 생성될 수 있다. 기본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가 미니맵을 통해 소금꽃이 2개 생성된 것을 확인한다면 12시도 동선에 추가해도 좋다. 만약 최대한 많은 수의 캐투스를 사냥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소금꽃이 1개라도 이동할 가치가 있다.


▲ 고대수로의 토끼, 소금꽃, 고고학 채집물, 추적단서 등장 포인트

▲ 수렵 솔로 플레이 기본 동선


소금꽃의 리젠을 이용해 필드 내의 모든 소금꽃을 네 번 확인하는 동선도 있다. 이는 소금꽃에서만 나오는 캐투스를 최대한 많이 사냥하는 것이 목적이며, 남은 시간에 따라 필드에 생성되는 일반 토끼와 호랑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소금꽃 네 번 동선의 핵심은 소금꽃이 생성되는 위치만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다. 세 번까지는 소금꽃을 확인해 사냥감을 꺼내기만 하고, 네 번째에 모든 사냥감을 처치해서 갈무리한다. 8시 방향에 생성되는 소금꽃 1개는 가까이 가기 전에는 생성됐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동선을 꼬이게 만들 수 있어 포기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해당 동선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빡빡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마지막에는 사냥 후 갈무리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하니 시간 배분을 잘못하면 기껏 꺼내놓은 사냥감을 갈무리도 못하고 제한 시간이 끝날 수도 있다. 그래서 다음 리젠 타이밍까지 기다리는 중에 시간이 남는다면 주변에 보이는 사냥감들은 미리 갈무리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5:00~12:30 - 소금꽃 확인 (한 번)
12:30~9:00 - 채집물 3개 반납 후 마지막 1개 반납 대기
9:00~6:30 - 첫 번째 리젠된 소금꽃 확인 후 리셋 (두 번)
6:30~3:00 - 리셋된 소금꽃 확인 (세 번)
3:00~0:00 - 두 번째 리젠된 소금꽃 확인 및 사냥감 갈무리 (네 번)

▲ 소금꽃 네 번 확인 동선, 소금꽃이 등장하는 포인트만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