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단을 여러번 도전해서 겨우 깼습니다.
몇가지 세팅을 해보면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1. 패시브는 지금 가장 좋은 조합은 혼령그릇 + 섬뜩한 향연 + 불공정 거래 + 늪지 조율 + 자신감의 의식 입니다.
지옥불 목걸이로 이 5가지 중에 하나가 나오면 이 조합으로 하는게 가장 좋을겁니다.

저는 지옥불 목걸이가 금기라서, 그거에 맞춰서
금기 + 깨달음 + 혼령그릇 + 섬뜩한 향연 + 불공정 거래로 했습니다.


2. 산성 구름의 룬은 생각보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냉기룬, 화염룬, 산성비(독) 다 해봤는데,
이거 바꾸는게 클리어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더군요.

냉기의 장점은 결빙석과 함께 쓸 경우 엄청난 슬로우 효과 / 극대 10%인데, 안정성은 굉장히 올라갑니다.
몬스터가 다들 멈추다시피 하니까요. 단점은 냉기룬이 렉이 가장 심했습니다.

화염룬의 장점은 700%라는 가장 높은 데미지가 즉발로 터진다는 것. 원소회동 화염 타이밍에 쓰면 그 효과는 더욱 좋겠죠. 그리고, 렉도 가장 적습니다.
단점은 맵을 좀 많이 타게 됩니다. 좁은 범위로 즉발 데미지라는게 몬스터를 잘 뭉쳐놓고 쏴야 그만큼 효과적이죠.

산성비의 장점은 범위가 가장 넓다는 것. 맵을 가장 덜 탑니다. 렉은 중간 정도.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손목의 원소 속성을 산성비에 맞추기보다는 불의 벽을 거의 무조건 쓰기 때문에 화염으로 쓰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3. 지금 순위권을 보면 다른 스킬들은 다 비슷한데, 한가지가 다 다르죠.
주술 vs 피라냐 (회오리) 입니다.
저는 거의 주술만 계속 써오다가 이번에 64 도전하면서 피라냐로 바꿔보니까,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주술은 추뎀이 30%로 더 높고, 몬스터를 돼지로 바꾸면서 무력화하는 효과까지 있어서 굉장히 좋은 스킬입니다만,
제가 결국 주술에서 피라냐로 바꾼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1) 사신의 웃음이 발동해서 흉내쟁이가 나왔을때, 주술은 데미지가 없지만 피라냐는 데미지가 있습니다. (피라냐 역시 6셋 효과를 받습니다.)

(2) 이건 확실한건 아니지만 주술을 쓰다가 피라냐를 써보니까 생명의 구슬이 훨씬 더 많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섬뜩한 향연 버프를 유지하는게 주술보다 피라냐쪽이 훨씬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술 대신 피라냐를 쓰면 마나가 굉장히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불폭탄(화마)에서 시체거미(불꽃거미)로 바꾸었네요.
아무래도 금기까지 쓰다보니 마나가 더 부족했습니다.



제가 63단 깰때와 64단 깼을때 달라진 것은,
손목 속성을 독 -> 화염으로,
주술(불운) -> 피라냐(회오리)
불폭탄(화마) -> 시체거미(불꽃거미)
패시브 나쁜약 -> 섬뜩한 향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