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엘리샤의 파란만장 항해일기



<제 2화> 살미엔트 길드



"알베로, 저기 파루가 보여!"


장장 하루를 항해한 디아스호.


"정말이네."


"의외로 빨리 왔는데?"


"순풍 덕분이야."


잠시후 배는 파루에 도착했다.


"여기가 파루인가? 도시가 꽤 작네."


엘리스가 궁금하다는듯이 말했다.


"목축업이 발달된 도시라 크게 번성하지 못해서 그래. 어서 교역소로 가자"


교역소에는 사람이 몇명 없었다.


"무엇 때문에 왔는가?"


"화승총을 팔러 왔어요."


알베로는 어깨에서 가죽 포대를 내려놓고 그 안에 있는 화승총을 교역소 주인에게 보여주었다.


"오호 화승총이군. 요새 보기 힘든건데... 어디보자 한자루당 2000두캇. 어떤가? 

요새 매물이 없어서 내가 특별히 많이 쳐준거야."


"네 여기있어요."


알베로가 화승총을 건네주자 주인은 알베로에게 돈을 주었다.


"엘리샤, 우리가 화승총을 1500 두캇에 샀었지?"


"응. 그러니까 총 판매 가격은 14000 두캇이고 이익은 3500 두캇이야."


"첫번째 무역치곤 괜찮은데?"


"그래 알베로. 이렇게 차근차근 해가는거야~ 또 세비야에 화승총 사러 가자!"


"그래 엘리샤 ~"


엘리샤와 알베로가 항구로 가려는데 교역소 주인이 그들을 불렀다.


"어이 자네들 잠깐 기다리게나"


"네?"


"다름이 아니고 자네들에게 해줄 얘기가 있어서 그렇다네."


"뭔데요?"


"혹시 포르투갈의 살미엔트 길드라고 아는가?"


"살미엔트 길드요?"


"그래. 포르투갈 최대의 상인 길드지. 그래서 말인데 자네들이 살미엔트 길드에 가입하는게 어떻겠나?"


"길드에 가입을 하라구요? 길드에 가입하면 뭐가 좋은데요?"


엘리샤가 조목조목 물었다.


"일단 포르투갈의 영지, 동맹항에서 교역품을 구입할때 20% 할인을 해주지."


"20% 나요?"


"하지만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러야만 하지."


"시험이요?"


"교역품 구입 시험이 대두분이지. 물론 아주 어렵단다."


"어렵다구요?"


"그래. 어렵단다 하지만..."


교역소 주인이 양피지에 무언가를 쓰더니 알베로에게 건냈다."


"내 추천장일세. 이걸 리스본 살미엔트 길드 사무소에 있는 살미엔트에게 보여주도록 하게나.

나와 살미엔트는 오랜 친구라네. 내 소개장을 보여주면 자네에게 시험을 좀 쉽게 내주게 할수 있을걸세."


"그런데 이걸 왜 저한테 주시나요?"


"상인 눈에는 상인만 보이는 법이지. 자네를 처음 봤을때부터 알수가 있었다네. 

자네에겐 대상인의 자질이 있어. 열심히 하게나. 신도 자네를 도와줄껄세."


"감사해요... 이 은혜를 어떻게 할지..."


"나중에 자네가 크게 성공하면 신참상인들을 육성시키게나. 그것이 내 은혜를 갚는 일이네."


"그럼 이만 리스본으로 가볼게요~"


"잘 가게나!"


엘리샤와 알베로는 선박으로 향했다.


"알베로. 리스본으로 갈꺼야?"


"그래야지... 가서 살미엔트란 사람을 만나자."


"길드에 가입하려고?"


"20%나 할인해 준다는데 가입하는게 좋지않겠어?"


"그래. 그럼 리스본으로 가자~"


"그럼 리스본으로 간다~ 선원 아저씨들 다들 항해준비 해주시구요~ 요하네스형 이번 목적지는 리스본이야~"


"알았어 알베로."


잠시후 모든 준비가 끝나가 디아스호는 파루를 출항해 리스본으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디아스호는 리스본에 도착하였다.


"리스본도 꽤 넓네 알베로?"


엘리샤가 알베로에게 물어보았다.


"당연하지. 포르투갈의 수도인데. 그나저나 사무소가 어디있지? 저 아저씨한테 물어봐야겠다.

아저씨. 혹시 살미엔트 길드 사무소가 어디있는지 아세요?"


"아, 살미엔트 길드 사무소 말이냐? 왕궁 근처에 있단다."


"감사합니다~"


둘은 왕궁으로 향했다.


"왕궁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어디있지? 아 저기있다."


"우와... 건물이 정말 큰데?"


알베로가 눈을 휘등그레 뜨며 말했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알베로."


사무소의 안에는 중년 남자가 있었다.


"무슨 일로 왔니?"


"살미엔트씨를 만나러 왔는데요?"


"예약을 했니?"


"아뇨.."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만날수 없단다. 그분은 아주 바쁘시거든."


"파루 교역소 주인 아저씨가 추천장을 보여주어라고 하시던데..."


"추천장? 이리 줘 보거라."


중년 남자는 추천창을 읽더니 놀라며 말했다.



"아니? 잠깐만 기다려라. 살미엔트씨 여기좀 나와 보십시오!"


"무슨 일인가?"


"이걸 좀 보십시오.."


살미엔트는 소개장을 읽더니 놀라워했다.


"그 친구는 소개장 같은것을 잘 써주지 않는데... 자네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나보군.

좋아 그럼 자네들에게 임무를 주겠네. 성공하고 돌아온다면 길드 가입을 허락하마.

혹시 코펜하겐이라고 아는가?"


"네 저 알아요. 호박 보석의 주 생산지 아닌가요?"


엘리샤가 말했다.


"그래. 호박 보석의 주 생산지지. 이번에 왕궁에서 호박 보석의 납입 의뢰가 들어왔단다.

그래서 말인데 자네들이 호박 보석 50개만 사와주지 않겠나?"


"저희들이요?"


"그래. 구입 할때 필요한 돈은 내가 내지."


"어렵긴 하겠지만... 한번 해볼게요."


"잘 생각했다. 여기 12만 두캇이란다. 이정도면 충분할거야. 그럼 잘 부탁하네."


엘리샤와 알베로는 사무소를 빠져 나와 디아스 호로 향했다.


"코펜하겐이라면 발트해 쪽인데... 장거리 항해가 될텐데 괜찮겠어 엘리샤?"


"난 상관없어."


"알겠어. 그럼 선원 아저씨들한테 준비 하라고 얘기할게. 아저씨들, 또 출항이에요. 

이번엔 코펜하겐으로 가니까 다들 두꺼운 옷 챙기세요~"


잠시후 출항 준비가 끝나자 디아스호는 발트해의 코펜하겐을 향해 힘차에 나아갔다.
















드디어 2화를 쓰네요... 재미있게 봐 주시구요 오타나 이상한 점은 지적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