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단을 여러번 도전하면서 힘들게 깼습니다.

좋은 맵, 밀집된 몬스터, 적절한 도관과 능력 신단 이런 것들이 중요하긴 합니다.

그치만 오늘 여러번 트라이하면서, 모든 상황이 깨야되는 맵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실수를 여러번 하면서 15분 30초~16분 30초 이런 기록이 3~4번 나왔습니다.

깰 수 있는 맵을 내가 실수해서 컨을 미스하고 몇번 죽고 이러는 바람에 못 깼구나 자책을 했죠.

이번에 깰 때는 정말 도는 내내 집중력 엄청 유지하면서 실수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63단은 시체폭탄, 64단은 산성비, 65단은 시체폭탄으로 깼습니다.

손목은 다 화염 속성이었구요.

65단에서는 산성비로 하니까 조금 딜이 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손목을 독속성으로 하고 산성비로도 해봤는데, 오히려 이건 불의벽이 약해지니까 더 심하게 밀리더군요.

산성비 위주의 세팅에도 관심이 가기는 하는데, 어설프게 하는건 역효과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65깨면서 시도했던 것들

1. 용암 -> 고통받는자의 파멸 : 딜은 올라갔지만 생존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용암이 빠지는 만큼의 생존력을 다른 곳에서 매꿔야만 고통받는자의 파멸을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2. 산성구름 - 산성비, 쌘구름 : 화염, 냉기, 독 속성 모두 트라이해봤는데 결국 마지막에 깬 것은 화염이었습니다.

3. 자신감의 의식 -> 금기 : 20미터 내로 들어가는게 가끔 맞아죽을까봐 겁날때가 있어서, 자신감 빼고 금기 써봤는데,
마나가 너무 심하게 소모되서 감당이 안됐습니다.

4. 섬뜩한 향연 -> 피의 의식 : 산성비 위주의 세팅하신 분이 피의 의식으로 마나 소모 줄인다는거 보고 따라해봤는데,
섬향을 빼는 것은 실수였던거 같습니다. 피의 의식을 쓴다면 섬향말고 다른 거랑 대체헀어야 했습니다.

5. 손목 화염 -> 독 : 산성비로 바꿨을때 독으로 잠깐 해봤는데 별로였습니다. 이건 충분히 많이 시도한건 아니었습니다.

6. 초월의 허리띠 -> 귀꿰미 : 생존을 올려보겠다고 초월 빼고 귀꿰미 잠깐 써봤습니다. 우상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한판만에 다시 초월로.

7. 투구 보석 재감 -> 생명력 % : 이거는 취향 문제일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생명력 %로 했을때는 재감때문에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한 사이클로 불벽, 피라냐, 혼령걸음이 안 돌아와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그 밖에 자잘하게 세팅을 이리저리 고민해가면서 해봤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뭔가 세팅이란게 한가지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서로 맞물려서 딱 맞아떨어질때  그 세팅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세팅은 자신의 플레이 방식에 맞는게 최고인듯 싶네요.

글 읽으시는 분들도 자신만의 세팅의 답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