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차차차의 cludina라고 합니다

휴아양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친구의 실제 남자친구이구요

리카소서님의 글을 읽고 잘못된 오해를 하고 계신 듯 하여 이 글을 적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휴아양은 이 일련의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조커페이스 길드원들에게 사과해야 할 부분이지요

왜 그런지 지금부터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관계 없으신 분들은 조용히 팝콘만 뜯어주시고 관계된 분들 외에 분탕러 및 언플러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일을 밝혀야 되나 조심스러웠으나

실제 여자친구가 뒤에서 험담과 멸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물론 험담과 멸시까지는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첩자라고 믿고 있으신 듯 하니) 참을 수가 없어 작성합니다

 

언제인진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제가 차차차에서 불미스런 일로 인해 길드 탈퇴를 하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당시 제가 좋아하던 형님, 동생들을 남겨두고 떠나야 했던 이유는

단 2명의 길드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적대였던 클럭스 길드를 들어갔지요

굳이 적대길드였던 클럭스를 선택했던 것은 그 2명의 길드원 때문이었구요

그 둘 외엔 전혀 감정이 없는, 오히려 친한 형님, 동생들과 칼을 맞대기 싫은 마음에 클럭스 길드원님들께도

차차차와의 소수 쟁은 참여를 못하겠다, 차차차 길드와의 쟁은 공성 때만 참여해 도우겠다,

라고 말씀 드렸던 부분입니다(추가적으로 그 길드원 2명의 위치 제보는 받았었습니다. 그게 이유의 일부분이였으니깐요)

얼마 후 같은 차차차 길드에 속해 있었던 제 실제 여친 휴아양이 나오게 되었구요

(물론 저 때문이었습니다)

 

클럭스에 있는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들 적대 구분없이 가족처럼 잘 대해주셨고 실제 만남까지 가졌으니깐요

두 번째 가족이 되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여친과 함께 클럭스 길드에서 즐겁게 게임을 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차차차에서(쏘우부터) 처음과 끝을 함께 했던 여친은 다시금 새로운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는 것이

적잖이 부담스러웠었나 봅니다(당시 클럭스 인원이 97~98명이었습니다)

결국 고민에 고민을 하더니 조커페이스 길드에 들어가게 되었구요

(이것 또한 저 때문입니다. 제가 여친과 칼을 맞부딪히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라인의 길드를 선택하게 되었으니깐요)

 

그 다음은 다들 익히 아시는 클럭스 길드의 아키에이지 행이 있겠네요

이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길드가 통째로 옮겨갔고, 검자타임이 와버린 저는 그저 아무런 목적없이 1주 정도를 클럭스에 머무른채 시간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잔류한 클럭스 가족들의 흑화 가입 권유도 있었지만 당시 극심한 검자타임이라 게임을 지속할지조차 불투명하여 거절했었구요(그 때가 제가 일을 시작하려하는 타이밍이었기에 바빠질 것을 예상했었고, 그에 따라 게임을 계속 하더라도 길드에 도움이 될지 자체가 미지수였던 때입니다. 쉽게 주급만 받아먹는 나쁜 길드원의 표본이 될까 우려했었지요)

 

그러던 와중 2~3일 정도가 더 지나고 차차차의 친했던 형님, 동생들이(물론 그 이전 클럭스 때도 한 번씩 안부는 물었었습니다) 저에게 다시 길드로 들어오라고 권유하시더라구요

마침 이 때가 저랑 문제가 있었던 2명의 길드원들이 길드를 나간 상태였구요

한 형님께서 '일 때문에 자주 못들어와도 좋으니 1주에 한 번이라도 같이 즐겁게 게임하자' 라는 얘기도 들었기에

미안했지만(자주 접속을 못할 듯 하여) 재가입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재가입 후 첫번 째 공성, 빨갛게 물들어 버린 제 여친을 보게 되었지요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다시 차차차로 들어오라고 한 것도 저이구요..

그리고 이제..

현재로 돌아와 제 여친 휴아양이 첩자로 오해를 받고 있네요

 

휴아양의 잘못이라면 단 한가지, 그저 남자친구의 의견을 따라주고 같이 행동했던 것, 그거 하나뿐이네요

모든 잘못은 변덕스러웠던 저에게 있는 것이지 휴아양은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사과 드리겠습니다

조커페이스님들, 죄송합니다

휴아양은 조커페이스에 남길 원했지만 제가 원했기에(차차차로 복귀하길) 이런 오해가 생긴 듯 하네요

 

 

ps) 조커페이스님들, 한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휴아양은 조커페이스를 좋아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오히려 저보고 조커페이스로 들어오라고 말할 정도로요.

제가 길드 탈퇴하라고 재촉할 때에도 권이오빠(?)한테 얘기해야 한다고, 지금 미접속이라고 이틀을 더 끌었던 친구입니다. 권이오빠가 잘 챙겨준다고 자주 얘길해서 질투가 나기도 했었구요.

 권이님이라는 분과는 실제 톡으로 대화까지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여친은 그저 여자인 척 위장했던 추악한 첩자 남자 사람이 되어 있네요.

 네, 물론 내막을 몰랐던 조커페이스분들이시니 이해합니다. 제가 따질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두 설명 드렸으니 욕을 하실려면 저를 욕하시고 더 이상 휴아양은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