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에테 치료 450방을 만들어서 써본 비교 후기임

기본적으로 에테안뚜+에테인내를 쓰는 용병의 전투력이 더 좋은 것은 사실임

헌데 용병의 전투력? 그게 지금 메타에 무슨 의미가 있음?


이미 사신소서의 화력은 풀방에서도 혼자 버스기사를 하며 디아 거리두기 방을 하는 정도인데

용병의 화력을 운운하던 시절은 파괴참이 나온 이후로 끝났음

용병이 세야 피흡을 잘 하고 더 잘 생존한다?

틀린말은 아닌데, 이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임


치료뚜껑의 핵심 기능은 크게 두가지

체력회복량을 기존 초당 50정도에서 70정도로 늘려준다

독과 저주의 지속시간을 반 정도로 줄여준다

수정) 정화오라는 2초마다 남은 중독시간을 61%로 만들어준다
따라서 48초의 중독이 걸린경우, 2초마다 중복으로 계속 남은 중독시간을 61%로 줄여버리기 때문에
10초간 5회의 감소를 통해 최종적으로 11.3초 정도만 중독이 된다.
중감효과로 보면 약 200%의 효과다

이는 저주도 같은 방법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보임.


여기서 본캐나 용병이 죽는 대부분의 상황은 디아런 기준으로 

앰플이나 로우어 레지스트 맞고 봉인몹한테 점사맞을 때 뿐임


그럼 저주시간을 줄여주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

한쪽 봉인을 풀고 다른쪽으로 달려가면 저주가 풀리는 정도임. 체감은 확실히 됨

또한 독 지속도 눈에 띄게 줄고 포션을 항상 빨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체력이 빨리 참


한마디로 용병의 전투력을 낮춘 대신 본캐의 생존력을 높여줌

용병의 전투력이 떨어지고 피흡이 없어진 대가로 용병은 생존력이 더 낮아졌다고 할 수도 있긴 하나

어차피 피흡이 없어도 사신소서가 몹을 정리하는 3초는 충분히 잘 버팀

저주 걸린 상황에서 다음 웨이브로 갔을때 전투력 좋은 용병이 살아남을 확률과

용병의 전투력이 떨어져도 적어도 저주는 해제해주는 상황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체감은 확실히 후자가 낫다 였음


죽을 용병을 살리고 싶으면 텔포를 타면 그만이고 거봉을 쉬프트로 먹이면 그만임

안뚜를 차고 세크갑을 입힌다고 죽을 용병이 안 죽는다? 그런 상황은 풀방 디아런 기준으로 거의 없음

죽을 용병이 피흡을 해서 살아남는 그딴 상황은 미친 화력의 사신소서가 활개치는 이 메타에선 존재할 수가 없음

애초에 얼거나 디크리 맞으면 기어가는 용병이 무슨 창질을 매번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더 이상 에테안뚜는 용병의 엔드템이 아니며 이젠 치료가 확실히 대체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음

또한 안뚜를 빼면서 힘이 딸리게 되므로 이제 세크나 쉐도우 인내는 찰 수 없는 갑옷이 되었음

근데 그깟 용병 방어력 300? 방어력 숫자 딸딸이는 치료 투구의 저주시간 반의 반감만도 못한 것들임

사신소서에게 용병은 셀 필요가 없음. 살아서 적당히 몸빵하고 통찰오라 셔틀이나 하면 되지.


조만간 에테치료가 많이 보급되게 되면 방어력 딸딸이나 치던 세크갑이나 쉐도우갑은 사양길로 접어들 걸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