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의 18 Premium Live(이하 PL) 클래스는 매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로 구성됩니다. 실제 축구의 활약에 따라 출시가 결정된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고 라이브 클래스처럼 라이브 퍼포먼스 적용 대상이기도 하죠.

매력적인 프로필 사진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PL 클래스를 보다가 다른 클래스를 보면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제가 PL 클래스에 관심을 두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공식 경기를 플레이하다보면 상대방 팀에 PL 클래스가 포함된 것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단주들은 PL 클래스에 대해 '애매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성능, 급여, 가격 모두를 살펴봤을 때 확실한 장점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지요. 그렇지만, 일명 '팀갈병'이 있는 저는 멋진 프로필 사진에 반해 선수들을 하나하나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BP의 한계로, 급성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위주로 사용해봤는데요. 간단히 사용 선수들의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 선수들의 이적시장 가격은 1월 22일(화)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조작감 등 선수 체감은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프로필 사진에 반해 구매하다보니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 17급여 D. 메르턴스 +5강화 (10,600,000 BP) - 빠른 속도와 준수한 골 결정력, 몸싸움이 단점

속력, 가속력 능력치도 좋고 골 결정력도 괜찮은 선수입니다. 신체 조건이 169cm, 61kg이라 중앙에 두기엔 어려움이 있고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메르턴스를 구매하면서 기대했던 능력은 침투였는데요. 생각보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유형의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 능력치가 훌륭하고 조작감도 괜찮은 선수이기에, 드리블을 좋아하거나 빠르고 민첩한 유형의 선수를 찾는 구단주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급여가 17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고 몸싸움 능력치가 좋지 않지만, 사용이 익숙해질수록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 16급여 M. 로이스 +5강화 (18,900,000 BP) - 민첩한 공격수를 원한다면 추천, 조커로도 활용성 높다

제가 구매한 PL 클래스 선수 중 가장 비싼 선수고 지금도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사용해보고 싶었던 선수라, 5강화 카드 가격이 적절히 내려왔을 때 영입했습니다. CAM이나 CF, LF, RF로 활용하고 있는데 조작감이 참 마음에 드는 선수입니다.

감아차기를 이용한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이고, 패스를 활용한 연계 능력도 좋습니다. 측면에 배치할 경우 상대 수비수를 벗겨낼 수 있는 속력, 가속력도 갖추고 있죠. 다만, 몸싸움이 강한 편이 아니라 신중한 조작이 필요하고 스태미너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선발 투입 후 교체, 혹은 후반전 교체 투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13급여 K. 마놀라스 +5강화 (9,000,000 BP) - 훌륭한 신체 조건과 수비 능력, 패스 & 시야 능력치는 불안

혹시, TB 클래스 출시 당시 최고의 관심사였던 마놀라스를 기억하시나요? 빠른 속력과 좋은 수비 능력치를 보유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말디니의 짝으로 기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TB K. 마놀라스는 이후 대장급으로 올라서진 못했고 급성비, 가성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PL 클래스 K. 마놀라스도 TB 클래스 K. 마놀라스와 비슷한 유형입니다. 능력치를 보면 속도와 수비 능력치가 괜찮은 대신 공격, 패스 관련 능력치가 좋지 않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한 선수는 아닌데, 실제 게임에서는 훌륭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신체 조건이 189cm, 83kg으로 좋습니다. 5강화 카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속도도 크게 부족한 부분을 느끼지 못했고 자리를 지키는 수비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조작감이 유연한 편이 아니라 취향이 갈릴 것 같네요. 또, TB 클래스와 같은 13급여의 선수라 자본이 충분하다면 TB K. 마놀라스(+5강화 17,400,000)를 선택하는 것이 조금 더 좋아 보입니다.



▲ K. 마놀라스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13급여 로드리고 +5강화 (4,520,000 BP) - 묵직한 한 방을 보유한 스트라이커, 괜찮은 가성비

제가 구매한 뒤로 라이브 퍼포먼스가 떨어졌습니다. 1,000만 BP를 넘게 주고 구매했는데 참 슬픈 일이죠. 로드리고는 무난한 공격수라고 평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출나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자신에게 온 찬스는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결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발이 왼발이라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속도와 조작감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은근히 몸싸움은 괜찮아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낼 때도 있는데 속도로 상대를 뚫고 지나가는 스타일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묵직하게 골을 노리는 공격수라는 느낌이 듭니다.



◆ 13급여 라비오 +5강화 (6,050,000 BP) - 키에 비해 유연한 몸놀림, 저렴한 육각형 선수를 찾는다면?

