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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16:09
조회: 1,720
추천: 5
빙결마 중간 보고 (장문, 글만 있음 -> 카생 영상 추가)과거에 빙결마도 깔짝깔짝 손대봤긴 하지만 이번엔 제대로 셋팅을 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셋팅은 진즉 완성이 되었어요. 저는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진득히 게임을 할 시간이 주말밖에 없는데, 마누라가 요새 예쁜 처자가 혼자 캠핑다니는 유튜브를 좀 본다 싶더니, 어느 순간 장비를 미친듯이 사더군요. 주말에 집에 가니 제 공간이 창고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오천원 만원짜리 템하나 살려면 기분이 좋으실때를 잘 골라 장황한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후 허락을 득해야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건 단 며칠만에 수십만원도 그냥 지르시더군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군소리 없이 따라야죠. 캠핑 한번 갔다오면 작고 소중한 제 주말이 날아가지만, '이번 주말은 디아블로 해야해서 못간다.' 혹시나 이런 마음의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온다면 현실에 디아블로가 소환되는 마법을 보실수 있습니다. 디아 얘기로 돌아와서.. 원소마의 강함은 예전부터 유저들이 대부분 인정하고 있지만, 컨트롤의 불편함과 마나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상당히 외면받고 있는 빌드입니다. 아마라면 이것저것 웬만큼 찍먹해본 저도 원소마 중에서 화염마는 정말 못해먹겠더라구요 폭발화살만으로는 딜이 부족한데 점화화살은 미친놈의 쿨타임이 있고, 따라서 점화화살과 폭발화살의 사이클을 계산해서 번갈아 쏴줘야 하면서 마나가 오링나면 거기에 속사까지 곁들여 컨트롤을 해줘야 해서 나이 40이 넘은 아저씨들에게 화염마는 그냥 입구컷입니다. 하지만 점폭폭점폭폭의 딜사이클은 겁나 강력하긴 합니다. 다만 이걸 제대로 해낼수 없을 뿐이지.. 그래서 그나마 컨트롤이 수월한 빙결마 쪽으로 각잡고 셋팅을 해보자 하고 근 2주 정도에 걸쳐 눈팅과 협상, 생떼를 거쳐 대략 셋팅을 완성 했습니다. 원소마용 템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매물이 없어요.. 대신 매물이 있다면 얼마든지 후려쳐서 헐값에 살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판매자는 그거 못팔거든요.. 갖고 죽거나 나한테 헐값에 팔거나 양자택일입니다 ㅋㅋ 일단 셋팅의 주요 지표는 "투지 스왑 7프레임 공속 / 빙결화살 딜 4200 / 무공용병" 입니다. 제 굳은 머리로 쥐어짜낼수 있는 내에서는 가장 강력한 셋팅입니다. 아이템 구성의 경우 "밤날개 마상주얼작 / 메추리작 얼음활 / 수수 / 대군주아뮬 / 패캐마흡링 / 패캐듀얼링 / 스웹 / 레지부츠 / 활스킬마흡마상레어장 / 스왑 투지 / 용병 무공, 치료" 입니다. (셋팅 내역 영상 참고. 스위치 화면녹화인데 30초 제한이라 빠르게 지나갑니다 ㅂㄷㅂㄷㅂㄷ) 가장 강력한 DPS를 뽑아내기 위해 7프레임을 목표로 셋팅했기 때문에 피통과 마나통은 각각 900 / 300밖에 확보를 못합니다. 다만 마나 관련 15마흡 6마상을 셋팅하여 일반적인 사냥 환경에서 마나가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마나통이 작아 장거리 텔포가 불가하고, 마나번 맞으면 금방 마나통이 비기 때문에 빨리 몹을 찾아서 속사를 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피통이 적지만 콜레 제외 황금레지를 맞춰주었고, 얼음활의 홀리프리즈 오라, 빙결화살의 빙결효과로 인해 생존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일반적인 물리활마 셋팅에 비해서 훨씬 우위입니다. 위험한 경우로는 사실 자폭잼민이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실수로 자폭잼민이 가운데로 텔을 탔을 경우 당황해서 공격을 하지 말고 다시 텔을 타고 나오시는걸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빙결마의 장단점은 확실합니다. 