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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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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휴가지 진짜 최악이었다저번 주 금요일 5시 퇴근하고 바로 여친 업고 속초로 쏨 도착하니 7시 반 넘어섬 오션뷰 + 스파 풀빌라 1박에 28만원이 좀 과하다고 느꼈는데 저번에 쓴 글 댓글에 그 정도면 적당하다 해서 그냥 뭐, 방도 아담하지만 깔끔했고 일단 짐 풀고 저녁 먹으려고 인터넷 검색해서 조개구이 맛집 드가서 시켰는데 중(2~3인) 기준 7만 4천원인데 양이 땃쥐만했음 구워주고 맛은 있었다만 여기서 일단 1차로 삔또 약간 상함 다 먹고 숙소 돌아왔는데 스파 이용 시간이 밤 9시까지로 정해져 있었음 풀빌라 예약한 거 다 뒤져봐도 관련 내용도 없고 여기서 2차로 삔또 상함 클레임 걸려다가 뭐 왔는데 어쩌겠어... 내일 해야지... 하고 술 한 잔 더하고 일단 잠 다음 날 오전에 스파 해봤는데 수압이 아주그냥 우리집 샤워기가 30배는 더 쎔 작은 2인 욕조인데 물 채우는데 20분 걸림 아 ㅋㅋ 그래서 입욕제 풀고 뭔가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3차로 삔또 상함 그래도 나가서 바다에도 들어가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커피도 먹고 하면서 기분 좀 풀었는데 점심 좀 먹으려고 음식점 있는 곳 가보니까 날도 더워 죽겠구만 횟집들 호객행위가 쥰내 심함 4차로 삔또 상함 여자친구가 오히려 나보다 이런 거에 짜증이 많은 편인데 내가 티를 안 내려고 해도 스트레스 받아 하는 거 보이니까 옆에서 달래주기 시작 나도 이왕 놀러온 거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그냥 점심 대충 생선구이랑 전복죽 맛집 있다고 거기 먹으러 갔는데 이것도 쥰내 비싸 뭐 관광지니까 비싼 건 이해한다만 그나마 맛있었으면 괜찮았는데 탄맛 심하고 밍밍했음 ㅡㅡ 5차 삔또 상함 숙소 온 다음 영화 한 편 때리고 놀다가 멘탈 다스리고 저녁 먹으러 나갈까 하는데 여자친구가 나 또 스트레스 받을까봐 날도 더운데 시켜먹자 함 앵간하면 그래도 놀러왔으니 나가 먹을랬는데 억까가 ㅈㄴ 심했던건지 인터넷 리뷰를 돈 받아쳐먹고 쓴 건지 자신감도 바닥이고 이제 나가서 밥집을 고를 수 없는 지경에 이름 그래서 그냥 피자, 스파게티, 맥주 시켜서 먹고 보드게임 좀 하다가 맥주 더 먹고 자고 서울 복귀함 어떻게 가는 곳마다 이랬던 건지 아니 뭐 속초 한두번 온 것도 아니고 이번에만 억까가 도를 넘은 수준이었음 유일하게 좋았던 건 겁나 푹신한 라지킹침대 여자친구가 괜찮다, 재밌었다 하는데 그게 약간 더 비참한 그거 뭔지 알지 다 합쳐서 100만원 언저리 썼는데 차라리 일본을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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