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는 다른 게임에 비해 아이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전투를 제외하면, 아이템이 플레이에 끼지는 비율은 크지 않죠.

순수하게 부스터를 담당하는 악세사리 항목을 제외하면, 아이템의 역할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캐릭터를 치장하는 역할과, 스킬에 +를 주는 부스터 효과가 그것이죠.

이 중에 의복류에서 성별전용 아이템이 있습니다.

이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요소니까요.

다만, 여기에 붙은 부스터 효과가 제멋대로 편성되었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스킬에 부스터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더라도 +가 낮게 배정되는 경우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밸런스에 또다른 혼돈을 주는 요소라고 봅니다.

이를 개선하는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의 성별전용 아이템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템은 그대로 두되, 옵션을 대응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여성전용 아이템인 웨딩 드레스(사교+3 경계+3) 라면

남성 전용 아이템에 똑같은 옵션을 부여하는 거죠. 모양은 다르지만 효과는 같게 만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