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래더3에서 모자이크씬을 플레이하려고 준비중인 어쌔신 유저입니다.

모자이크 룬워드로 인해, 많은 분들이 쌍모자이크 착용 후 플레이하고 계신데요, 이와 관련한 내용을 나누고자 글을 작성 합니다.

본문에 앞서, 차징 후 방출 기술로 용의발톱(드탈)과 용의꼬리(드테)를 많이 사용하는데, 드테의 경우 연속 사용 시 버그가 걸리는 문제가 있어 저는 드탈로 방향을 잡고 관련한 내용을 기술해보고, 이해가 부족한 입장에서 여러 고수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암살자 게시판에도 게시 하였는데, 많은 분들의 의견 구하고자 팁게에도 게시 하였습니다)

0. 서론
디아2에는 넥스트힛딜레이(NHD)라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는 피격당하는 몬스터의 입장에서, 특정 기술군에 대해  첫 피격 후, 특정 프레임동안 다시 피격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NHD를 가지는 A기술에 피격된 이후에는, NHD를 가지는 다른 기술 B, C에 대해서도 해당 프레임동안 피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많이 사용하시는 어쌔신의 천둥의손톱(클러오브썬더)의 2/3충전, 불사조일격(피닉스)의 2/3충전 기술의 경우 4프레임의 NHD를 가지고 있는데요,

기존의 설명에 따르면 천둥의손톱 3중첩, 불사조일격 2충전을 한 채 4프레임보다 빠른 드탈로 연속적인 타격을 한다면, 몬스터 입장에서 드탈 첫 킥에 의해 발동된 첫 스킬에 피격된 후, 드탈 두번째 킥으로 발동된 스킬들은 모두 무효가 된다는 것입니다.

( 다만, 이러한 어쌔신의 무술 기술들 간의 NHD 공유가 기존의 설명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해외 포럼 글이 있어 첨부하겠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천둥의손톱 2/3충전 스킬들과 불사조 2충전 스킬은 간섭하지 않고, 불사조 3충전 스킬을 사용했을 때에만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https://us.forums.blizzard.com/en/d2r/t/how-next-delay-impacts-martial-arts-an-essay/155098 )

이 부분에서 우리는 드탈의 프레임과 천둥의 손톱 2/3충전 스킬들, 피닉스 2충전 스킬의 NHD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 3프레임 드탈 (3/3/3/3/8)
드탈의 경우 버스트를 1렙이라도 키게 되면 일반적으로 3프레임이 도달하기 대단히 쉬운 스킬이기에, 가령 3/3/3/3/8 프레임의 드탈을 쓰는 경우 4프레임의 NHD를 가지는 스킬들은 다음처럼 작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실질적으로는 드탈 2타와 4타는 낭비되고 실제로는 6/6/8프레임의 충전스킬이 적중하여 평균적중 프레임
(총프레임 20)/(타격수 3) = "6.6프레임" 이 될 것입니다.


2. 4프레임 드탈 (4/4/4/4/9)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속을 의도적으로 낮춰 드탈을 4프레임으로 맞출 경우는 다음처럼 작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4/4/4/9 기준)



이 경우에는, 드탈과 NHD 스킬의 프레임이 일치하면서 모든 킥이 낭비되지 않고 4/4/4/4/9 프레임으로 충전스킬이 적중하며, 평균적중 프레임은 (총프레임 25)/(타격수 5) = "5프레임" 이 될 것입니다.


3. 적중과 NHD 별개 프레임으로 판정되는 경우
그런데, NHD와 드탈의 관계를 아래처럼 해석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 경우에는, 한 프레임을 적중에 할당하고, 그 이후부터 NHD 4프레임이 작동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 낭비없이 킥을 하기 위해서는 드탈의 프레임이 5프레임이 되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죠.

이 경우에는 평균적중 프레임은 오히려 (총프레임 25)/(타격수 3) = "8.3프레임" 으로 퇴보하게 됩니다. 이렇게 적용된다면 일반적인 접근처럼 드탈의 프레임을 최대한으로 당기는 것이 좋겠지요.


4. 결론
제가 가장 궁금하고 여러 유저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3번의 NHD 작동 방식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의 첫 생각대로 2번처럼 작동한다면, 최대한의 효율을 위해선 드탈의 프레임을 4회로 맞춰야 할텐데, 만약 3번처럼 작동한다면 정 반대의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아마존의 속사가 단일몬스터를 대상으로 할 때, 역시나 4프레임의 NHD를 가지고 있어, 속사 한 발당 간격을 4프레임 밑으로 하면 낭비된다는 내용을 아마존 유저 분들께서는 고려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은 의견 주시면 어쌔신에도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 모자이크어쌔신은 이러한 복잡한 계산을 차치하고서도 대단히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디아블로2는 이러한 최적화를 해나가는것이 큰 재미중의 하나이니까요. 많은 의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추가 수정(23/02/24)
본 글을 작성한 후, 여러 분들의 의견과 조사를 더 진행해 보았는데요, 결국 저는 다음처럼 진행하고자 합니다.

살제 충전 사용: 피닉스 2충전, 얼음 칼날
시너지용: 천둥 손톱
공속 및 프레임: NHD를 고려하지 않고 가능한 챙겨 쾌적한 플레이 확보

이러한 이유는 첫째로, 피닉스 2충전과 천둥 손톱 2/3충전은 여전히 NHD 이슈가 있으면서 어떤 메커니즘인지 명확히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얼음 칼날의 경우 NHD 이슈가 없기 때문에 충전)

이에 따라 피닉스를 번개 스킬 단일로 채용하여 NHD 이슈를 제외할 수 있고, 천둥 손톱은 피닉스를 위한 시너지용으로만 채용하였습니다.

두번째는 본문에서 작성한대로 프레임을 최적화 하기위해 공속을 포기하는 경우, 충전 후 딜량에서 이득이 있을 수 있으나, 예열 단계에서의 충전이 대단히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모자이크를 사용해보면, 수수가 없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충전 유지 시간인 15초가 짧고, 종종 충전이 없어지는데요, 이 때 다시 충전을 채우는 것이 큰 불편함이 되더군요.

정리하여, 저는 NHD 이슈가 있는 두 번개 스킬 (천둥 손톱, 피닉스) 중 피닉스만을 채용하고, 프레임 또한 가능한 챙기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에 많은 관심과 의견 주셔서 저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