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디아2 처음 접한지는 2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첫 만렙을 그것도 하코에서 찍어보내요. 
저는 계정도 이거 하나고, 거래도 안하는 초라이트 즐겜유저라 만렙 찍을 생각도 없었고,
하드코어 한두 케릭하다가 죽으면, 걍 한동안 푹 쉬다가 오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번 시즌초반에 갑자기 탈셋을 다 줍는 바람에, 
'이것은!!! 만렙을 찍으라는 신의 계시인가?' 라는 착각(?)에 개고생 했내요;;ㅜ 

97렙부터는 하기싫어서 토나오는줄 알았고... 98렙부터는 요새 렉이 오질라게 심해져서,
제자리 텔포할때마다, 접종하고 나왔는데, 혹시나 하는 렉사 땜시 조마조마 했내요.ㅎ;;

뭐 여하튼, 죽기전에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인생의 서브퀘스트 하나를 깬 것 같아서,
좋은거 같기도 하고, 뭔가 허무하기도 한 것 같아서, 이렇게 흔적이라도 남겨 보아요.

그럼, 자랑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행복한인생, 즐거운디아 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