3-5-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육각형'이라고 부르는 균형 잡힌 선수를 좋아해서 영입했는데 조작감이 의외로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민첩한 느낌은 아닌데, 덩치에 비해서 유연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공, 수 전환을 할 정도의 연계 능력도 갖추고 있고 중거리 슛도 성공 확률이 괜찮습니다. 일부 유명 대장급 선수를 만나면 몸싸움이 밀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는 선수는 아닙니다. TB와 비교하면, PL 클래스가 몸무게가 5kg 덜 나가고 능력치도 조금 부족한 모습인데요. 그래도, 5강화 선수 가격은 PL이 더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13급여 주앙 칸셀루 +5강화 (8,140,000 BP) - 민첩한 측면 수비수, 의외의 공격석까지 갖췄다

적당한 급여와 적당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5강화에 퍼포먼스까지 올리면 속력, 가속력 능력치가 98을 기록하는데, 게임 내에서 실제로 체감되는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묵직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고 조금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전술, 자리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제가 사용했을 때 PL 클래스 주앙 칸셀루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크로스도 좋아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하고요. 수비 능력치도 부족함이 없지만, 평소에 묵직한 선수를 선호하고 사용해왔다면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B에 유명한 급성비가 많기 때문에, PL 클래스 위주의 팀이 아니라면 다른 선수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주앙 칸셀루는 공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 13급여 T. 베르너 +5강화 (8,190,000 BP) - 훌륭한 움직임, 공간 침투 능력이 좋다

준수한 신체 조건에 빠른 속도,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침투 움직임이 좋은 선수라, 최전방에 배치할 때 활약이 좋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로드리고보다 공간을 찾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속도, 골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긴 패스나 쓰루 패스로 베르너에게 공을 넘기고 직접 마무리하는 장면이 많이 보입니다. 다만, 그 외의 확실한 장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속도의 장점을 살리려 측면 배치를 고려해봐도 크로스나 패스 관련 능력치가 좋은 편이 아니라 불안한 부분이 있고 단단한 몸싸움을 갖춘 선수도 아니죠. 어떻게 보면, 득점에 최적화된 선수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TB 베르너와 비교하면 PL 클래스가 속도가 약간 부족한 대신, 패스나 수비 능력치가 높고 급여가 1 낮습니다. 급여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PL 쪽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네요. 가격은 5강화를 기준으로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 12급여 L. 피슈체크 +5강화 (7,210,000 BP) - 다소 둔하지만 수비력을 갖췄다

전작에서 좋게 사용한 기억이 있어서 구매해봤습니다. 주앙 칸셀루와 비교를 하면, 대인 수비, 태클, 가로채기, 헤더, 슬라이딩 태클, 몸싸움 등의 능력치가 앞서고 급여도 1 낮습니다. 그러나, 속력, 가속력, 민첩성, 밸런스 등의 능력치는 주앙 칸셀루 쪽이 좋습니다.

수비 쪽에서는 조금 더 안정감이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몸싸움은 주앙 칸셀루보다 피슈체크가 좋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빠르고 민첩한 유형의 측면 수비수를 원한다면 주앙 칸셀루가, 안정적인 측면 수비수를 선호한다면 피슈체크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속력과 가속력 능력치 차이 때문에 주앙 칸셀루를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12급여 A. 비첼 +5강화 (9,160,000 BP) - PL 클래스 의외의 꿀 선수? 공, 수 만능 미드필더

라비오의 짝으로 썼습니다. 사실, 게임 내에서는 두 선수의 외형이 비슷해서 이름을 확인하지 않으면 누가 누군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둘 모두 모두 장신이고 마름 체형에 능력치의 균형이 좋은 선수들이죠. 딱히 부족한 부분도 없고 인상적인 장점도 없는 선수입니다.

능력치를 살펴보면 패스나 시야, 드리블, 볼 컨트롤, 민첩성, 가로채기, 스태미너, 침착성 등의 항목이 괜찮습니다. 은근히 중거리슛 능력도 괜찮은 편이라 찬스가 오면 직접 득점을 기록하기도 하지요. 조작감 자체도 뻣뻣하지 않아서 탈압박 플레이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점으로는 역시나 속력, 가속력이 아쉬울 때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대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 굴리트의 짝으로도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 12급여 J. 킹 +5강화 (40,200,000 BP) - 탄력 있는 조작감, 준수한 몸싸움 능력을 갖췄지만 가격이 비싸다

후보 선수로 사용해보려고 3강화를 구매했다가 5강화까지 만들었습니다. 사실, 능력치만 살펴보면 기존에 활용하던 메르턴스나 로드리고, 베르너보다 부족한 선수인데요. 상대 수비수와 경합 상황에서 은근히 잘 버텨주고 또 특유의 조작감이 참 매력적입니다.

