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이전에 어느 트리가 좋은지는 플레이 환경이나 개인 취향 차이도 있어서,
어느 트리가 가장 좋다고 딱 결론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공 이전' 시기의 구간을 확실히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후기 글들을 보면 세팅을 업그레이드 하시면서 트리를 바꿔보신 경험을 적으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이렇게 접근하면 해당 트리가 어느 정도 세팅에서 성립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비교하려면 스킬 보너스 개수 별로,
가능하면 현실적으로 세팅이 업그레이드 되는 방향성을 따르면서 세팅별로 트리를 비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 : 스피릿칼에 학식만 있어서 보너스 3개에 레지 너덜너덜하고 레벨도 낮은 구간
2 : 모넉 스피릿 만들어서 5개 됐고 레벨 80 넘긴 구간
3 : 1스킬 아뮬 추가로 6개 된 구간
4 : 샤코에 스웹 껴서 8개 됐고 레벨 90 이상 찍은 구간
5 : 마라 껴서 9개 된 구간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봐야 하죠


극블리는 위의 예시에서 2 혹은 3번 구간까지는 압도적으로 강력하지만,
4번 이후 구간부터는 2원소로 넘어가는 게 확실히 무난합니다

구작에서는 2원소로 갓 넘어갈 때는 파볼을 선택하는 게 편했고,
레벨이 높아지고 보너스도 아주 많아지면 블리체라 같은 다소 무리한 트리를 해도 강력했죠
레저렉션에선 파월 시전 직후에 들어가는 데미지가 구작보다 상향된 것으로 보여서 파월이 흥하는 것 같고요

이렇듯 세팅에 따라, 특히 스킬 보너스 개수에 따라 유리한 트리가 다르고,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 비로소 성립한다고 볼 수 있는 트리도 있습니다
극체라가 무공을 전제로 하듯이,
일반적인 2원소 트리라도 최소한의 보너스 개수와 스킬 포인트는 만족해야 하죠


저도 예전에 맨땅 육성 글 적으면서 가장 많이 테스트했던 부분이 이 2원소 전환 기준이었고,
당시 내린 결론은 보너스 6개였습니다
6개가 아주 충분한 기준은 아니지만, 2원소의 메리트를 고려했을 때 넘어갈 만한 최소한의 수치라고 봤습니다
참고로 이건 레더에서 보던 기준이라 스탠 기준으로 보면 수치가 달라질 것 같네요

어차피 이 기준도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 확실하게 결론이 나는 내용은 아니지만,
각 트리를 비교하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고려하셔야 하는 전제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번에 올린 눈보라 타수 계산 수치를 가지고 직접 적정선을 뽑아보고 싶습니다만 ㅎㅎ;;
제가 이제 소서를 플레이하지도 않기도 하고,
슬슬 계산 작업은 그만해야겠다 싶어서 뻘글만 한 번 적어봤습니다


결국 또 글 적었으니 이제 그냥 마지막이라는 얘기 안 적겠습니다
심심해지면 또 올게요~


p.s. 모드/애드온은 아예 다른 게시판으로 빼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