장점 - 물리활마와 비교하여 확실히 우위인 단일 딜량 다만 던젼 클리어 시간이 빠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빙결화살도 어느 정도 범위 공격이라고는 하지만 물리활마의 다발사격과 속사가 커버하는 범위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규모 몹무리에 대해서는 빙결화살쪽이 딜이 확실히 뛰어나고 시원시원한 딜링이 가능하지만, 전체적인 총 딜량에 있어서는 물리활마에 뒤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살 발사수 대비 몹한테 박히는 체감 딜에 대해서는 빙결마쪽이 분명하게 우위인게 느껴집니다. 솔직한 감상으로 디크리나 앰플을 100% 상시 발동시킨 상태의 물리활마랑 비교하는게 맞겠다... 싶은 정도의 차이입니다. - 뛰어난 생존력 홀리프리즈 오라를 두르는 얼음활은 말할것도 없고, 신뢰나 다른활을 이용한 빙결마라도 빙결화살 자체 만으로 본체와 용병의 생존력은 어나더레벨입니다. - 맵을 타지 않음 물리활마의 경우 물파참을 착용 했더라도 물리내성이 많이 나오는 맵의 경우 껄끄러운 요소들이 많은데 원소캐의 경우 파괴참+무공+레지깎 조합으로 이런 점이 훨씬 적게 느껴 집니다. 위에서 던젼 클리어 시간을 비교시 물리활마가 우세하다... 라고 했는데 활마의 성능 체크로 가장 많이 도는 카생 기준으로는 그렇지만, 성채를 기준으로 보자면 빙결마쪽이 확실히 우세합니다. 빙결마의 영혼의 던젼이라고 할수 있는 카우방은 말할것도 없구요. - 타격감 설명이 필요 없음 단점 상기 장점만 보면 물리활마와 비교시 모든 면에서 빙결마가 우위에 있는 것 같지만, 저 장점을 다 씹어먹는 단점이 바로 "컨트롤의 귀찮음"입니다. 저는 패드와 키마를 동시에 운용하기에 빙결마의 경우 패드를 이용하면 자동타켓팅이 되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운용이 가능한데 키마를 사용할 경우 겁나 피곤하긴 합니다. 몹을 일일이 지정해서 쏴야 하기 때문에 자동타켓팅인 속사나, 모든 범위를 커버하는 다발사격에 익숙해져 있는 활마들에게 큰 진입장벽이 됩니다.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다만 저도 영상을 찍거나 빡컨을 할때는 키마로 운용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시면 그러려니 하는 수준은 됩니다. 또 빙결화살이라는 스킬이 몹이 이쁘게 뭉쳐있으면 폭딜이 들어가는 구조라 컨하는 재미도 있구요.. 한번쯤은 꼭 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리 활마 대비 모든면에서 우위라는 상기에 기술한 장점들이 진짜로 그렇게 느껴지시는지, 컨트롤이 귀찮다는게 저 모든 장점을 다 쌈싸먹을 정도로 불편한 단점이 되는 것인지 한번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장단을 저울질 했을때, 원소마가 더 취향에 맞으실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거든요.. 저도 주말에 시간이 되면 한번 영상을 찍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가 오거나 우박이 떨어지거나 날씨가 매우 춥거나 해서 캠핑을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아마게의 유저분들께서 힘을 나눠 주십시요. 제발........ ---------------------------------------------------------------------------------------------------------------------------- 잠시 시간이 난 사이에 급하게 카생 방 찾아서 한번 돌아 봤습니다~ 스탠 풀방이고, 마음이 급해서 컨이 엉망진창인건 너그러이 넘겨 주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e1aaMWlOh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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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