엄청나게 유연하다거나 민첩한 조작감은 아닙니다. 탄력이 있는 느낌인데 방향 전환의 체감이 괜찮습니다. 골 결정력은 약발을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드리븐 슛을 시도할 때 왼발로 차면 골대를 빗나가거나 힘 없는 슛이 자주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현재 5강화 선수 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상황이라, 신중한 구매를 추천합니다.



▲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PL 클래스 J. 킹


◆ 12급여 T. 파티 +5강화 (8,750,000 BP) - 속도와 수비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 마름 체형이 아쉽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 중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수비력과 속도를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다가 구매했습니다. 조작감도 무난하고 다리를 뻗는 태클도 훌륭합니다만, 몸싸움으로 상대를 누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키가 185cm고 몸싸움 능력치도 좋아서 경합 상황에서 꽤 버텨주기도 합니다. 물론, 프티나 비달 등 유명 선수들보다는 조금 아쉽습니다.

패스 능력은 무난합니다. 긴 패스가 아니라면 공, 수 연결 정도는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죠. 저는 주로 CM 자리의 라비오나 비첼에게 짧게 공을 넘기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드필더 지역을 뛰어다니는 활동량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급성비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면, 고려해볼 만 한 선수 같습니다.



◆ 11급여 N. 슐츠 +5강화 (22,600,000 BP) - 빠르고 날렵한 측면 수비수, 공격적인 능력도 훌륭

왼쪽 측면 수비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LWB 포지션으로, 포백을 쓸 때는 LB로 배치하는데요. 전반적인 느낌이 주앙 칸셀루와 매우 비슷합니다. 무난한 유형의 선수로, 공격이나 수비 모두 괜찮은 수준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몸싸움도 나쁘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리블 관련 능력치도 높은 편인데, 체감 자체는 유연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무거운 조작감을 보이는 선수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스가 공격수 머리로 잘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능력이 괜찮아서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를 원하는 구단주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가격이 조금 더 하락하길 기다리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11급여 J. 루시용 +5강화 (2,970,000 BP) - 슐츠에 비해 저렴한 가격, 괜찮은 가성비의 선수

슐츠와 주전 윙백을 두고 고민하다가 지금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슐츠와는 스타일 차이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조금 더 묵직한 측면 수비수를 원한다면 슐츠보다는 루시용을 추천합니다. 속력, 가속력, 크로스, 패스, 수비 관련 등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슐츠에 비해 조금 낮지만, 건장 체격 덕분인지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 5강화를 기준으로 슐츠의 가격이 2,000만 BP를 넘어가기에, 조금 더 저렴한 가성비를 원한다면 루시용을 영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10급여 주앙 제주스 (2,870,000 BP) - 능력치에 비해 활약이 아쉬운 수비수, 제공권은 괜찮다

중앙 수비수로 활용했습니다. 쓰리백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하면 K. 마놀라스, N. 아케와 함께 배치되는데, 크게 장점을 느끼지 못한 선수입니다. 분명 준수한 속력, 수비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나, 경기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더라고요.

키나 몸무게, 몸싸움 등의 능력치도 괜찮고 점프도 괜찮아서 자리를 지키며 들어오는 크로스나 공격수를 막을 때는 크게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커서를 두고 수비하는 상황에서는 흔히 말하는 역동작이 자주 발생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급여 자체도 낮지만, 인상적인 수비 장면이 많지 않았습니다.



◆ 10급여 N. 아케 (2,690,000 BP) - 적극적인 수비와 준수한 태클 능력!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저렴한 5강화 센터백을 찾다가 영입한 선수입니다. 사실 능력치나 신체 조건에서는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가격만 보고 데려와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의외로,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활약상이 괜찮습니다.

속력, 가속력 능력치 자체는 주앙 제주스보다 낮지만, 아케가 마름 체형이라 영향인지 조금 더 민첩하고 빠르다는 체감을 받았습니다. 몸싸움도 준수하고 태클을 통해 공을 가져오는 능력도 좋습니다. 다만, 키가 180cm로 중앙 수비수치고는 큰 편이 아니라서 제공권에 대한 약점이 있고 실제로 신체 조건이 좋은 공격수를 상대로는 경합에서 밀리는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 N. 아케는 기대 이상의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