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열정으로 가득했던 로스트아크 Fianl CBT ! 즐거웠던 마지막 날의 모습들
그리고 눈에 띄었던 장면 중 하나는 이번 CBT에선 새롭게 등장한 '각인' 시스템과 관련된 일이었는데요. 각인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려 100개의 각인서가 필요한 '슈퍼 차지'를 마지막 날이니만큼 꼭 써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한 모험가에게 십시일반 각인서를 모아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정이 느껴졌습니다.
또 CBT 종료 약 한 시간 전 '크로나 항구'의 베른 성 초입 부분에 필드보스 나타났으니 도와달라는 GM의 요청이 채팅창에 올라온 후, 슈샤이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타르실라'가 등장! 덕분에 많은 모험가들이 함께 신나게 싸우며, GM을 찾는 모습도 재미있는 장면 중 하나였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이미 GM은 사라진 후였습니다.
빠르게 지나간 12일간의 Final CBT. 실리안 왕자, 아만 사제 등 여러 인물과의 갈등과 고난을 해결해나가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아크를 찾아 떠났던 짧은 여정은 모두 어떠셨나요? 누군가는 열심히 상위 던전과 레이드에 도전하고, 또 누군가는 PVP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증명의 전장으로, 누군가는 생활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여 장인의 길을 걷는 등 각자 즐긴 방식은 달랐겠죠.
그래도 마무리 시간만큼은 약속이나 한 듯 베른 성의 카오스던전 입구 앞으로 모험가들이 모였고, 다 함께 칼군무를 추거나 황금 사자탈을 뒤집어쓴 채 뛰놀았는데요.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육성했던 자신들의 캐릭터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은 아마 모두 똑같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2차 CBT에 비교해 나아진 점도, 살짝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 기간동안 기자 역시 다른 모험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겁게 플레이한 거 같습니다. 이제 다음 정식 서비스까지 다시 기다려야겠지만,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봐도 좋겠죠?
마지막으로 아쉬움 가득한 모험가들과의 추억 사진들을 준비했습니다. 12일간의 아크를 찾아 떠나는 모험, 모두 고생하셨고 정식 서비스가 오픈하면 그때 다시 만나요!
이지명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