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타는 여자랑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고

커피 마시면서 싫어하는 애들 뒷담화도 까고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술에 취해서 불타는 밤을 보낸 후에

다음날부터 쌩까면...

 

당한 여자 입장에선 개짜증나는 일이지만

법적으로는 죄를 물을 수 없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두 길드이기 때문에

팰드쟁도 서로 도움주고 영지 먹었을 때 건드리지도 않고

우호적으로 지내는 관계였지만...

마플에서 갑자기 영지를 먹고 나니 성도 먹고 싶어져서

"응? 우리 동맹은 아니잖아?"라고 한 거일 뿐이다.

 

당한 대일 입장에선 개짜증나는 일이지만

의리 같은 것 보다는 나의 이익을 위해 뭉친 사람들이라면

죄책감 같은 것도 없다.

 

그러나 공동의 적을 두고 싸워왔기 때문에 양쪽 다 피를 보게 되었지.

 

테-차가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이득을 본 것인지

아니면 뒤에서 모종의 소문을 흘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좌우간 테-차는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